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교동도 화개산을 올랐던 날 참 조용했다.

 

 

 

 

 근로자의 날 아침 날씨가 온통 흐림이다.  강화의 교동대교를 건너 교동도로 들어가는 길 역시 희뿌옇게 흐려있다.

 

 

 

 

 

 

 

   휴무중인 교동도 농협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연산군 유배지가 있는 곳으로 걸어 들어간다.

 

 전날  어디를 갈까 고심을 하다가 저녁 늦게   와이프와 가볍게 여행삼아 교동도를 들어가기로 했다.

 

 

 

 

 

제비꽃

 

 교동도는 민통선지역에 위치한 섬으로 2014년 강화와 섬을 잇는 다리가 완공되고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섬 입구 검문소에서  차량탑승자 인적사항을 제출하고 출입증을 받고  들어가야한다.


 

 

 

 

 

 교동도 연산군 유배지 가늘 길목에는 온통 제비꽃 세상이다.

 

 

 

 

 

 

길옆 화단에는 구절초 개량종인지 샤스타데이지인지 모를 꽃이 계절을 잊은 듯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연산군 유배지 주차장에서 바라본 화개산의 모습은  흐린 날에 미세먼지 또한 기승을 부리니 마치 안개속 세상에 온듯이 보인다.

 

 

 

 

 

 

 

서양민들레

 

 

 

 

 

 

 

 

족도리풀

 

 

 

 

 

 

 

 

연산군 유배지

 

 

 

 

 

 

정확하게 이곳에 유배되어 생을 마감했는지는 확실하지 않고  추정하는 곳이라고 한다.

때마침 역사 현장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몰려와서 조용하게 걷던 강화나들길이 떠들썩하다.

 

 

 

 

 

 

이곳일 거라고 추정해서  새로지은 연산군 유배지의 모습이다.

 

 

 

 

 

 

 

소달구지에 올라타고 유배되는 모습

 

 

 

 

 

 

 

겨우 한평을 넘을 듯한 유배지의 모습이다.

 

 

 

 

 

화개산 정상은  이곳 유배터에서 얼마 걸리지 않으니 역사유적지를 살펴보다가 천천히 산길로 들어선다.

 

 

 

 

 

화개산 오르는 길 개별꽃이 활짝 여기저기 피어있다.

 

 

 

 

 

 

 

 

유배지에서 계단길 약간은 가파르게 고개로 올라오면 정상까지 걷기 좋은 길로 들어선다.

 

 

 

 

 

 

 

 

그늘사초

 

 

 

 

 

 

 

길옆에는 줄딸기꽃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돈나물

 

 

 

 

 

 

 

핑크빛 색깔이 아름다운 개복숭아꽃이다.

 

 

 

 

 

 

 

 

 

 

 

 

 

 

 

 

 

 

 

 

 

 

 

 

 

 

 

 

 

땅바닥에 피는 야생화에 비해 얘는 나무에 피니 쭈그리고 앉았다 일어섰다 할 필요가 없어서 사진찍기가 편하고  꽃의 크기도 사진으로

표현하기 딱좋은 사이즈에 핑크빛이라 흰색이나 노랑꽃의 색번짐이 없으니 더 선명하게 찍힌다.




 

 

 

 

현호색

 

 

 

 

화개산 오르는 길은 현호색과 줄딸기 개별꽃이 지천에 피어있는 모습을 본다.

 

 

 

 

 

 

 

 

 

작은 새들이  춤추는 듯한 앙증맞은 모습이다.

 

 

 

 

 현호색이 몇종류가 있는데  자세히 모르니 그냥 현호색이라고 해야겠다.

 

 

 

 

 

 

조팝나무도 특유의 향기를 뿜으며 활짝 피어있다.

 

 

 

 

 

 

 

 

 

 

 

 

 

 

 

 

 

 

 이맘때 낮은 야산에 지천인 조팝나무꽃

 

 

 

 

 

 

 

 

 

참나리

 

 

 

 

 

 

 

각시붓꽃

 

 

 

 

 

 

 

 

 

 

 

 

까마귀밥나무에  작은 꽃이  피기 시작했다

 

 

 

 

 

 

 

 

개별꽃

 

 

 

 

 

 

으름덩굴에도 꽃이 피기 시작한다.

 

 

 

 

 

 

 

 

 

화개약수터에 도착한다. 졸졸 흐르지만 그 물맛이  시원하고 달달하다.

 

 

 

 

 

제비꽃

 

 

 

 

 

 

 

 

 

서해의 섬  강화도는 다른 곳에 비해 꽃소식이 좀 늦은 편이다.  지금쯤 활짝 피어나야 할 심어놓은 산철쭉들이 이제 개화를 하고 있는

싱싱한 모습이다.

 

 

 

 

 

 

 

 

 

 

 

산철쭉과 쇠뜨기

 

 

 

 

 

 

화개약수터 뒤에는 땅이 조금 습한 가보다,  논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쇠뜨기가 무리지어있는 모습은 마치 무슨 약초를 가꾸는 듯이 보였다.

 

 

 

 

 

 

 

 

 

 

 

산철쭉과 쇠뜨기군락지

 

 

 

 

 

 

 

 

산괴불주머니

 

 

 

 

 

 

 

 

 

화개산 오르는 길에 향기가 진동한다. 등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분꽃나무에 꽃들이 활짝 피어났다.

 

 

 

 

 

 

 

 

분꽃나무꽃

 

 

 

 

 

 

 

라일락보다도 향기가 진한 분꽃

 

 

 

 

 

 

 

 

 

핑크빛 색이 이쁜 분꽃봉우리

 

 

 

 

 

 

현호색과 참나리

 

 

 

 

 

 

 

교동도 뒷산 화개산 정상이다.

 

 

 

 

 

 

 

 

연산군 유배지에서  둘이서 오붓하게 걸어서 정상에 도착하니 몇몇이  보인다.

 

 

 

 

 

 

 

 

정자아래서는 이른 점심인지 라면냄새가  구수하게 풍기고 있다. 와이프와 산행할 때는 꼭 버너에 라면을 챙겼는데

오늘은 산행이라고도 할 것 없은 여행길이라 그냥 빈배낭에 사과 몇쪽만 담았는데  갑자기 아쉬운 마음이 든다.

 

 

 

 

 

 

화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흐린날 조망을 전혀 기대할 수 없기에 그냥 이정도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다.

 

 

 

 

 

 

 

이곳이 아마 북쪽을 바라본 모습일 것이다.  작년  북쪽과 가까운 문수산과  별립산에 올랐을 때 시끄러운 대남 대북방송이

들려서 이곳 주민들이 꽤나 소음에 시달렸을텐데..   역사적인 만남   이후 약속했던 날  이곳에서는 어떠한 방송의 소음도 들리지 않고

적막하기만 하다.

 

 

 

 

 

 

근로자의 날  강화도 화개산에서 바라본 흐린 풍경이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혼자서 포천 국망봉 야생화 보러간다고 힘든 경사길에서 땀꽤나 흘리고 있었을텐데..

흐린 날이지만 또 한명의 근로자 와이프와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갈수 있음에 그냥 감사하자.

 

 

 

 

 

 

 

 

화개산 정상에도 제비꽃이 만발한 모습이다.

 

 

 

 

 

 

그늘사초

 

 

 

 

 

 

 

 

 

화개산 봉수터를 지나 화개사쪽으로 내려선다.

 

 

 

 

 

 

화개산 정상의 모습이  잠시 눈에 들어온다.



 

 

 

 

 

 

 

 

 

 

 

 

돌배나무꽃인가?

 

 

 

 

 

 

 

이스라지

 

 

 

 

 

 

 

 

 

화개산을 내려서는  길에도 줄딸기꽃 세상이다.

 

 

 

 

 

 

 

 

담쟁이덩굴

 

 

 

 

 

 

으름꽃

 

 

 

 

 

 

 

화개사로 내려서는 길 작은 나무들 뒤덮은  으름덩굴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화개사로 내려서는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

 

 

 

 

 

 

 

 

 

흰색의 꽃이름이 궁금하다. 약간은 비릿한 밤꽃향기를  풍긴다.

 

 

 

 

 

 

개별꽃

 

 

 

 

 

 

 

 

 

화개사 앞마당에 피어난 자목련이다.

 

 

 

 

 

 

영산홍 활짝  피어난 작은 절 화개사는 찾는 사람없이 참 조용했다.

 

 

 

 

 

애기똥풀







 

 

 

 

 

 

옥녀꽃대

 

 

 

 

 

 

 

화개산길은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낮간지러운 걷기 좋은 길이다.  그냥 강화나들길 9코스가 더 맞는 표현일지도..

 

 

 

 

 

 

하산길 어느 농장앞 철조망에는 꿀풀비슷한 꽃이   마치 잘가꾸어놓은 화초자라듯이 자라고 있었다.

 

 

 

 

 

 

 

화개사를 내려서서  교동면 사무소가 있는 곳까지 도로를 따라 걷는다. 앞에 보이는  산은  석모도의 상주산이다.

 

 

 

 

 

 

 

 

교동도 화개산의 모습

 

 차가 주차된 곳까지 도로를 따라 조금은 후덥지근한  길을 걷는다.  이슬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할 즈음

우리부부 옆에 승합차 한대가 멈춰선다. 비도 오고 하니  면소재지까지 태워주겠노라고...

 

 부족한 산길을 좀 더  걷고싶었으나 호의을 거절할 용기가 없어  참 편하게 도착한다. 


                                                교동도 현지인인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도에 왔으니 이곳을 안둘러볼 수 없다.

 

 

 

 

 

 

 

 

몇년전 일박이일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옛스런 모습을 간직한 시장풍경이다.

 

 

 

 

 

 

 

 

한때는 이섬의 인구가 12000명이나 되었다는  4~5십년전  번성했었던  교동도의 시장은 썰물같이 도시로 빠져나가서  텅텅비다 시피

쪼그라든 섬의 지금과  교차되는 모습이다.





옛스런 모습을 간직한 교동도의 대룡시장이다.

 

 

 

 

 

 

 

이제 이곳은 현지인 보다 외지인이 호기심에 더찾는 곳으로  변한 듯 보인다.

 

 

 

 

 

 

 

옛모습을 간직한  대룡시장을 잠시 둘러보았으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본다.





 

 

 

 

 

 

 

교동초등학교 앞 쭈꾸미짬봉집에 들어갔다.

평일임에도  여러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고 불향이 풍기는 쭈꾸미짬봉과 쭈꾸미비빔밥이  참 맛있었다. 

계산을 하면서  젊은 주인 새댁한테 정말 맛있게 먹었노라는  감사의 인사는 필수!


 

 

 

봄꽃과 함께한 강화도의 교동도 화개산 나들이길을 마치고   남은 오후시간  오랫만에 달콤한 낮잠에 빠졌었던 날!

 

 

 

 산행한 날 :2018년 5월 1일     교동도 농협주차장-> 연산군유배지->화개산->화개사->대룡시장을  걷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