경기 5악  운악산을 포천 쪽에서  오르니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2020년 마지막 산행지는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포천의 운악산이다. 2주전 가려다가 미뤘던 산행지   

사람들이 조금은 한산할 것 같아 선택한 곳이다.

 

 

 

 

 

 

운주사 입구 운악 광장에 도착하니 몇몇이 산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1코스로 올랐다가  2코스로 하산할 계획

 

 

 

 

 

주차장에 먼저 도착한 몇몇은 배낭에 로프를 메고  간다.  바위산 운악산에 암벽코스가 있나 싶었다.

 

 

 

 

 

 

휴양림을 지나고 표시된 이정표를 보고 능선길로 접어들다 이내 작은 암자인  운악사와 만난다.

 

 

 

 

 

 

 

운악산 깍아지는 듯한 벼랑 아래는  허름하게 마치 무허가 판자집 같은 운악사가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다.

 

 

 

 

뒤로 병풍같은 바위들이 인상적이다,

 

 

 

 

 

 

 

 

운악사를 지나면서 능선에서 내려다 보니 2코스로 오르는 길이 능선에 하얗게 뚜렷하게 보인다.

 

 

 

 

 

 

 

 

 

 

기온이 오르다 보니 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다. 포천쪽이 그냥 답답하다.

 

 

 

 

건너편 우뚝솟은 바위가 신선대인가.  그런데 1코스가 아닌 2코스로 오르고 있다.

도중에  1코스로 갈라지는 이정표를 보지 못했나 보다.

 

 

 1코스가 험하고 2코스는 비교적 덜 험하다는 블로그를 보았는 지라 1로 올랐다가 2로 하산할 계획이

틀어졌는데  결과적으로는 내가 잘못 알았다는 사실

 

 

 

 

운악사를 지나면서 산길은 점점 거칠어진다.

 

 

 

 

 

 

 

좀 춥다는 포천이지만 오늘따라 조금은 포근하다.  본격적인 험한 길을 접어드니 등뒤로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사부자바위로 가본다

 

 

 

 

 

4부자 바위 먼저 출발하신 산객 한분이 쉬고 계셨다.  근처에 산다고 자신을 소개한  저 산객분이 1코스가 더 쉽다고

하길래 제대로 올랐구나  안도감이 놓였다.

 

 

 

 

 

 

 

내 앞에  작은 새는 가까이 가도 날아갈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더 가까이 가니 뛰어가듯이 날아간다.

 

 

 

 

 

 

 

 

 

 

 

 

 

 

 

 

 

 

 

사부자바위

 

널찍하고 앞으로 탁 트여서 전망하기 좋은 바위다.

 

 

 

 

 

잠시 사부자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바라본 운악산의 풍경

 

 

 

사부자 바위를 지나면서 사다리를 밟고 내려서면  본격적으로 길이 거칠어진다.

 

 

 

 

 

 

 

밧줄로 말발굽을 밟고서 오르면서 바라본 사부자 바위

 

 

 

 

 

 

 

 

 

바위 옆으로 설치된 밧줄난간을 잡고 거친 바위길로 오른다.

 

 

 

 

 

 

 

건너편 운악산  백호능선으로  걸었던 3년전 가을  운악산 아래를 휘감았던 운무 풍경을 잊지 않고 있다.

 

 

 

 

 

 

 

 

운악산의 잘생긴 소나무

 

 

 

 

 

 

운악산 서봉을 오르는 하이라이트 코스인 망경대가 눈에 들어온다. 바위 중간으로 하얗게 늘어진 밧줄이 보인다.

 

 

 

 

 

 

2코스가 덜 힘들지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 말발굽과 밧줄에 의지해서 하산하려면 좀 긴장을 했을텐데

다행히 오름코스라  힘들이지 않고 올라간다.

 

 

 

 

 

작은 바위는 마치 돌고래가 수면위를 솟구쳐 오르는 듯한 모습이다.

 

 

 

 

 

 

오늘 2코스의 가장 익사이팅한 구간이다.

 

 

 

 

 

 

플라스틱으로 입힌 말발굽은 쇠로 된 거 보다 덜 미끄러워 밟아도 긴장감이 덜했다.

 

 

 

 

 

 

지도상에는 이근처에 두꺼비 바위가 표시되었는데 이바위인가? 거친 바위길 상단부에 우뚝솟은 바위

 

 

 

 

 

 

 

마치 종을 엎어놓은 듯한 바위

 

 포천 운주사에서 오르는 운악산은  건너편  현등사에서 오르는 코스보다 더 거칠었다.

 

 

 

 

 

 

이제 서봉까지는 앞에 보이는 바위만 넘으면  된다.  이곳이 망경대인가 보다.

  길은 바위옆 우회길로 이어졌다.

 

 

 

 

 

오름길 내려다 보니  철원으로 이어지는 47번 국도가 시원스레 뻗어있다.

 

 

 

 

 

 

 

 

 

 

서봉 아래 휴식터에서  건너편 정상인 동봉이 눈앞에 보인다.  

 

 

 

 

 

 

운악산 서봉

 

 

운악산 정상인 동봉은 서봉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운악산 정상인 동봉에 도착하니 정상이 의외로 조용하다.  포천과 가평의 경계에 있다보니 두 곳에서 따로 정상석을

세워 두었다.

 

 

 

 

 

 

한적한 동봉을 벗어나 다시 서봉으로 그리고 1코스로 하산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운악산 애기봉

 

 

 

 

애기봉

애기봉의 바위는 남근석이다. 제천 동산의 그것과는 비할바는 못되지만 나름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사리키 바위

오늘 1코스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제일 멋진 풍경이다.

 

 

 

 

 

 

 거친 암벽에 뿌리 내린 소나무의 모습이 예술적이다

 

 

 

 

 

 

치마바위

 

 

 

 

 

 

 

 

 

 

 

신선대

 

 그 아래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곳을 오르는 길은 암벽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

그냥 패스

 

 

 

 

 

무지치 폭포 갈림길에서 폭포 구경 좀 하기위해 근처로 갔다.

 

 

 

 

빙벽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침에 배낭뒤에 로프메고 올라가던 사람들이 었나보다.

빙벽훈련에 이만한 곳도 없다 싶었다.

 

 

 

 

 

 

 

무지치 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폭포  수량이 작게 흐르다 보니  겨울에는 늘 얼음으로 뒤덮혀 있을 것 같다.

 

 

 

 

 

 

 

 

 휴양림 아래 펜션 촌으로 합류한다.

 

2020년 마지막 산행!

 

 

 

 

 

 

 

 

 

산행한 날 : 2020년 12월 2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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