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들어가는 금수산을 걷다

 

 

 

 

 

 

 

 

 

 

상천주차장을 지나서 마을  공터에   슬쩍 주차를 하고 좀 더 쉽게 걸어보려고 한다.

용담폭포가 있는 곳으로 좌회전하여  망덕봉 오르는 조망좋은 바위구간으로 올라간다.

 

 

 

 

 

 

 등산로를  100m 벗어난곳에 있는 용담폭포에 들렀다. 가을철이라 수량은 별로라 볼품없어 보이겠지만 여름철 비가 많이 올때는

그 소리가 매우 웅장할 듯 하다.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나타나는 계단   마을에서 보니  이 계단들이 꽤나 많이 보였다.

 

 

 

 

 

 

 

 

 

  금수산 자락 아래 조용한 상천리의 가을 풍경이 눈길을 끈다.

 기온이 내려가서 쌀쌀한 날  미세먼지는 없으나  옅은 안개로 시계는 별로이다

 

 

 

 

 

 

 

 

 

 

 

 

멀리  충주호가 희미하게 보이고  전체적으로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10월의 마지막 주말 기분좋은 산행을 이어간다.

 

 

 

 

 

 

 

 

 

 

충주호 근처에 자리잡은 금수산은   아침안개는 사라졌지만 아직 하늘이 시원스레 뚫리지 않았다.

그  때문에    먼거리 풍경사진이 그리 많지 않다.

 

 

 

 

 

 

 

 

 

계단길이 시작되고 첫번째 휴식지점이 용담폭포 전망처이다.

 

 

 

 

 

 

 

 

 

 

 

 

용담폭포는 상류에 3개의 작은 소를 품은 곳이다. 

 

 

 

 

 

 

 

 

용담폭포와  그 뒤로 금수산의 능선에 가을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

 

 

 

 

 

 

 

 

 

 

계단을 오르면서 좌측을 바라보니 기암괴석에 소나무들이  사이사이에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본다

 

 

 

 

 

 

 

 

올망졸망 작은 바위들의 집합체와 그 사이사이에 뿌리 내린 소나무의 어울어진 동양화같은 풍경을 보니

자연의 위대한 솜씨에 경탄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다.

 

 

 

 

 

 

 

 

왼쪽으로 금수산 정상 하늘색은 점점 자기색깔을 찾아가지만 연한 개스는 아직도  증발하지 않고 시야가 답답한 날이다.

 

 

 

 

 

작은 바위들을 타넘으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망덕봉가는 길은 아기자기하다.

 

 

 

 

 

 

 

바위로 오르는 길옆에 쓰러진 고사목이 운치를 더하고

 

 

 

 

 

 

 

 

 

계단으로 오르다 바위로  오르는 길

어제보다는 그리 까칠하지 않으니 쉽게 넘어갈 수 있겠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눈길을 끌던 두개의 바위가 가까워지고 있다.

 

 

 

 

 

 

 

 

 

 

 

우측으로 보이던 독수리 바위는 각도를 달리해서 보니 돼지한마리가 앉아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금수산 최고의 명물 독수리 바위이다. 멀리 먹이를 노리는 듯한 독수리가 금방이라도 날라갈 듯한 모습으로도 보인다.

  

 

 

 

 

 

 

 

독수리 바위 아래로  단풍이 물들어가는 금수산 자락과 멀리 제천의 청풍호 그리고 월악의 영봉은 운무때문인지 카메라에서 사라진듯 하다.

 

    인증이 목적인  산행동료를 위해  상학주차장에서 금수산 정상까지 짧은 코스로 오르려했으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오를 수 있는

상천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로 변경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눈만 돌리면 멀리 충주호와 월악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오르던  계단길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조망 좋은 산길은 숲길로 바뀐다

 

 

 

 

 

 

 

 

망덕봉으로 가는 마지막 길은 참나무 우거진 숲길이다.

 

 

 

 

 

 

 

 

망덕봉 갈림길에 배낭을 내려 놓고 망덕봉에 갔다 다시 내려온다.

 

 

 

 

 

 

 

망덕봉은 참나무 숲에 가려져 조망을 기대할 수 없는 밋밋한 곳이지만 이지점에서 뻗어내린 줄기가 암릉을 이루고 있다.

 

 

 

 

 

 

 

 

 

망덕봉 근처에서 잠시 가져온 과일과 빵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금수산으로 나서는 길 계단 앞에서  참나무 사이로 금수산의 모습을 담는다.

 

 

 

 

 

금수산으로 향하는 능선의 단풍은 벌써 절정기를 지나 말라가고 잇다

 

 

 

 

 

 

 

 

2년전 미인봉 학봉 능선으로 오르면서 이 지점으로 합류를 했어야 했는데 도중에 없는 산길 생고생하며 올랐던 금수산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워진  금수산 정상부의 돌들은 망덕봉 오름길의 화강암과는  다른 바위들이다

 

 

 

 

 

 

 

 

 

 

 

 

정상으로 갈수록 단풍의 색이 진해지고  이틀연속 충청도에서 가을풍경 속으로 빠져드니 올 가을 단풍은  눈을 홀릴정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충문하다.

 

 

 

 

 

 

 

 

정상아래 전망대에 도착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젊은 30대의 청춘들  원없이 금수산 풍경 감상하시길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밋밋하고 유순하게 늘어진 망덕봉과 우측으로  미인봉 학봉 신선봉의 암릉능선

 

 

 

 

 

 

 

 

 

 

 

 

 

 

 

햇살 받은 금수산의 단풍색이 곱다

 

 

 

 

 

 

 

 

 

금수산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정상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신선봉능선이 보이고  2년전 저 곳에서  개고생하면 내려왔던 곳이 바로 코앞이다.

 

 

 

 

 

 

 

 

 

 

 

신선봉 능선 너머 작은동산 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그 작은 동산 능선너머에는 여지컷 내가  본 중에 제일의 남근바위가 있는 곳이다.

 

 

 

 

 

 

 

 

 

 

 

 

 

 

 

 

 

 

 

 

 

 

 

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망덕봉과 우측으로 신선봉능선 그아래 얼음골 골짜기

 

 

 

 

 

 

 

 

 

오후로 접어들어도  시계가 답답하다. 가을이 깊어질 수록 미세먼지가 점점 기승을 부릴테니  조망한번 끝내주는

깨끗한 날은 올해는 지난 듯 하다.   어디가 소백이고 월악이고 처다보야야 흐리고 답답하니 사진찍을 필요도 못느끼고  하산을 서둘렀다.

 

 

 

 

 

 

 

 

 

 

금수산에서 상천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서서히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다.  망덕봉에서 과일과 빵한쪽으로 허기를 면했으니

뱃속이 자꾸만 허전해 지고 빨리 내려가서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아침에 걸었던  상천마을로 다시 내려간다. 쌀쌀했던 아침날씨는 어느덧 기온도 올라가고 하늘빛은 점점 진해지고 있었다.

 

 

 

 

 

 

 

 

 

 

 

길옆에 심어놓은 산수유 빨간열매가  가을정취를 더 하는 금수산 산행을 기분좋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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