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백화산에 오르다.

 

 

 

 

 

 태안읍 청소년 수련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기 좋은  산길로 접어든다.

 

 

 

 

 

 

 주말이면 혼자 산행하는 내가  늘 못마땅했던 와이프에게  토요일  산에 갔다가  바닷가 가서 점심먹자고 하니까

이번에는 처제 내외도 동행한다고 한다.   둘이 재미없게 다니느니 여럿이 함께면 더 탱큐지 뭐!

 

 

 

 

 

 

 

백화산은 해발 300M가 채 안되는 내가 살고 있는 인천의 문학산보다 조금 더 높은 산이다.

 

 

 

 

 

산길은 바위길과 리기다 소나무숲으로 된 길로 되어 있다.

고도를 조금 높이자 마자 이내 태안읍 건너 서산의 팔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올망졸망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즐비한 태안의 백화산은 특이하게 생긴 바위바다 이름표를 붙여놓았다.

분명 이름이 있을텐데 그냥 지나쳤는지 이름을 잘모르겠다.

 

 

 

 

 

 

 불꽃바위란다.

 동글동글하고 구석구석 뜯겨진게 마치 수락산의 사과바위와 비슷한 모양새을 하고 잇다.

 

 

 

 

 

산길을 시작하자 마자 나타나는 바위들을 감상하며 뒤에 쳐져 걷는다.  산에 익숙치 않은 나머지 3명은

그냥 앞서 나가기가 바쁘고

 

 

 

부채살깥이 퍼진 바위

 

 

 

 

 얼마오르지 않아 백화산의 모습이 드러난다.  태안읍을 뒤로하고  올망졸망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작지만

다부진 모습이다.

 

 

 

 

 작은 도시 태안읍 풍경!

 읍내 너머로 서해바다가 가까이 보인다.

 

 

 

 

어떤게 용허리 바위인지는 구분이 안되지만 특이하게 생긴 바위바다 이름표와 포토죤을 표시해서

쉬기 좋게끔 잘 꾸며놓은 태화산이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어도 벌써 산을 내려가는 사람들과 가벼운 복장으로 산책하듯이 오르는 사람들이 용허리를 밟고

바쁘게 지나치고 있다.

 

 

 

 

 

길게 늘어진 곳 아마 이곳이 용허리바위가 아닐까 싶다.

 

 

 

멍석바위 위에 젊은 커플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역시 청춘은 좋은 것이여!  오르는 중에 두 젊은 남녀와 계속 정상까지 같이 하고 있다.

 

 

 

 

태안읍 풍경

 

 

 

 

멍석바위

 

 

 

 

 

 

 

 

 

  산길만 보고 앞서 가는  3인은 동네 뒷산 체력단련하듯 , 아니  산에 끌려가듯이 재미없게 걷고 있다. 

  얼마전 나훈아 공연때 나훈아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세월에 끌리가지 말고 모가지를 잡고 끌고 가라고.."

 

  왜? 산에 끌리가시는가요?  바위에도 올라 보고 쉬어도 보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감탄사도 내뱉고 가야지 ㅎㅎ

 

 

 

 

 

 

 

굼벵이바위

바위의 앞부분이 자연스럽게 기어가는 애벌레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란다.

 

 

 

 

 

 

 

아차바위

 

 

 

 

 

 

 

 

 

 

 

 

 

산을 다녀보지 않았던 아랫 동서는 작은 산을 오르기에도 힘이 부치는가보다. 바위 뒷편에서 캔맥주 한잔으로

목을 적시며 쉬어도 보고

 

 

 

 

 

 

 

정상을 얼마 안남기고 산길은 조금 더 급해진다. 바위와 계단길이 나오면서 정상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한글날 산행했던 괴산의 대야산은 구름낀 하늘이 좋았는데.. 이틑날 서해안쪽은 구름 한 점없는 하늘이

좀 밋밋하다.

 

 

 

 

 

산도 낮지만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곳 태안 백화산 

TV 에도 소개된 산이라고 하네!

 

 

 

 

 

 

 

 

 

파란 하늘과 바위색과의 대비 

 

 

 

 

태안읍 풍경

 

 

 

세자바위

 

 

 

 

 

 

 

 

 

 

 

 

 

 

 

 

 

 

 

 

 

 

 

 

용상바위

 

 

 

 

 

 

 

 

 

 

 

 

 

 

 

 

 

 

 

 

 

 

 

용상바위 옆면이다.

 

 

 

 

백화산 정상을 얼마 안남겨두고 경사가 조금은 급해지고 있다.

 

 

 

 

 

 

 

 

 

악어바위

 

 

 

악어 주둥이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마치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잡아 먹을 것 처럼!

 

 

 

 

 

 

 

 

 

수녀바위

 

 

 

 

 

 

 

 

 

 

 

 

 

 

 

 

 

 

 

 

 

 

계속해서 올망졸망한 바위들에게 곁눈질 하며 오른다.

 

 

 

 

백화산 정상을 얼마 앞두고  계단길과  밧줄이 처진 바위길 두 구간으로 나뉘어 지고 있다.

 

 

 

 

 

 

 

백화산 정상

 정상은 백화산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바닷가쪽 풍경

 

 

 

 

정상에서 바라보는 태안읍 풍경

작지만  탁트인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아름다운 곳이다.

 

 

 

 

하산은 대림아파트로 표시된 곳으로 내려선다. 

온통 리기다 소나무로 된 숲에서 오랫만에 토종소나무들을 본다.

 

 

 

 

대나무 숲도 지나고

 

 

 

하산시에 바라본 태화산 정상

 하산하는 코스는 평범한 작은 소나무 숲길이다.

 

 

 

 

 

 

 

멀리서 찾은 등산객보다는 태안읍민들이 가벼운 복장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다.

 

 

 

 

맨발로 걸으면 지압에 좋은 맨발길도 있고

 

 

 

 

 

 

 

 

 

살방살방 소풍가듯이   가을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길로 내려선다.

 

 

 

 

  태안 백화산의 모습

 

  올망졸망한 바위와 기암들의 작은 전시장이라 할만큼 산은 낮고 작지만 가성비만큼은 훌륭한

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녀오기 좋은 산이다.

 

 

 

 

 

 

 

 넷이서 와서  딸랑 산에만 올랐다 가면  서운하지!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달려갔다.

 

 

 

 

 

온통 모래사장으로 된 만리포 해수욕장은 동해안 바닷가에 온 듯한 모습이다.

 

 

 

 

 

 

 

 

만리포 해수욕장에 있는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질기고 덜 싱싱한 조개찜에 식어서 국물이 짜게 변한  칼국수까지  ㅠㅠ 가격도 비싸고

산도 좋고 바다도 좋았는데......

.

.

.

             마지막 먹거리는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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