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속에 울산바위 조망처 성인대에서 노닐다.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예보되었던 날  장마비를 피하기 위해 동해 쪽으로 달렸다.

 

 

 

 

 

화암사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장마철 하늘이다. 

종일 흐리다던 전날의 기상청 예보는 완전 사기수준이다. 

 

 

 

이런 줄 알았다면 예정대로 남쪽으로 갔더라도 비는 충분히 피할수 있었는데..

하여튼 장마철 기상예보는 믿을 수 없으니..

 

 

 

 

 

 

 

천년고찰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

 이름을 금강산 화암사로 지어서 그런지  설악산이 바로 옆임에도 왠지 아련한 느낌이 든다.

 

 

 

 

 

 

장마철이라 높은 습도에  오전임에도 날씨마쳐 푹푹찐다..  강한 햇살이 내려쬐는 화암사 경내로 들어간다.

 

 

 

 

 

 

 

 

 

 

 

 

 

 

고들빼기

 

 

 

 

 

 

 

 

산행은  화암사 입구에서 좌측으로 수바위로 올라가는 길로 접어든다.

 

 

 

 

 

 

 

 

 

 

 

나무 계단길 잠시 올라서는가 싶더니 수바위에 도착한다. 

 

 

 

 

 

 

 

쌀이 났다는 전설의 수바위 앞 달팽이 머리를 닮은 녀석이 수바위를 지켜보고 있다.

 

 

 

 

수바위에 올라가면 건너편 울산바위를 전망할 수 있다

 

 

 

 

 

 

 

 

거대한 바위덩어리 울산바위

 

 

 

 

 

 

 

 

그리고 천년고찰 화암사 뒤로 북설악 상봉과  금강산 제1봉의 신선봉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화암사

 

 

 

 

 

 

 

 

 

 

 

 

 

 

 

 

 

 

 

누구는 건너뛰어서 수바위 꼭대기까지 올라갔었다고 하는데  전날 잠을 설친 까닭일까 앉았다 일어나는데

자꾸만 현기증이 몰려온다.   참자!!

 

 

 

 

 

 

수바위에서 바라본 풍경파노라마(클릭하면 커짐)

  성인대 뒤로 울산바위 그리고 우측으로  상봉과 신선봉과 하늘에 펼쳐지는 흰구름이 멋지다.

 

 

 

 

 

 성인대 숲길만 계획했다면 시간이 널널하니 수바위에 올라서 주변풍광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것 또한

괜찮은 방법이다.

 

 

 

 

 

 

 

물론 바위가 여전히 겁나는 사람한테는  공포와 부러움의 수바위일테고...

 

 

 

 

 

 

  성인대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수바위  좀전에 내가 올랐던 그 곳에 그 산악회 사람들이 올라선 모습을 본다.

 

 

 

 

 

 

 

 

금강송 쭉쭉 뻗은 숲길로 잠시 접어드나 싶더니 책바위가 나온다.

 

 

 

 

 

 

 

 

성인대로 가는 숲길은 쭉쭉뻗은 소나무와 함께 한다.

 

 

 

 

 

 

 

걷기 편한 숲길을 걷다 조금은 경사진 길로 오르다 보니 어느 덧 성인대에 도착한다.

 

 

 

 

 

 

 

 

 

 

 

 이쯤에서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주길 기대해 보지만 여전히 날씨가 덥다.

동해 바다가 운무에 쌓인듯  누가 봐도 습도가 높은 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성인대

  한무리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일단 낙타바위쪽으로 먼저 들어갔다 나와서 인증할려고 한다.

 

 

 

 

 

 

금줄 처놓은 구간으로 들어간다. 성인대에서 이 구간빼면 앙꼬없는 찐방인데..

 

 

 

 

 

 

바람의 영향으로 작은 소나무들이 죄다 한방향으로 누웠음에도 오늘은  바람이 잠잠하다.

그늘 하나 없는 땡볕 구간인데..

 

 

 

 

 

 

 

 

 

성인대에서 울산바위까지 직선거리 2km정도 되다 보니 전체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룰루랄라 짧은 구간 성인대   천천히 걷고 즐기고 놀아봅시다. 

 

 

 

 

 

 

 

 

 설악의 최고봉 대청봉은 울산바위에 살짝 가려져 있다.

 

 

 

 

 

 

 

 

 

 

건너편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

그냥 오늘은  멀리서만 살펴본다.

 

 

 

 

 

 

 

 

 

 

 

앉아서 보는 울산바위가 더 멋져 보인다.

 

 

 

 

 

 

 

 

남쪽지방에 예보된 장마비 탓일까   성인대가  북적거린다.

 

 

 

 

 

 

 

성인대의 화강암은 오랜 풍화작용으로 밟으면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위태하다.

 

 

 

 

 

 

 

 

 

 

 

 

 

 

 

 

 

 

 

 

 

 

 

 

 

 

 

 

 

 

 

낙타바위 앞에는 오래된 버섯 기둥같은 바위가 보고 풍화작용으로  부서지고 닳아 없어지는 곳으로 가본다.

 

 

 

 

 

 

 

 

낙타를 닮았는지 안닮았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낙타바위로 부르니까  그냥 낙타바위라고 해 본다.

 

 

 

 

 

 

 

 

 

 

 

 

 

 

바람 한 점 없이 푹푹찌는 성인대 그래도 산 아래보다는 조금은 시원하다. 

 

 

 

 

 

몇달 전부터 자꾸만  과노출로 밝게 나오는 사진때문에  부딪치고  닳고 닳은 카메라를 바꿨는데 

문제는 카메라가 아니라 렌즈였다.  렌즈 조리개에  유막이나 이물질이 묻어 셔터가 제시간에 작동이 안되어 그렇다고 하니  괜히 카메라를 바꿨나 싶기도 하지만   새기종에 와이파이 되고 색감도 전에 쓰던 기종보다 더 좋아지고 화질도 쨍한 느낌이 든다.

 

 

 

 

 

 

 

성인대의 바위 웅덩이에는  올챙이들이 득실대고 있다.

 

렌즈를 다시 맡겨야 할까보다.  노출이 맞지 않아 억지로 찍다보니 원하는 풍경을  담지 못했다.

이번 주 새로 고친 렌즈에 새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어떨지 궁금하다.

 

 

 

 

 

 

 

 

낙타바위 아래 성인대 끝까지 내려선다. 

바람 한점 없는 바위 옆 소나무 그늘에서  시원한 맥주에 족발 그리고 문어숙회에 막걸리까지 오랫만에 함께한

4인방이 펼친 점심상을 먹고 나니 갑자기 눕고 싶어진다.

 

 

 

 

 

 

 

성인대 끝에 서니 울산바위가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울산 바위 건너편 달마봉도 더 가까운 듯 보이고

 

 

 

 

 

 

 

 

 

 

 

 

 

 

 

 

두시간전에 올랏던 수바위를 당겨본다.

 

 

 

 

 

 

 

 

 

 

 

 

 

 

 

 

 

 

 

 

 한무리의 산악회 사람들이 땡볕내려쬐이는 그 곳 성인대 끝 소나무 그늘에서 다시 나간다.

 

 

 

 

 

 

여름장마철 습도 높은 날씨임에도 미세먼지가 사라진 하늘은 마치 가을하늘같이  청명하다.

 

 

 

 

 

 

 

 

 

 

 

 

 

 

 다음 주  속리산 묘봉은 특별한 경험을 하는 곳이니까 오늘  미리 바위와 익숙해지고 친해지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점프샷 찍었는데 ... 음~   좋아!

 

 

 

 

 

 

 

 

 

 

 

 

 

 

 

다시 돌아나온 성인대에서 

 

 

 

 

 

 

그리고 성인대 뒷면

 

 

 

 

 

 

 

 

 

 

 

 

 

 

 

 

성인대에서 화암사 숲길로 내려선다.  완만한 경사을 이룬 화암사 내려가는 숲길은  걷기 좋은 길이었다.

 

 

 

 

2020년 6월 13일에 

 

 

 

 

 

 

'산행기록 > 산행(2019~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방태산  (0) 2020.06.29
광덕산과 상해봉  (0) 2020.06.22
덕항산  (0) 2020.05.25
5월의 월출산  (0) 2020.05.18
연천 고대산  (0) 2020.05.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