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에서 바라본 의암호에 가을이 짙어졌다.

 

 

 

  운악산으로 갈까 아니면 계획대로  춘천 삼악산으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계획대로 

삼악산으로 향했다.

 

 

 

 

 

단풍철  경춘고속도로가 밀리나보다.  네비는 경춘국도로 안내한다.

청평에서 설악으로 빠지는 391번 지방도를 우회한다. 잔잔한  청평호반에 아침이 열리고 있다.

 

 

 

 

 

등선대 주차장

  호젓한 청평호반 도로옆 정자같은 곳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조금은 늦은 시간에 도착한다.

 하산 지점인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삼악산 매표소까지 2km남짓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 

 

 

 

 

 

 

 

 

 

 

 

경춘가도를 따라 걷는 길  도로옆 작은 절 뒤로 삼악산에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절정을 이룬 모습이다.

 

 

 

 

 

 

작은 절 뒤로 삼악산의 모습

 

 

 

 

 

고속도로 덕분에 통행량이 뜸해진 경춘국도는 옆사람하고 대화도 어려울 정도로 차량들의 소음이 엄청나다.

 

 

 

 

 

 

개미취

 

 

 

 

 

 

의암호에서 내려오는 강가에  가마우지가 휴식을 취하는지 고정된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암호

   수문을 최소로 열어서일까  강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의암호 둘레에 조성된 자전거길 옆 나무길로 걷는다.

 

 

 

 

이계절 이곳을 자전거로 유유히 돌아다녀도  충분히 가을정취를 느낄수 있을 것 같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삼악산 매표소에서 입장요금과 주차비를 내고 통과한다.

1인당 2천원 하는 입장요금은 지역사랑 상품권이다.

나중에 하산 후에 등선폭포 식당가에서 사용했다.

 

 

 

 

 

 

 

등산을 시작하자마다 곧바로  급경사길의 시작이다.

단풍은 곱게 익어간다.

 

 

 

 

영업을 중단한 어느 산장 앞에 키작은 소나무 너머로 의암호 풍경이 펼쳐진다.

 

 

 

 

 

 

의암댐

 

 

 

 

 

가을로 접어든 호수의 물색이 상당히 탁해 보인다.

 

 

 

 

 

 

 거칠고 강한 듯한 소나무들

 

 

 

 

 

누리장나무 열매

 

 

 

 

 

 

 

4년전 안개속에서 올랐던 삼악산   날씨가 화창한 날 오르다 보니 주변으로 보이는 풍경이 전부 생소하다.

거칠은 바위와 그위에 야생으로 자라는 소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삼악산 상원사  너머로 춘천시내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데 카메라가 너무 밝게 찍혔다.

 

 

 

 

 

 

 

 

상원사를 지나면서부터 산길은 다시 급해지기 시작한다.

작은 계곡을 오르는 길 단풍들이 점점 진해지고 있다.

 

 

 

 

 

 

상원사를 뒤로하고 고개까지 올라가는 길 계속해서 경사가 급하다.

 

 

 

 

단풍이 점점 절정으로 익어가고 있다.

 

 

 

 

 

 

4년전 기억을 되살려도 이런 모습이 낯설다. 그 때는  안개속이어서 겨우 몇 십m밖에 보이지 않았으니

 

 

 

 

 

고갯길에서 일행이 쉬고 있는 틈에 잠시 뒷쪽 바위 뒤로 올라가보았다.

조금은 아찔한 바위에서 올라본 삼악산 오름길 풍경

 

 

 

 

삼악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룬 모습이다.

 

 

 

 

 

그리고  춘천시내 쪽 

 

 

 

 

 

다시  고갯길로 내려온다.

 

 

 

 

 

 

고갯길에서부터  올라가는 길은 더 급하다.  대부분 네발을 주로 사용해야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다

 

 

 

 

 

 

 

 

 

경사가 급한 만큼 조망터지는 곳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풍경은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춘천시내 뒤로 보이는 산이 대룡산인가 보다.

 

 

 

 

 

차돌같이 단단한 바위 오름길에는  소나무들이 뿌리를 들어낸채로 안간힘을 버티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애처롭다.

 

 

 

 

 

 

 

 

 

 

 

 

4년전 여름 안개속  급경사 오름길 땀 뻘뻘 흘리며 바라본 것이 유일하게 소나무 뿐이었는데

소나무 건너로 의암호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아침에는 손이 시릴 정도로 쌀쌀한 날씨에 서늘한 바람이 불었었는데

급경사 오르막길을 오르기에는 딱 좋을 정도로 상쾌하다.

 

 

 

 

 

 

 

 

 

 

 

 

 

 

 

그냥 가기는 섭섭하지.. 

 

 

 

 

 

 

올라간 바위 위에서 바라본 의암호와 춘천시내 풍경

 

 

 

 

 

 

 

 

 

 

 

 

 

 

삼악산 오름길에는 거칠게 자란 듯 하면서도 기품을 잃지않는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물들어가는 삼악산 단풍  

   의암호 멀리 산정상부가 히끗하게 보이는 곳이 용화산이다.

 

 

 

 

 

의암호와 춘천시내

 

 

 

 

 

오름길에 바라본 의암호와 춘천시내 모습 파노라마(클릭하면 커짐)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용문산 정상의 군시설물이 눈에 들어온다.

 

 

 

 

 

 

 

 

 

 

급경사 바위길을 큰 소나무가 그늘을 내어주고 있다.

 

 

 

 

 

좀 한가하고 호젓하게 산행하려 했는데  춘천시내에서 가깝고  근처 전철역인 강촌역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이날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삼악산을 찾았다.

 

 

 

 

 

 

 

 

 

 

 

 

 

 

 

 

 

 

 

 

 

급한 차돌 바위 능선에 소나무들이 즐비했다.  전혀 가꾸어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기품을 잃지도 않았고

가끔씩은 고사목이 된 녀석들과 함께하는 길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리 길지 않은 능선길이지만 급한 경사로 네발로 오르다 보니 등줄기에 땀이 조금씩 흐른다.

이제 정상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계속해서 보이는  의암호와 주변 풍광들이  실증이 날 법도 하지만 땀 흘리며 오르는 길에 이런 멋진 풍경들이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이다.

 

 

 

 

 

 

 

 

 

고도를 올리면서 붕어섬이 조금씩 그 모습이 원형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몇 년전에 난건지는 모르지만 큰  소나무들이 불에 타서 고사목이 되었다.

 

 

 

 

 

등산로가 폐쇄된 지점에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간다.

그 곳에는 예전에 다녔던 등산로가 있었다. 길은 희미했지만 뚜렸했고  큰 협곡같은 바위로 밧줄까지

매달려 있었다.

 

 

 

 

 

산행하면서 남쪽과 춘천시내쪽은 계속해서 멋진 풍경이 펼쳐졌는데..

정상이 가까운 능선에 도착하니 북쪽으로 시계가 펼쳐진다.  멀리 화악산의 모습이다.

 

 

 

 

 

춘천시내 뒷쪽으로 멀리 우뚝 솟은 산이 홍천의 가리산일 듯

 

 

 

 

 

삼악산 정상근처에서 내려다 보니 어느덧 단풍은 산아래까지 물들어가고 있다.

 

 

 

 

 

삼악산 전망대

 정상보다 탁트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훨씬 멋지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쪽의 풍경 

멀리 용문산이 보이고

 

 

 

 

춘천시내와 의암호 그리고 북쪽으로 용화산와 오봉산 그리고 그 뒤로 양구 사명산까지

 

 

 

 

 

동쪽으로 춘천시내 뒤로 대륭산과 그 뒤로 우뚝 솟은 가리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의암호 주변 풍경 파노라마

 

 

 

 

 

동쪽과 남쪽의 산풍경

 

 

 

 

 

 

 

 

삼악산 정상

 

  정상은 등선폭포 쪽에서 올라온 사람들과 매표소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뒤섞여 제법 붐비고 잇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의암호쪽으로 이정도만 

 

 

 

 

북적이는 정상을 뒤로하고 폭포쪽으로 내려선다.

 

 

 

 

 

이내 널찍한 숲을 만나게 되고  양지바른 이곳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 오색의 주전골 단풍이 절정이 아니었는데  이번 주는 아마 절정에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룰 것 같고

좀 한적하다고 생각한 삼악산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내려갈 수록 단풍색이 점점 곱게 익어간다.

 

 

 

 

 

 

 

 

 

 

 

 

 

 

 

 

 

 

 

점점 단풍은 붉게 노랗게 삼악산을 물들이고 있고

 

 

 

 

 

황홀한 모습을 계속 담아 본다.

 

 

 

 

 

 

 

 

 

 

 

 

 

 

 

 

 

 

 

흥국사 

 

 30년전 와이프와 연애시절 등선폭포에서 이곳까지만 올랐다 하산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흥국사를 지나서 폭포쪽으로 작은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옆으로 단풍이 익어간다.

 

 

 

 

 

 

 

 

 

 

 

 

 

 

 등선폭포 협곡길

 

 

 

 

 

 새빨갛게 익은 단풍이 눈에 뜨인다.

 

 

 

 

 

 

 

 

 

 

 

 

등선폭포

 

 

 

 

 

 

거대한 협곡같은 폭포길은 마치 주왕산의 그길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출입문같은 상가를 지나서

 

 

 

 

 

 

짧은 삼악산 산행을 마친다.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   엄청나게 밀린다.  네시간 만에 인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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