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안산에서 멋진 조망에 빠져들었던 날이다.

 

 

  주말에  강추위가 예보되었던 날   장수군의 명산인 장안산으로 떠난다.

 

 

 

 

 

 

 743지방도  무룡고개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잠시 주춤거리던 버스는  더이상은  못올라가겠다고 이지점에서 멈췄다.

 

 

 

 

 

 

 고개까지 대략 3km를  걷기 시작했다.   잠시후 다른 산악회 버스는 눈길을 가볍게 헤치며 올라는데  이 버스의   스패어 기사로 오신 분의

소심함 때문에  예정에도 없었던  아스팔트길에서 초반부터 워밍업을 하고 있다.

 

 

 

 

 

무룡고개 주차장까지 걸어서 올라왔다.  주차장 뒤로 팔각정이 보인다

 

 

 

 

 

 

무룡고개에서 영취산으로 오르려던 계획은 일찌감치 접고 곧장 장안산으로 올라간다.  해발 900여m 지점에서 올라가는 장안산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장안산 가는 길 잠시 경사진 길을 걷다보면  어느덧 걷기 편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장안산 오르는 길에는 산죽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 크기가 사람키를 훌쩍 넘는 산죽나무 터널도 지나고

 

 

 

 

 

 

 

 

 엊그제 내린 눈인가 산죽나무에 포근하게 내려앉았다.


 

 

 

 

    두껍게 입었던 겨울옷이 답답하게 느껴질만큼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동안  참나무숲에 가려져져  답답했던 길은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시야가 터지고 있다.

작은 억새밭에  아무렇게나 자란 소나무도 멋진 모습이다

 

 

 

 

 

 

 

 오전날씨가  화창하다.  장안산 주변의 산군들의 모습이 들어온다.

 

 

 

 

 

 

 

 안산 올라가는 길목 작은 억새밭이다.  그 면적이야 초라하리 만큼 작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주변산군들의

모습이 멋진 곳이다.

 

 

 

 

 

 

 

 

 

 

 남쪽을 바라본다. 멀리 100리 가까이 떨어져져 있는 지리산 주능선이 아주 가까운 듯이 보인다.

 

 

 

 

 

 

 

 

 

 

 지리산을 당겨보았다. 천왕봉과 지리주능선의 모습이 아주 가깝다. 그리고 그앞으로 산들이 겹쳐저서 구비치고 넘실대는 모습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황량해진 겨울산의 계곡과 능선의  적나라한 모습도 멋지다.  우측으로 영취산에서 이어나간   백운산의 모습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듯이 보인다

 

 

 

 

 

 

 

 

 미세먼지지 가득한 세상에서 오늘만큼 깨끗한 날도 드물다. 지리산 능선이 아름답게 넘실대고 있는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본다.

 


 

 

 

 

 

 

 

 

 

 장안산의 작은 억새밭

 

 

 

 

 

 

 

 

 

 억새밭에서서 조망을 즐긴다. 북동쪽으로  서봉과 남덕유 그리고 그 뒤로 덕유능선 끝에 자리잡은 덕유산 향적봉이 슬며서 드러난다.

 

 

 

 

 

 

시야를 북동쪽으로 더 돌려본다. 운장산의 모습과 오른쪽 뒤로 톱니바퀴같이  그 모습을 드러낸 대둔산의 모습도 또렸하다.

 

 

 

 

 

 

 

 

 

오전 날씨가 영하로 예보되었으나  해가 뜨자마자 빠르게 올라간 기온 탓일까  상고대의 모습은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 대신에

미세먼지 없는 날  장안산에서 시원스런 풍경을 선물받은 느낌이다.

 

 

 

 

 

 

 

 

 

 장안산의  작은 억새밭 풍경

 장안산은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이다. 특징없이 밋밋한 산에 주변 조망이 탁트이는 이 억새밭이 없었더라면 아마 이산을

찾는  사람이 그리 많이 않을텐데  이 작은 억새밭 때문에  이곳을 찾는 이유일지도 ....

 

 

 

 

 

 

 그 억새밭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이 아주 가까이 있으니 마음껏 감상하시길요~~

산행신청 인원이 적어서 자칫 취소될뻔 했으나 적자를 감수하고 예정되로 진행하신 산악회 운영자분께 감사드려요!

 

 

 

 

 

 

 남덕유쪽을 더 자세히 바라본다  남덕유 우측으로 암릉이 발달된 곳이  수리덤의 모습인 듯 하다.

 

 

 

 

 

 

 

 

 가을 산위를 수놓았을 흰색의 억새는  누렇고  황량하게 변한 겨울 억새밭으로 변한 곳에서 바라보는  골격이 드러난 겨울산의 모습 또한  또 다른 멋진

 모습이다.

백운산과 장안산 자락이 만나서 흘러내려가는 골짜기인  지지계곡의 모습이다. 


 예전에 처가집을  갈때 장수에서 남원으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를  이용하곤 했다.  번암면에서 지지계곡으로 표시된 이정표가 늘 궁금했다. 

산위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깊이가 꽤나 길게 이어진 듯 하다.

 

 

 

 

 

 

 

 장안산 억새밭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파노라마



 

 

 

 누렇게 퇴색되어 볼품 없어진 억새밭이라도  한번쯤은 들어가서  잠시나마 가을정취를 느껴보자구요.

 

 

 

 

 

 

 솜털 보송했던 억새는  숱이 다빠지지고 휑한 노년의 머리칼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겨울 억새밭 너머로  철탑이 드러나난 곳!    장안산 정상의 모습이다

 

 

 

 

 

 지난 주에 이어 100대 명산을 연속 오른다. 이제 남은 20개  언제라고  시간을 정한 것도  다 채우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도 아닌데

슬슬 욕심이 나는 것 또한 숨길수 없으니  내년쯤에  완등목표를 세워야겠다.

 

 

 

 

 

 

 

 

 

 억새밭 너머 지리주능선 풍경

왼쪽의 천왕봉과 우측으로  주변의 산보다 높은 반야봉은 슬며서 짝궁뎅이 하나를 감춘 모습이다. 그 앞 우측으로 지리산 만복대

 

 

 

 

 

 

 

 

 

 

 영알이나   황매산 억새밭같이 드넓고 광활함에 비해 명함을 내밀 처지도 못되는 장안산 억새밭이지만

작기 때문에 더 눈에 끌리고 더 쉽게 지나갈수 없어서 더 애착이 가는  곳이다.

 

 

 

 

 

 

 

 

 

 

 

 

 

 

 

 

 올가을은  명성산에서 때이르른 억새를 보았고    썰렁하지만  눈이 없으니 더 애착이 가는  장안산의 억새에  눈길이 자꾸만 간다.

 

 

 

 

 

 

 

 

 

 

 

 억새밭을 지나면서  고도를 올리자 멀리  서봉과 남덕유 우측으로  금원 기백과  그 앞으로 살짝 드러낸 거망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황석산의 모습은

살짝 숨어서 가려져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작지만 더 애착이 갔던 장안산 억새밭

  자연적으로 생긴건지  산불의 결과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나무와 숲만 보이는 산에서   너른 풀밭이 주는  특이함에  더 돋보인다.

 

 

 

 

 

 

 계속해서 지리산 주능선의 모습에  눈길을 더 주고있다. 

 

 

 

 


 

 

 

 

 

 

좌측으로  장수와 함양의 경계를 이루는 백운산과  그 너머 어딘가에 있는  괘관산의 모습하며 여전히 가까운듯 멀리서 주변의 산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지리산의 모습은  장안산 억새밭에서 눈을 돌릴때마다  계속해서 그 멋진 모습에 자꾸만 셧터질을 하게 만든다.


 

 

 

 

 

 파란 하늘에 빗자루질을 한 듯한 구름이 인상적이다. 저 작은 눈언덕을 넘으면 또 다른 풍경이 있을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

 

 

 

 

 

 

 

 

 장안산 정상 가는 길 작지만 아름다운 억새밭 사이길로 계단길에 접어든다. 정상위로  빗자루질 한듯이 펼쳐지는 구름도 멋지다



 

 

 

 

 기온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다.   한겹만 걸친 옷인데도 등뒤로  땀이 흐를 만큼 봄날씨 처럼 포근하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에서  바라본 억새밭과 산죽밭이 어울어진 장안산의 모습

 

 

 

 

 

 

 

 

 

 장안산 너머로  황석산과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금원 기백의 함양과 거창의 아름다운 산들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시선을 북쪽으로 약간만 더 돌리면  기백 금원에서 덕유산으로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에  조금은 떨어져 있는 듯한  적장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하고 포근하니  애초에 상고대는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해발 1200이 넘는 장안산 정상  참나무 숲에

상고대라고 피었다면 정말로 황홀할 것 같은 풍경이다.

 

 

 

 

 

 

 

 장안산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초반에 차멀미로  멘붕이 오셧다는 님!  컨디션은 회복하신 거지요?

2년전 겨울 방태산에서 버스 고장으로  긴밤  한방(?)에서 같이 보내셨다고  하니  우린 그런 인연이 있었나 봅니다.ㅎㅎ

아! 아킬레스건도 다치셧다구요?   난 15년전에 파열되었었는데..     잘 관리하시고  열심히 산에 다니시길 바래요

 

 

 

 

 

 

 

 

 산아래 보이는 곳은 대곡저수지

장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풍경이 참 멋지다. 서봉과 남덕유 그리고 남덕유 지나면서 우뚝솟은 무룡산과 좌측으로 휘어져서 그 뒤에

향적봉의 모습과   덕유 능선 좌측으로 홀로 떨어져 있는 듯한 적장산의 모습하며 겨울 산의 풍경은 비록 눈이 없어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우측으로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기백 금원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거창의 산군들이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더  자세히 보인다.

 


 

 

 

 

 

 

 

 그리고 거리로는 100리가  훌쩍 넘는  가야산의 모습이  기백산 뒤로 우뚝솟은 듯이 그 위엄을 뽐내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동쪽으로  거창 함양쪽의 겹겹이 능선이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산군들의 모습

 

 

 

 

 

 

 

 

 억새밭 조망터에서 바라본 지리산과  백운산쪽 파노라마

 

 

 

 

 

 

장안산에서서 바라본  지리산에서 덕유산으로로 이어지는 산군들의 모습

 

 

 

 

 

 정상이다. 무룡고개에서 출발하니  힘들이지 않고 쉽게 도착한다.

 

 

 

 

 

 



정상석 뒷면에는 왜 이 평범한 산이 100대 명산인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바람한점 없이  봄날같이 햇살 따뜻한 정상에서서 맛보는 점심도 꿀맛이다.   오랫만에 배가 부름을 느끼며 더 눌러 앉았다가는

배가 무거워서 걸을 수 없어  몇몇 후미일행을 두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범연동까지지  조망도 기대하할 수 없는 재미없는 길로 내려서는 길이다

 

 

 

 

 

 

 

 

 

 

 중봉 하봉을 지나면서  범연동 길로 접어들었다.  더 가서 고갯길에서 내려갔으면 더 수월하게 내려갈 수 있었는데.

 

 

 

 

 

 

 

 

 능선길로 내려오다 다시 올라가서 돌아가는 조금 더 먼길로 걸은 셈이다.

 

 

 

 

 

 

 

 

 

덕산리마을에서 바라본 시골 풍경이다.


 눈꽃도 상고대도 볼 수 없었던  평범한 육산의 모습을 한  장수군립공원인 장안산의 작은 억새밭과  때마침 포근했지만 미세먼지 없었던 날

덕유산에서 지리산까지  멋진 겨울산 풍경을 바라본 날이다.


산행한 날 :2018년 12월 15일(토)

걸은 길  : 743번 지방도 - 무룡고개 -장안산 -하봉-범연동까지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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