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함께한 진해 장복산 웅산 종주-1

 

 

 

 

 

 

 

 

 

진달래 벚꽃 만개한   웅산의 꽃길을 걷다.

 

 

 

   3월 봄바람 타고  흘러온  봄꽃 소식에   벚꽃 축제가 한창인 진해로 향했다.

 

 

 

 

 

 

 

 

 

 

  3월 한달 오후 스케쥴 때문에  채워졌던  족쇄가 풀리자 마자 무박으로 경남 진해로 가는 산악회 버스에 올랐다.

 진해 장복산에서 웅산과 시루봉을 지나  천자봉을  걷는 그리 짧지 않은  산행을 위해 들머리인 조각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악회 버스의 대부분은 벚꽃 축제장으로 가는 사람들이고 그나마 산길을 종주하는 몇몇만 안내자 없이

산행길에 올랐다.

 

 

 

 

 

 

 

 

 편백나무 우거진 숲길을 걷다가 능선길을  만났다. 이제서 부터는 계속 능선길을  진해시와 창원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진달래 벚꽃과 함께하는 꽃길이 시작된다.

 

 

 

 

 

 

 

 

 

 

 

 

아직 아침빛이 이른 시간  벚꽃을 바라본다.

 

 

 

 

 

 

 

지난 주 올랐던 가평  운악산의 겨울같은 모습에서 일주일만에 모든 풍경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진달래 만개한 산자락의 모습을 보니  연분홍빛 화사함에 가슴이 콩닥거린다.

 

 

 

 

 

 

 

남녘의 산은 벌써   봄의 색으로  채색되고 있다.

 

 

 

 

 

 

오늘은  걷는 내내 오른쪽으로 진해시와 왼쪽으로 창원시의 모습과 함께 한다.

 

 

 

 

 

 

전날에 지독했던 중부지방의 미세먼지로 우울했던 날이   남으로 내려오니 미세먼지는 수그러 들었지만

바람이 제법 차면서도 세차게 불고 있다.

 

 

 

 

 

 

 

 

 지금 내 뒤로 진해시는  아침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장복산으로 가는 바위길이 시작된다.  좌우로 조망도 뛰어나고  걷는 내내 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한

그야말로 꽃길만 걷는 하루가 시작되는 중이다.

 

 

 

 

 진달래 너머로 진해시내에 아침이 열리고 있다.

 

 

 

 

 

 

 

 

 

 능선의  서쪽으로 마산 방향이다.  이후로 마산시내 풍경은 아마  장복산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았다.

 

 

 

 

 

 

 

 

 

 

 

 무박으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에서 잠을 청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졸다가 잠이 들만하면 휴게소에서 쉬어간다고

하는 통에 비몽사몽간에  도착했는데 피곤할 틈도 없다.

 

 

 

 

 

 

 

 

 

 

 

제철에 아름답게 피어난 진달래와 함께 장복산으로 걷는 길은 작은 바위를 넘어서 계속해서 조망이  열리는

걷기 좋은 길이 시작된다 

 

 

 

 

 

 

 

 

 

 

 

 

 

 아직 아침햇살은 구름에  가려져져 있지만 진달래 화사한 연분홍이 곱다.

 

 

 

 

 

 

 

 

 

 

4월의 첫번째 토요일 아침은 남쪽의  진해에도  며칠전 시작된 봄추위에 바람마져 강하게 부는 제법

쌀쌀한 날씨로 변했다.  그럼에도 장복산의 아침은  곱고 아름답게 열리고 있다.

 

 

 

 

 

 

 

 연분홍 진달래 화사함에 아침빛이 스며든다.

 

 

 

 

 

 

 

 

 

 

 

 

 

 

 

 

 

 

 

 

몇개의 바위를 넘으니 장복산 정상이 보인다.  조각공원을 출발한지 한시간만에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 장복산에 도착한다.

 

 

 

 

 

 

 

 

 

 

 

 

장복산에는  먼저 출발한 타산악회 사람들이 무리지어 점령한 상태이다.  30대로 보이는 산악회 사람들  역시 그들이 산을 즐기는 방법은

신선하고 생기발랄해서 좋다

 

 

 

 

 

 

 

 

 

 

 

 

 

 

 장복산  풍경

 

 

 

 

 

 

 

 

 

 장복산에서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불모산과 우측으로 진해의  진산 웅산과 시루봉 능선이 길게 늘여져 있다.

 

 

 

 

 

 

 

 

 

 

 

 

 

 

 

 

 

 

 

 

장복산 정상에서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생기발랄한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자리를 피해주고 덕주봉으로 향한다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은  진달래와 벚꽃이  봄을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

 

 

 

 

 

 

 

 

 

  능선의 진달래

 일주일만에 완전 바뀐 계절의 풍경 속을 걷다보니.   가슴이 계속 콩닥거린다.  오늘몇장을 찍을지 계속해서 셔텨질의 연속이다.

 

 

일출 시간이 한시간이 더 지난 시간 아직도  동쪽의 빛이 곱다.  봄꽃의 화려함이 없으면 그저 그런 산길이었지만

다섯시간 이상 걸려 도착한  진해의 뒷산에서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접하고 있는 중이다.

 

 

 

 

 

 

 

 

 

 

 

 

 

 

 장복사에서서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아기자기한 바위길이다

 

 

 

 

 

 

 

 

 

 

 

 그리고  진달래는  여느 군락지와 다르게 적당한 밀도로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알맞게 분포되어 있다.

 

 

 

 

 

 

 

 

 

 

 장복산에서서  덕주봉으로  지천으로 피어난 진달래와 함께하는 길이다.

 

 

 

 

 

 

 

 

 

 

 

 

 

 산위 능선임에도  벚꽃이 만개해서 진달래와 색이 잘 어울어진다.

 

 

 

 

 

 

 

 

 

 장덕봉에서 덕주봉가는 능선은 그냥 평탄할 정도로 완만한 길이다.

 

 

 

 

 

 

 

 

 

 

 

 진달래 봄꽃에 취해서 걷다가  어제밤에 청산도로 여행간 친구에게 꽃사진 몇장   자랑질 하려고 보냈다.

좀있다  날라온  답장에 바람이 심해서 청산도로 배가 뜨질 못했다고 한다. 

청산도와 보길도로 떠난 여행길이 첫날부터 꼬였다고 하는데...   부디 잘 풀리길

 

 

 

 

 

 

 

 

 

 

 

 

 

 

 

 

 

 

 

 

 

 

 

 연분홍 화사한  진해의 진달래

 

 

 

 

 

 

 

 

 

 

 아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져졌던  웅산에서서 시루봉 거쳐서 천자봉으로 뻗은 능선길은 아직도 꽤나 먼길임에 분명하다.

저곳까지 그냥 계속 꽃길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기분좋은 아침을 열어가고 있다.

 

 

 

 

 

 

 전혀 지루하거나 덥거나 춥지도 않은 꽃길을 걷는  지금 시기가  진해시의 뒷산을 종주하는데  가장 좋은 때인 듯하다.

 

 

 

 

 

 

 

 

 

 

 

 

 

 

 

 

 

 

 

 

 

 

 장복산에서 덕주봉으로  걸어온 능선길

 

 

 

 

 

 

 

 

 

 걷는 내내 우측으로는  진해시와 함께한다.  지금   진해시는 4월 10일까지  벚꽃축제기간이다.

아마  시내에는 벚꽃 구경하러 온 엄청난 인파들이 북적일 테다.   산악회 버스에서  종주길에 나선 사람은 불과 4명

나머지는  다 벚꽃놀이 온 사람들이니..

 

 

 

 

 

 

 

 

 

 새벽에 차안에서  빵 두쪽으로 아침을 먹고나니 허기가 매우진다.  진달래 꽃잎 몇개 입에 넣고 음미한다. 맛있다!

 

 

 

 

 

 

 

 

 

오른쪽 진해시의 바닷풍경을 보고 걷다가 오랫만에 옆동네 창원의 공단쪽을 바라본다.  20년 그 이전에   꽤나 출장이 잦았던  그 곳이다  

 

 

 

 

 

 

 

 

 

 

 

 

 

 

 

 

 

 

 

 

 

 장복산에서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걷기좋은 능선길이다.  심한 오르내림이 없어 그냥 평지를 걷는  부담없는 길

 

 

 

 

 

 

 

 

 

 

 

 

 

 

 

 

 

 

 

 

 

 

  장복산에서  덕주봉까지  앞서거나 뒤에 오른 사람없이 혼자 걷고 있다.  풍경에  사람이라도 넣고 싶은데

그냥 꽃이나 찍으면서 간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웅산과 시루봉 능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중부지방의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는데.  그나마 오늘은 좀 낫다.

아직  진해 앞바다가 답답하지만  바람이 꽤나 불어대니 그 바람에 먼지라도 걸러냈으면 좋으련만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이 서해안 근처라  서울이나 인천보다도  봄이 며칠 늦다. 이틀전  매화가 만개한 것을 보았는데

남쪽의 진해에서 벚꽃만개한 풍경속에  내가 있다

 

 

 

 

 

 

 

 

 

 

 

 

 

 

 

 

 서서이 장복산이  멀어지고 있다

 

 

 

 

 

 

 

 

 

 오늘 걷는 구간에서  가장  멋진 곳이 나타났다.   앞의 덕주봉에서  이어지는 짧은 바위길이 마지 주작덕룡의 어느 곳을 닮은 듯하다

 

 

 

 

 

 진달래꽃 화사하게  피어난  작은 암릉구간으로   걸어본다

 

 

 

 

 

 

 

아직 웅산까지  갈길은  멀지만   오늘 새벽 차안에서  산대장이  얘기한 게 생각난다.  안민고개에서 들머리로  산행하는 것보다

장복산에서 안민고개로 내려와서  시내벚꽃구경이 더 낫다고 한 것을

 

 

 

 

 

 

 

 

 벚꽃과 진달래가 반기는  덕주봉 가는 길

 

 

 

 

 

 

 

 

 

 

 

 

 

 중간중간  멍석을 깔아 놓아 비단길로  변한 산길에   진달래가 유독 빛깔이 선명하다

 

 

 

 

 

 

 

 

 

 

 산악회 무리들이  아침을 먹는다고 라면냄새가  배고픔을 더하게 만드는 곳을 그냥 지나친다. 

점심이라곤  산악회에서  아침식사로 준 주먹밥 한개가 전부   좀더  참다가 더 배고프면 먹어야겠다 

 

 

 

 

 

 

 

 

 

 

 

꽃길로 변한  작은 암릉길 넘는 기분이 상쾌했다.  다만  아쉬운건   누군가가  앞서 걸으면   산행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을텐데 말이다.

 

 

  

 

 

 그리 위험하지 않은 바위들이라  그냥 계속  직진해서  걷는다.  지난 주 운악산에서 삐끗했던  발목이 아직 완쾌는 안되었지만

그냥  내딛는 발걸음 조심만 하면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장복산에서  한시간 정도 걸어서  덕주봉에  도착한다.

 

 

 

 

 

 

 

 

 

 

 

 조각공원에서  쭉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시던 카메라맨 산객이 이곳 덕주봉에서  쉬고 있길래 부탁했다.

 

 

 

 

 

 

 덕주봉에서  바라본  진해시내 풍경이다.   산 중턱에  길게 이어지는  벚꽃길이  눈에 들어온다

 

 

 

 진해시내를 산이 감싸고 있어 더 아늑하게 보인다.

덕주봉에서 바라본 진해시내 모습

 

 

 

 

 걷는 방향이 해를 마주보는 방향이라  역광의 풍경사진들이  많다

 

 

 

 

 

 

 초행길이라 보니 좌측의 군시설이 있는 곳이 웅산인 줄 알았다.  나중에  산객에게 물어보고 저곳이 불모산이라는 것을

 

 

 

 

 

 

 

 

 

 

덕주봉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바위구간   앞서는 산악회 사람의  검은 뒷모습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걷는다.

이시기에  화려한  원색의  옷을 입은 사람이 있으면  아주 멋진 풍경모델이 될텐데.. 

 

 

 

 

 

 

 

 

 

 진달래 흐드러진 암릉길이다.      여기 저기  분홍빛 진달래가   불이 붙었다.

 

 

 

 

 

 

 

 

 

 점점 봄색깔이  짙어지는  모습을 본다.

 

 

 

 

 

 

 

 

 창원공단에서 서서히 올라오는 봄의 모습

 

 

 

 

 

 

 

 

 

계속해서  진달래  피어난  바위길을  넘을 때마다  봄향기가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그  짧은 바윗길이지지만  진달래와  함께 걷는  발걸음이 상쾌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점점 심해지지고 있다.

 

 

 

 

 

 

 

 덕주봉에서 지나온 산길이다.

 

 

 

 

 

 

 

 

 

 

 

 

 

 진달 꽃 너머로 웅산과 시루봉의 모습이 선명하다

 

 

 

 

 

 

 

 

앞서가거나 지나가는 사람도 없이 달랑 산악회 사람 두명만 앞세우고 이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다. 

 

 

 

 

 

 

 

 

 진해시내로 조망이 탁월한 곳에서 잠시 요기좀 하려했는데  누군가 자리를 선점했다. 그냥 더 가보자구

 

 

 

 

 

 

 

 

 시내를 배경으로 아주주  좋은 곳에서서 쉬고 계시던 여성분 중 한분의 모습이 눈에 익은 모습이다.

 

 

 

 

 

 

 

 

 

 

 

 

 

 

 

 

 

 

 

 

 

 

 

 아! 이 멀고 먼 곳에서서 블친을 만나다니

 

 

 

 

 

 

 

 

 사진에  열정이 대단하하신 블친님이시다.

 

 

 

 

 

 배도  고팠는데 건내주주신 캔커피가  너무 맛있었답니다. 대신  주먹밥 한덩어리 밖에 없어서  보답도 못해서

죄송했구요.  이런 곳에서 뵙게 되서 정말로 반가웠답니다.

 웅산과 시루봉은  전에  갔었다 하고   덕주봉에서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초행이라는데  장복산까지  잘 산행하신거죠?

 

 

 

 

 

 

 

 

 블친님과   잠시  몇장의 사진을  찍고  다시 걷는 길   캔커피만 마셨음에도 배가 부른 느낌이다.

 

 다시 이어가는  길 이곳에서 안민고개로 그리고 웅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능선의 벚꽃이 화려하게 수놓은

아름다운 길이 분명하다.  앞서가시는 님도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많은 사진을 남기고 있다.

 

 

 

 

 

 

 

 

안민고개로 내려가는 벚꽃 화려한 길이다.  

 

 

 

 

 

아마 시에서 벚꽃을 산능선에도  심어서 봄이면 화려한 꽃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길로 변한 듯 하다.

 

 

 

 

 

 

 

 

 화려하게 피어나난 벚꽃 너머 진해시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벚꽃과 진달래가 만개한  모습에  배고픔과  우측 발목통증도 싹 가신 느낌이다

 

 

 

 

 장복산 오름길에서 만났던 벚꽃은  절정을 지난 모습인데  덕주봉 지나 안민고개로 내려가는 곳의 벚꽃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봄향기에  취해서  화사한 벚꽃 터널로 들어간다.

 

 

 

 

 

 

 

 

 

 

바닥에는  푸른 새생명이 돋아나나고 흰색의 벚꽃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도심의 벚꽃 군락지에서  사람들에게 시달리며 구경하는거 보다 백만배 더 아름다운 산위의 벚꽃이다.

 

 

 

 

노랑제비꽃

 아침에 잠깐씩 흐렸던 날씨가가  간간히  빛이 스며드든다.   이제 봄 야생화에 눈길이  가고

 

 

 

 

 

 분홍제비꽃

 

 

 

 

 

 

 

 종지나물꽃

솜나물인가 보다. 너무 작아서 촛점도 제대로 못맞추다.

 

 

 

 

 

 

 

 봄색깔 물씬 풍기는 벚꽃길을  걷는다

 

 

 

 

 

 

 아침 여섯시 조각공원에서서  시작한 산길은 세시간만에  안민고개로 내려온다.

 

 

 

 

 

 

 안민고개 다리에서서  보니 주변에 차들이 꽤나 정체된 모습이 보인다.  아침이  지나고 나니 봄향기에 취한 사람들이

많이 몰린 듯하다.

 

 

 

 

 

 

봄향기에 취해서 봄바람에  마음이 흔들려서  마주치는 꽃마다 풍경마다  눌러댄 셔터때문에 사진량이 방대하다.

                                                                     블로그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편으로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