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둥지봉에서 봄풍경에 빠졌던 날

 

 

    봄비 그친 다음날  아침공기가 상쾌했던 날  둥지봉을 찾아갔다.

 

 

 

 

 

옥순대교 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나서는 길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연녹이 싱그러운 4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야생화라고는  간혹 보이는 각시붓꽃을 제외하면 별로 보이지 않고

 

 

 

 

 

 

 

걷기 좋은 숲길  건너편 새바위  어미와 아기새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은산 가는 길로 가다가  우측으로 아직도 출입이 금지된 금줄을 넘어 새바위로 접근했다. 

 

 

 

 

 

 

 

  건너편 옥순봉 아래 옥순대교와 충주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잔잔한 호수에 이따금씩 지나는 유람선에서 방송소리와

숲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날!

 

 

 

 

 

 

새바위 건너편으로  바위들이 위용을 뽐내고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도 새바위가는 길 한몫하고 있다.

 

 

 

 

 

 

 

 

 새바위는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자세이다. 너무 시끄러우면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조용히 접근

 

 

 

 

 

머리에  듬성듬성 깃털도 보이는 새바위

 

 

 

 

 

 

새바위 건너편 단양8경중의 하나인  옥순봉과 구담봉은 조용하다.

 

 

 

 

 

깍아지는 듯한 바위벼랑길위에 새둥지를 닮은 듯한 둥지봉

 

 

 

 

 

 

새바위에서 바라본 옥순봉과 구담봉 그뒤로 제비봉과  둥지봉의 모습 파노라마

 

 

 

 

 

둥지봉의 어미새와 아기새가 나란히 있는 새바위

 

 

 

 

 

 

어찌보면 하트모양으로 생겼고

 

 

 

 

 

 

막상 어미새 앞에 서면 그 높이가 높아서 올라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얌전하게 새끼새의 등에 올라본다

 

 

 

 

 

 

 

이번에는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새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   주변풍경을 안내하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 유람선이 주말을 맞아 수시로 오가고 있다.

 

 

 

 

 

 

건너편 둥지봉은 몇개의 슬랩지대를 거느린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둥지봉 아래 벼락맞은 바위가 수면 바로 위에 있는모습이 보인다.

 

 

 

 

 

 

둥지봉을 오르기 위해 수면까지 내려가는 길목에  괴산 막장봉에서 본 그 천지를 닮았다는 바위와 흡사한 녀석을 만나게 된다.

 

 

 

 

 

 

 

 

 

오늘은 그냥  얌전하게 올라가자. 

 

 

 

 

 

 

 

 

 

 

 

둥지봉으로  오르기 위해서 충주호 수면까지 내려갔다 다시 오르는 길목에 그 크기가 10m를 훌쩍 넘는 벼락맞은 바위를 접하게 된다.

유람선 선장이 이 벼락맞은 바위를 지날때  이바위에 대해서 설명하는 소리도 들렸다.

 

윗부분 옆으로 줄무늬가 두바위 모두 뚜렷한 것을 보니 벼락맞아 갈라진 바위가 틀림없다.

 

 

 

 

 

벼락맞은 바위를 지나 둥지봉으로 오르는 길  누군가가  토종벌을 기르기 위해 벌집을 놓았고 거기서 왼쪽으로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협곡같은 곳 좁은 틈에 놓인 작은 밧줄에 의지해서 넘어간다.

 

 

 

 

 

 

 

 

 

 

 

그 비좁은 바위를 밧줄에 의지해서 넘어간 그 곳에서 바라보는 구담봉과 건너편 제비봉의 풍경이 아름답다

 

 

 

 

 

 

 

 

 

연두색이 진하게 번져간 날   새둥지를 엎어놓은 듯한 둥지봉을 처다본다.   둥지봉 오름길 앞 왼쪽으로 움푹패인 골짜기로  희미한 길로 접어든다.

 

 

 

 

 

 

 

 

쇠물푸레꽃.

 

 

 

 

 

 

 

 

둥지봉 오르기 직전 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름답다.  충주호와 옥순대교 그리고 멀리 월악산의 모습은 한폭의 풍경화임에 틀림이 없다.

 

 

 

 

 

 

 

 

길목에 90도로 굽혀진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마치 사슴을 닮은 듯한 모습  누군가가 소나무 관솔을 칼로 다듬어서 사슴의 눈을 만들어 놓았다.

 

이름하여 사슴소나무라!!!!

 

 

 

 

 

 

화강함에 절박하게 뿌리내린 소나무들이 아름다운 둥지봉 가는길 멋진 소나무에는 번호표를 붙여서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어대가리를 닮은 바위로 가보자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이 가장 멋지다. 코발트색의 충주호 물색과 연두색이 진하게 물든 건너편 옥순봉 그리고 멀리 월악산의 모습하며

아름다운 이모습에 빠져들지 않을자 없겠지

 

 

 

 

 

 

 

 

 

 

 

 

건너편 옥순봉에서 구담봉까지 이어지는 낮은 능선길과 멀리 월악산에서 뻗은 만수봉 능선과 문경과 단양쪽의 산들이 구비치는 모든 게 

아름답게 다가온다.

 

 

 

 

 

 

 

 

 

봄철이라 방류를 해서 수위가 줄어든 충주호를 유유히 오가는 유람선과 비탐방구간이라 이따금씩 우리 일행을 지나친 사람들의 발소리를 제외하고

 이름모를 새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이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둥지봉 오름길에 바라본 풍경 파노라마(클릭하면 커짐)

 

 

 

 

 

 

건너편  구담봉과 장회나루 뒤로 제비봉도 가까운 둥지봉

 

 

 

 

 

 

 

 

 

둥지봉에 오른다.  소나무숲에 가려저  정상에서는 조망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둥지봉을 내려와서 가은산은 그냥 패스하고 곧장 옥순대교로 향한다.

 

 

 

 

 

 

 

 

 

붉은병꽃

 

 

 

 

 

 

 

 

병꽃

 

 

 

 

 

 

 

야생화가 참 귀한 이곳에서  병꽃나무와 매홥말발도리나무 몇개에 핀 꽃만 구경한다.

 

 

 

 

 

 

 

 

 

 

엊그제 내린 비로 그나마 화려하게 수놓았을 가은산의 산벚꽃도 모두 떨어지고 이제는 연두색 초록색이 온산을 덮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한달전부터 예약한 비슬산 산행은  저녁에  피치못할 일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   이틀 연속 내린 비로 아마 많은 진달래꽃잎이 떨어지고

좀 썰렁하지 않았나 예상을 해보지만 함산하기로 한 일행들에게  너무도 미안한 마음뿐이다.

 

 

 

 

 

 

 

 

하산길 숲이 싱그러워졌다.

 

 

 

 

 

 

 

 

 

 

각시붓꽃

 

 

 

 

 

 

 

옥순대교로 다시 내려선다.  매점에는 누군가가 작은  음악회를 한다고 미리 틀어놓은 스피커에 봄의 노래가 호수가에 번지고 있다.

 

 

 

 

 

 

 

 

유람선 유유히 지나가는 옥순대교에서 바라본  싱그러운 4월의 모습이 아름다웠던  날이다.

 

 

 산행한 날 :2019년 4월 27일   새바위와 둥지봉까지 짧은 구간  연두색에 취해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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