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내리기 직전 북설악 상봉을 오르다.

 

 

 3주만에 다시 이어지는 산길이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었는데  강원 속초권은 저녁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일단 가보자

 

 

 

 

 

 

 

 

  미시령터널을 지나 화암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4년전 겨울에 이어 두번째로 보는 화암사 일주문이다

새로이 생긴 주차장에 진입하는데  주차비는  3천원!

 

 

 

 

 

 

일주문 지나 화암사 절내로 들어가는 길옆 망초대가 천덕꾸러기같이 꽃을 피웠다.

 

  전날  블친님과 함께 걷기로 한 충청권은   종일 비가 예보되어  취소하고   급히 정한 곳이다.

 

 

 

 

 

 화암사 절로 들어가는 길로 잠시 걷다가 좌측으로 수바위쪽으로 향한다.

 

 

 

 

 

 

 

 

쌀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 수바위에 도착한다.

 

 

 

 

 

 

 

 

 

 

수바위 왼쪽 달팽이 귀를 닮은 작은 바위가 화암사 절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자세히 보니 뿔이 세개가 달린 심술궂은 못된 개를 닮은 듯도 하다

 

 

 

 

바위에 잠시 올라 오늘 산행할 가운데 높은 곳 상봉과  푹꺼진 화암재에서 다시 솟구친 신선봉을 바라본다.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이는 곳이다.

 

 

 

 

 

 

 

울산바위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오른쪽 평평하게 이어진 성인대의 모습도 들어오고

 

 

 

 

 

 

 

도 높은 아침 수바위까지 짧은 산길 올라오는데도  땀이 비오듯 했다.

 

 

 

 

 

 

시루떡바위

 

 

 

 

 

 

수바위를 지나서 성인대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쭉쭉뻗은 금강송이 기품있게 자라는 숲길을 지난다.

 

 

 

 

 

 

 

 

 

성인대로 가는 길 드뎌 바위들이 등장하고

 

 

 

 

 

 

 

성인대로 들어가는 곳은 위험하다고 출입을 금하였다.  그래서 이곳을  성인대로 알고 인증을 많이 한다는

 

 

 

 

 

 

 

그 두귀 쫑긋한 바위아래 공기돌같이 둥근 바위너머로 북설악의 상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다.

 

 

 

 

 

 

 

 

바다에서 탈출한 돌고래구나!   이 높은 산에서 먹을 것이 없음에도 특유의 미소는 잃지 않았네>

 

 

 

 

 

 

 

 

성인대로 가는 길  높지 않은 곳임에도 바람의 흔적이 역력하다.

 

 

 

 

 

 

성인대로 가면서  바라본 상봉과 신선봉!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만 잔뜩이다.

 

 

 

 

 

 

 

바다쪽 풍경이다. 잔뜩 흐린날 지금쯤  미시령 너머 내륙쪽에는 비가 시작되고 있을테고

이나마 볼수 있는 날씨임에도 비를  맞지 않고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한 아침이다.

 

춘천을 지나 홍천쪽으로 가는 도중에 제법  굵은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중에 포기할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인제를 지나니 비는 오지 않고  화암사 주차장에 도착할 무렵  잠시 파란 하늘이 보였였다.

 

 

 

 

 

 

 

 

 비가 오면 참 귀찮고 성가신 일이 많을 터  그래서 블친님은 빠지고 혼자서 외롭게 걷는 산길인데 감사하게 눈앞에 울산바위의

모습이 그런대로 또렷이 보이고 있다.

 

 

 

 

 

 

 

바람 한점없는 성인대로 가는 길 흐린 날씨에도 울산바위의 모습은 위압적이고 압도적인 모습이다.

 

 

 

 

 

 

 

 

설악을 처음 본게 중학교 시절 수학여행때 였으니 그 때 울산바위까지 올라가다가 중간에서 내려온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내 청소년 시절의 설악은 울산바위있는 곳이 정상으로 기억되던 시절이다.

 

 

 

 

 

 

 

 

 

 

거친 화강암 두개의 기둥 사이로 달마봉이 드러난다.

 

 

 

 

 

 

울산바위도 넣어보자

 

 

 

 

 

 

 

 

마치 하나의 거대한 산같이 위풍당당한 울산바위

 

 설악의 울산바위의 카리스마를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성인대이다.

 

 

 

 

 

 

성인대의 바위들은 오랜 풍화작용으로 화강암이 많이 마모되어서 부스러지지 일보직전의 바위들도 여럿 보인다.

 

 

 

 

 

 

 

 

 

장마가 본격 시작된 토요일 아침 성인대에서  혼자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다시   되돌아 나간다.

 

 

 

 

 

 

아니야! 울산 바위 조금만 더 보고 가자

 

 

 

 

 

 

^^ 너네들 둘이 뭐하니

 

 

 

 

 

 

 

 

상봉으로 가는 길은  화암사 숲길로 이어지다가 갈라지는 길이다.

 

 원래 이곳이  금강산 구역내에 속한 곳이라고!  

 

 

 

 

 

 

 

 

 

화암사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산행길 미끈하게 쭉쭉 뻗은 금강송이 반기는 숲길을 지난다.

 

 

 

 

 

 

한동안 소나무와 참나무 잡목이 우거진 숲길을 지나서 바위근처로 오르니 건너편 울산바위 아래로  구름이 휘감아 돌기 시작한다.

 

 

 

 

길옆에 수북한 산양똥을 만난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이 고산암벽 은둔의 짐승을 만날 것 같은 기대감도 가지면서

혼자 걷는 산길에 작은 희망을 가져도 보며 후덕지근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걷고 있다.

 

 

 

 

 

 

 

 

날은 흐렸지만 건너편 신선봉쪽의 모습을 아직 또렷하다.

 

 

 

 

 

 

 

 

 

참나무 잡목과 소나무 숲길에  오랫만에  야생화을 만난다. 꿩의 다리

 

 

 

 

옆으로 누운 잡목 가운데 마치 버섯같은 게 보여서 가까이 들이대니 나무가  묶은 밧줄을 삼켜버린 안타까운 모습을 본다.

 

 

 

 

 

 

 

 

아직 암벽지대는 멀었고 간간히 길옆으로 바위에 올라서 보니  상봉아래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건너편 미시령길과 너덜겅 황철봉이  상봉을 오르는 길에 계속 따라붙는다.

 

 

 

 

 

 

 

 

이제 왼쪽의 성인대로 저만치 멀어지고  우측의 울산바위도 점점  시야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상봉 오름길  도중에 바라본 황철봉과 울산바위 성인대 모습

 

 

 

 

 

 

흐려지던 날씨가 조금씩 하늘빛이 푸른색이 감돌기 시작한다.

 

 

 

 

 

 

 

 

 

숲길을 걷는 중에 참 고마운 햇살이 스며들었다.

 

 

 

 

 

 

 

 

 그 파란 하늘이 보고 싶어 우거진 잡목을 뚫고 작은 바위로 올라섰다.   북설악의 상봉과 신선봉!     이곳에서 바라보니

남쪽의 설악에는 명함을  내밀지는 못하더라고 어느 곳에 비교해도 빠짐이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조금씩 구름이 벗겨지는 듯 했다

 

 

 

 

 

 

고사목이 아름다운 상봉가는 길 서서히 고산지대 풍경속으로 접어드는 느낌이다.

 

 

 

 

 

 

 

 

동쪽으로 바닷가를 내려다본다. 그쪽은 아직도 희뿌연 구름안개속 세상이다.

 

 

 

 

 

너덜겅 황철봉은 좀더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미시령 옛길을 바라본다.

 이따금씩 급할 것 없이 느릿하게 달리는 승용차들이 간간히 보이고

 

 

 

 

 

 

 

 

 쭉쭉 뻗은 아름다운 자세로 생을 마감한  고사목이 된 주목들이  본격적으로 보이는 고산지대의 풍경속으로 들어간다.

 

 

 

 

 

 

 

 

거칠고 척박한 북설악의  바람의 흔적도 이곳을 피해가기는 어려웠다.

 

 

 

 

 

 

 

상봉으로 가는 길  흐렷던 하늘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깨끗해진 순간이다.

 

 

 

 

 

 

 2주 연속 회사일에 집안 일에 토요산행을 못했다.  그래서   무리해서 멀고 먼 속초를 지나 고성땅까지  왔는데

비만 피하고 산행해도 좋고  성인대에서 울산바위 모습만 보여도 감사하다고 했던 아침인데  이런 호사스런 풍경에

연실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울산 바위 중간을  가로지르던 안개구름이 어느덧 바위위로 올라갔다.

 

 

좀더 블친한데 강하게 가자고 했으면  함께 하지 않았을까 괜한 생각도 든다.

멀고 먼 길 달랑 혼자서 산에 오르는 것도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지

 

 

 

 

 

 

상봉으로 가는 길 너덜바위지대를 지나면서 산길은 본격적으로 거칠어 지고 있다.

 

 

 

 

 

 

 

 

 뒤돌아 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윗길 혼자서 걷고 있으니 얼마나 비효율적일까.  좋다고 멋지고 아름답다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싶지만 그저 마음속으로 외칠 뿐이다.

 

 이 곳 근처에서  사진 한장을 블친한테 보내기가  괜히  미안해서   한참 일에 바쁜 친구한테 혼자 보기 아까워  카톡을 보냈다.

 

 

 

 

 

 

 

황철봉 너머로 우측으로 설악의 서북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북설악 상봉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강한 바람의 흔적이 역력한 풍경을 담고 있다. 울산바위 아래를 휘감았던 구름은 산위로 올라가면서  잠시 맑았던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다.

 

 

 

 

 

 

울산바위와 미시령

 

 

 

 

 

 

 

설악에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어느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설악의 고산지대 풍경이다.

 

 

 

 

 

 

 

거친 바람에  키 큰 소나무 몇그루와 낮은 잡목이 어울어져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북설악 상봉의 풍경이다.

 

 

 

 

 

 

 

 

잡목가운데 숲길을 걷다가 다시 심한 너덜길이 다시 시작이다.

 

 

 

 

 

 

 

 

울산바위을 내려다 본다.  서서히 구름은  설악의 모든 것을 감추듯이 집어삼키고 있는 모습이다.

 

 

 

 

 

 

또 한편으로는  구름이 산능선을 넘지 못하고 한쪽에서만 놀고 있는 모습을 본다.

 

 

 

 

 

 

 

 

구름안개로 뒤덮히는 북설악

 

 

 

 

 

 

 

 

 그 구름이  한그루 소나무뒤를  가리니 소나무가 주인공이 된양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상봉 근처로 가면서 노루오줌이 지천에 피어있다.

 

 

 

 

 

 

 

 

 

 

 

 

 돌양지꽃

 

 

 

 

 

 

미시령에서 올라오는 대간길과 만난다. 그곳에는 생명수 같이 귀한 물줄기가 있었다. 

바닥이 보이는 물통의 물을 버리고  이물로 채웠다.   엄청나게 시원하다.

 

 

 

 

 

 

 

 

 

 

 

꿩의 다리도 곳곳에 피어있는 모습을 본다.

 

 

 

 

 

 

 

다래꽃

 

 

 

 

 

 

 

 

 

 

 

 

 

왼쪽 올라온 능선과 미시령을  내려본다. 구름은 산위을 뒤덮을 기세로 몰려들고 있다.


 

 

 

 

6월 말임에도 함박꽃이 아직 지지 않았다.

 

 

 

 

 

 

 

 

 

상봉으로 가는 길에 우뚝 솟은 녀석을 만난다.  손가락으로 치면 가운데 손가락인 셈

 

 

 

 

 

 

 

 

 

 

상봉으로 가는 마지막  심한 너덜길이 보인다.

 

 

 

 

 

 

참조팝나무

 

 

  혹시나  싶어 설악 대청봉에서 만날 수 있는 바람꽃이 있나 두리번 거려도 흔한 여름꽃 이외에는 보이지 않았다

 

 

 

 

 

이제 상봉오르는 마지막 너덜길이다.  등로 표시도 없고 그냥  대충 방향만 잡고 간혹 선답자들의 흔적이 있는 곳으로

따라 올라선다.

 

 

 

 

 

 

 

 

건너편 설악을  휘감았던 구름은 어느덧 이곳 상봉근처도 집어삼킬 듯한 기세로 몰려들고 있다.

 

 

 

 

 

 

 

상봉 정상까지 구름이 몰려든다.

 

 

 

 

 

 

 

 

 서북능선의 귀때기에  그리고 내가 아직 미답인 황철봉 너덜에도 비할 수는 없지만 상봉으로 오른는  마지막 너덜길도

제법 발밑을 조심하게 했다.

 

 

 

 

 

 

 

여느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고산지대의 풍경이 아름다운 북설악 상봉

 

 

 

 

 

 

바람의  흔적

 

 

 

 

 

 

 

 거칠고 황량하던 너덜길에도 키작은 잡목과 우뚝선 주목이 너덜과 어울어져 힘들게 지나가는  산객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있는 북설악 상봉가는 길의 모습이다

 

 

 

 

 

 

쭉 뻗은  주목과 구름이 운치을 더한 풍경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너덜길 중간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지역을 지난다. 곳곳에 유해발굴의 흔적도 볼 수 잇다

 

 

 

 

이곳 상봉 근처가 전사자 유해발굴지역이다.

 

 

 

 

 

 

 

 

이제 정상이 다 온 느낌인데  구름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몇개의 산악회 시그널을 보고  앞으로 나간다.

 

 

 

 

 

 

 

 

 구름으로 뒤덮힌 정상 너덜길을 무심코 지나다 뒤돌아보니 정상을 옆으로 비켜가는 길로  걸었던 모양이다.

 

  그 비켜가는 길을  신선봉으로 가는  길로 착각해버렸다.

 

 

 

 

 

 

 

 

 정오가 되기전에 도착한 상봉은 구름으로 뒤덮였다

 

 

 

 

 

 

 

 

 오늘은 산행하면서  화암사 일주문 근처에서 몇몇을 보고는 단 한명도 마주친 사람이 없이

혼자서 정말로 썰렁하게 걸어서 상봉까지 왓다

 

 

 

 

 

 안개구름이 모든것을  집어삼킨 상봉에서   어디를 둘러봐도  안개속 세상으로 변했다.

 

 

 

 

 

 

 

이곳을 둘러보아도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안개구름이 집어삼킨 산정상의 풍경은   운치있는 나무가 겨우 체면치례를 한다.

 

 

 

 

 

 

 

 그렇게  안개속인 곳에서 잠시 점심겸 요기를 하고   신선봉방향이라고 생각한 저 지점으로 걷는다.

 

 

 

 

 

 

 

 참나무 우거진 숲길을 걷다보니 길의 흔적이 점점 희미해지고 다시 뒤돌아서서 좀더 선명한 길을 찾아서 다시 걷고하다다

어느 순간 길의 흔적이 사라졋다.


 헉! 길을 잘못 들어섰다. 어쩐지  산악회 시그널도 보이지 않았고 길도 희미하다니

 

  상봉 정상에서 만난 안개구름은  내 머리속까지  하얗게 지우고 멍청이를 만들고 말았다.

  예전에도 혼자  알바 경험이 많으니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그렇게 한시간을  다시 걸어서 상봉으로 오니  구름 속에 가렸던  신선봉이 눈에 다시 들어왔다.

 

 

 

 

 

 

 

 

 다시 돌아온 상봉에서 구름으로 가렸던 너덜겅도  다시 보게 되고

 

 

 

 

 

 

 

 그러니까 내가 아까 저 숲속 능선길로 멍청하게 안개에 홀려서 걸었던거다.

 

 

 

 

 

 

 

 다시 왔으니까 정상석도 다시한번 더!

 

 

 

 

 

 

 

 

 신선봉가는 길은 정상석 옆 급하게 내려서는 험한길로 뚜렷하게 흔적을 보이며 이어지고  있었다.


 이곳 북설악 능선은 비탐방구역이다. 따라서 어떠한 이정표나 거리표시도 없기 때문에 선답자들이 다녔던 길을 따라서

걸으면 길잃어 버릴 염려는 없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조망이 전혀 확보되지 않을 때는 더 긴장하고 침착하게 등로를 찾아야 한다.

특히 상봉근처 너덜바위와 상봉에서 신선봉으로 향하는 길은 더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안개는 걷혔다가 몰려들었다가 반복되고 있고  신선봉 가는 도중 상봉의 모습을 담는다. 역시 멋진 설악이야

 

 

 

 

 

 

 

 알바를 한시간 이상 하고 걷는 길  신선봉까지 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걷는다.

상봉에 다시 도착했을 시간에 정상적으로 걸었으면 신선봉에서 화암재로 내려와야할 시간인데.

하산 후에 집에갈 시간을 생각하니 갈등이 생긴다. 갈까? 말까?

 

 

 

 

 

 

 박새꽃

 

 

 

 

 

 

 

 갈퀴나물

 

 

 

 

 

 

 

 

 

 

 

 미역줄나무에 꽃이 피었다. 꽃향기가 은은한게 기분좋은 향기를 풍긴다.

 

 

 

 

 

 

 

 

 

 

 

 신선봉까지 갈것인가 고민하던 중  고맙게도(?) 화암재에 도착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냥 하산길로 내려섰다.

그리고  잠시후  장마비는  장대비같이 쏱아진다.  대낮임에도 어두워지는 하산길  양쪽 다리에 번갈아가며 몰려오는

쥐를  달래가며  비맞은 생쥐꼴를 하고  길고 긴 산길을 내려서니  비가 잠잠해 졌다.







화암사 일주문으로 가기전 다리에서  오늘 걸었던  상봉과  비때문에 못걸었던 신선봉을 다시 바라보며

20여일만에 다시 걸은 산길은 장마비의 시작과 함께 마무리한다.


 

 

 

   산행한 날 :2018년 6월 30일9토)

   걸은  길 : 화암사 주차장- 수바위갈림길 - 성인대 -상봉- 알바 - 상봉 - 화암재- 화암사주차장 까지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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