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3일차는  다락논이 즐비한  고산족의 깟깟마을 둘러보고 하노이로 나가기



  2일차 호텔에서 보내는 저녁은 정말로 소박했다.  현지 음식에 적응못하는 가족들이 컵라면에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 한개로

그저 요기만 하는 정도로 먹고 일찌 감치 잠라리에 누워서  3일차에는 어떤 관광이 진행될지 궁금속에서 잠을 청했다.







해가 떠오른  호텔의 테라스에서 맞이한 사파 시내의 아침은 안개에 휩싸인  몽환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눈을 좀더 돌리면 이곳은 완전 안개에 휩싸여 있고









장미꽃 만발한 호텔에서 맞는 아침이 아름답다.  하늘색을 보니 오늘 날씨가 아주 좋을 것 같은 예감에 기분이 들떠진다.









잠시 호텔앞을 거닐다가 다시 객실로 들어오니 건너편 안개에 휩싸인 곳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햇살이 아주 좋은 아침이다.








분홍장미 화사하게 피어난 호텔에서 맞는 아침의 모습은 마치 내가 중세 유럽의 어느 곳에서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다시 호텔앞으로 나와서 사파시내 모습을 감상한다. 어제 저녁 거닐었던 사파의 작은 호수 뒤로 낮은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는 모습에

아!! 오늘이 내 생일이지   생일날 이런 기막힌 날씨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3일차 리조트 호텔에서 바라본 하늘이 선명하고 좋았다.   호텔에서 택시를 콜해서 깟깟마을로 향한다.









얼마걸리지 않아 고산족의 삶의 터전 깟깟마을에 도착했다.  12시에 다시 택시를 콜하고  입구에서 입장표를 사서 그들의 삶의 터전속으로 잠시 들어가 본다










아침에 호텔에서 좀 늦게 일어나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는 느낌이다.  깟깟마을에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탐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시간만 일찍 투어에 나섰더라면 하는 더 밀도높게 돌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모든 스케쥴의 키를 쥐고 있는 막내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복잡한 그들 틈속에 섞여 온통 기념품가게가 즐비한 골목길을 내려선다.









골목길을 내려설 때마다 현지인과 그들의 어린 자녀들이 연실 호객행위를 한다.











가장 높은 산 판시판의 정상근처는 아직도 구름에 가려져 이곳에서는 전혀 어디가 정상인지 확인할 수 가 없다.










기념품 가게가 즐비한 작은 골목길을 내려선다.









매표소 근처에 이곳의 전통의상을 빌려주는 곳이 있었나보다.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는 모르겠는데  색상이 매우 화려한 의상을 입은 탐방객들이 많이 보였다










다락논에는 유채꽃 비슷한 노란꽃을 관상용으로 심어 놓고  여기저기 사진 찍을 장소를 제공한다. 

판시판으로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멀리 지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다리로 만든 사진찍는 장소에는  줄을 서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민속의상을 입은 젊은 청춘들의 모습이 싱그러워 보인다.








그 줄을 뒤로 하고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노란 꽃밭에서 바라보는 사파의 가장 높은산 판시판 물론 정상은 저 구름 뒤덮힌 곳 그 너머에 있을 거고..










꽃밭 사이로 사파의 고산족들의 삶의 터전이 여기저기 보인다.







마치 우리나라 강원도 산지의 어느 마을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깟깟마을이다.






구릉진 곳곳마다 고산족의 집들이 아늑하게 자리잡은 모습





















조금은 시끌거렸던 그  사진 찍는 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떨리는 사다리위에 올라갔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특별하고 즐거운 거!!!









또다른 사진찍는 사다리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화창한 사파의 날씨를 즐기고 있다.











중국사람들은 아니고 이곳 현지인들이나 근처 나라 사람들 같다.








집의 모양이 우리나라 시골가옥과는 다르게 보인다.










알록달록 색이 이쁜 옷들 중에 유독 붉은색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눈에 뜨인다. 










큰딸 인생샷 한번 찍어보자구..  다리가 조금은 후들거리지만 잘도 올라간다.









마을 입구 꽃밭에서 사진놀이를 즐기고 다시  기념품가게가 즐비했던 곳을 벗어난다.  이곳의 개들은 죄다 게으른가 보다. 사람이 지나가도 관심도 없이

길가운데에 누워 그냥 낮잠자기에 바쁜 큰 개들 때문에 개를 정말로 무서워하는 큰 딸은  벌벌떨어야 했다.







깟깟마을의 곳곳에는 사다리 계단을 만들어놓아  사진찍기 좋은 곳을 제공한다.









사파의 11월은 우리나라 9월의 초가을  기온과 비슷하다. 반팔로 돌아다녀도 전혀 불편함이 없이 쾌적하다.

깟깟마을 언덕따라 지어진 집들의 풍경이 아름다워 보인다. 마을 위로 판시판 오르는 열차길이 보인다.










커피잔인가 무슨 찻잔같은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가본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분명 저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근사할 거 같다.






그곳에서 바라보니 건너편 동네의 다락논들이  오밀조밀 펼쳐지고 있다.













키큰 대나무숲 아래로 사파의 계곡물이 흐르고 그 계곡물을 받아서 개간한 밭과 논들의 모습이다.  우리나라도 예전 시골 경사진  곳에

약간의 다락논과 밭도 있었으나 이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화분에서 많이 본 아래로 고개숙인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가게앞을 내려갈 때 근처에서 키우는 돼지냄새가 풍겨왔다.








낮은 습지 연꽃들이 즐비학 근처에는 노랑꽃이 피어난 곳









길옆으로 우체통인지 새집인지 세워져 있는 나무통의 모습이 정감이 가면서도 이국적인 모습이 다락논밭이 즐비한 이곳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고 있다.
















두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본다는 깟깟마을   판시판에서 흘러내린 계곡물 근처 폭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깟깟마을의 폭포주변 풍광이 좋다









계곡으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는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 보엿다. 왼쪽의 폭포는 큰 대나무통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판시판 계곡물이 내려오는 곳 이 곳을 둘러보고  나가기로 했다.


















 이곳 폭포주변에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소도 꽤 여러군데 있다


계곡물을 끌여들어 흐르는 곳에 설치된 큰 풍차는 느릿느릿  게으름을 피운다.









높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도중에 논과 밭을 통과했는지 물은 그리 깨끗하지 못해 보인다,





관상용일까  아니면 약용일까  풍접초가 피어난 밭을 지나서 깟깟마을을 빠져나간다.


 어제 판시판에서  심장이 아프다고 엄살 떨던 저질체력 막내는 또다시 시작되는 오름길에서 완전  죽을 맛인가보다.







곳곳에 호객행위를 하는 오토바이족에게 태워서 보내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무섭다고 1km가 조금 넘는 남은 길을 그냥 저만치 떨어져 걸어온다.









힘들게  주차장까지 올라왔다. 애초에 택시기사와 약속한 장소는 아직도 15분 정도 더 걸어야 하는데 ..

이곳에서 호텔까지 택시비를 흥정해서  선약한 택시기사와의 약속을 펑크냈다.  미안한 마음에 호텔에 전화해서 그 기사에게 부득이한 사정이 생겼다고

양해를 구하고 호텔에 도착한다









점심 무렵 다시 도착한 호텔에서 바라보는 사파시내 풍경은 아침보다 더 선명했다.
















 짐을 찾아서 호텔에서 제공한 차를 타고 시내 리무진버스 승강장으로 가는데  호텔직원이   오늘 같은 날씨는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한다.


  오후 한시 반쯤 하노이로 출발하는 리무진 침대버스에 올랐다.  첫날 밤에 탔던 그 버스보다 차가 좋지 않았다.

대낮에 출발하는 하노이행 2층 침대버스에서 바라보니 고산지대이긴 한가보다 하염없이 비탈길 휘휘돌아 내려가는 길 커브길마다

울려대는 경적소리와 함께 오래된 버스에서 나는 삐걱거리는 소리를 친구삼아 잠을 청하는 대신 길옆으로 스치는 베트남의 거리풍경을

눈으로 담았다.


 하노이에는 예상보다 한시간 늦게 호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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