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바람꽃이 천마산에 봄을 알리다.

 

 

 2주 연속 오후에 일이 생겻다.  지난 주 수리산에서 변산바람꽃을 만나고  이번에는  너도바람꽃을 만나러 천마산으로 향했다.

 

 

 

 

 

2년전 천마산은 오남저수지 위 산장에서 팔현계곡으로 올랐엇다. 이번에는 수진사입구에서 오르는 코스로 간다.

 

 

 

 

 

 

팔현계곡길에 비해 수진사입구에서 오르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임도와  계곡길 중  계곡길로 접어든다

 

 

 

 

 

 

 

도로와 이웃하여 걷는 완만한 계곡길에는 전나무 울창한 숲이 여름철에 피톤치드를 팍팍 품어낼 것 같은 분위기이다.

 

 

 

 

 

 

 

예년보다 늦게 시작되는 봄이다.   봄꽃의 개화상태을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내려다 보지만 아직 천마산계곡은

봄꽃을 피우질 않고 있다.

 

 

 

 

 

 

 

점현호색은 잎만 틔웠고 아직 꽃은 감감무소식인 상태이다

 

 

 

 

 

 

산괘불주머니가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앉은부채 새싹을 보고 꽃을 찼았으나 꽃은 아직이다.

 

 

 

 

 

 

 

계곡길로 이어지는 등로는 천마의 집 직전에서 임도와 다시 만나고  고요한 천마의 집에 둘러보고 나왔다.

아침시간이라  먼저  천마산 정상을 올랏다가  돌핀샘에서 야생화 군락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천마의 집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름능선이 시작된다.  아! 이 시를 보니  5월의 초록으로 물들어간  산이 그리워진다.

겨울 지나고 무채색 3월의 을씨년스런 산풍경을 보는 날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면서

 

 

 

 

 

 

 

 

 

요 며칠 춘분에 3월 꽃샘추위는 토요일 아침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람이 갑자기 불어닥치는 천마산 능선길에

흘렷던 땀이 식으면서 벗어재킨 자켓을 다시금 꺼내 입게 하고 있다.

 

 

 

 

 

 

 

 

물푸레나무 군락지

 

 

 

 

 

 

 

 

 

천마산이 얼마남지 않은 지점에  그 모양새가 자라가 목을 길게 빼고 하늘을 처다보는 듯한 바위를 본다.

 

 

 

 

 

 

 

천마산 정상 . 이곳을 근거지로 활약했다는 임꺽정바위를 지난다.

 

 

 

 

 

 

 

 

 

 

 

 

 

 

 

 

임꺽정 바위옆 계단길을 올라보니   나무벤취가 썰렁하게 놓여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나무벤취에 앉아 미세먼지로 답답한 남양주의 하늘을 원망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임꺽정 바위에서 바라본 천마산 팔현계곡과  그 뒤로 뻗은 능선을 바라본다.

  경기 중서부쪽에미세먼지가 나쁨수준으로 예보되엇던 날  2년 전 이맘때도 오늘같은 날이었다. 

 

 

 

 

 

 





봄철이 되면서  하루라도 미세먼지가 없이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며칠이나 될런지

 

 

 

 

 

 

건너편  골프장이 있는 곳이 아주 가까운 곳이지만 요즘은 산에 오를때마다 이러니....

 

 어자피  날씨 나쁜 날 알고 올랐으니 그냥  마음 바우고 정상에 올랐다가   빨리 내려가야겠다.

 

 

 

 

 

 

 

 

 

천마산 정상을 얼마 앞두고 부터  바위길이 나타나면서  특징없는 천마산의 모습이 조금은 개성있는 모습으로 변한다.

 

 

 

 

 

 

 

 

약간의 바위길이 시작되는 정상능선

 

 

 

 

 

 

 

 

이나마 이런 바위길도 없었으면  숲에 가려 조망이라곤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산의 모습이었을 텐데


 

 

 

 

 

 

소나무가 귀한 천마산에서 정상근처에서 그나마 수령이 좀되는 괜찮은 애들을 만난다.

 

 

 

 

 

 

 

 

 

 

천마산 소나무의 두가지는 마치 거대한 새총의 가지처럼 균형있게 Y자의 모습으로 벌여져 있다.

 

 

 

 

 

 

정상능선의 소나무들의 도열을 받으며 정상으로 다가간다.

 

 

 

 

 

 

 

 

수진사 입구에서 두시간이 조금 못걸린 시간에 정상에 도착한다.

 

 

 

 

 

 

 

천마산의 정상표시는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 철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른 시간 도착한 천마산이 좀 조용하다.

 

 

 

 

 

 

 

 

 

 

정상 풍경을 담기 위해 잠시 서성대니 어느 산객 한분이  올라와서 정상근체에 머무르고 있다

 

 

 

 

 

 

 

 

 건너편 멸도봉과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천마산 정상 풍경

 

 

 

 

 

 

 

 

천마산에서   멸도봉으로 이어지는  짧은 능선길이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풍경

 

 

 

 

 

 

 

멸도봉쪽으로 길을 옮기며 정상을 바라본다.  아침 운동 삼아 가벼운 복장으로  오른 시민들의 모습도 간혹 보이고

 

 

 

 

 

 

 

멸도봉으로 가는 능선길에 이 구간에서 제일로 멋진 소나무를 만났다. 

 

 

 

 

 

 

 

 오늘은   멸도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곧장 돌핀샘있는 곳으로 내려 가려고 했다. 삼거리 근처에서 바라본

천마산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곧장 하산하려고 내려섰으나 엄청나게 많이 쌓인 낙엽으로  내려서는 길이 희미해서인지

멸도봉으로 가는 산길로 걸어갔다

 

 

 

 

 

 

 

 예기치 않게 다시 오른 멸도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정상의 모습이  가장  멋지다고 할까 

 

 

 

 

 

 

 

멸도봉

 

 

 

 

 

 

 

 

아무도 오르지 않는 멸도봉에 혼자 올라서  천마산을 바라보다가  셀프놀이 하는 중

 

 

 

 

 

 

돌핀샘에서 목을 축이고  샘옆으로 이어지는 호평동가는 길로 접어든다.

 

 

 

 

 

 

 

 

는쟁이냉이  아직 꽃은 이르다

 

 

 

 

 

 

 

 

 

야생화 군락지   계곡으로 들어가 본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의  복수초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천마산의 너도 바람꽃은 한창  절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 수리산에서 만났던 변산바람꽃에 절반도 채 안되는 크기이다.

 

 

 

 

 

 

잎의 색상이  선명한 녹색이 아닌 회색빛에 꽃술의 색깔도 노래서  이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꽃이 말라서 시들기 직전의

그 모습 같아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계곡을 불어오는 작은 바람에도  가볍게 흔들리고 있는  녀석

 

 

 

 

 

 

 

 

 

 

 

 

 

 

 

 

 

 

 

 

 

 

 

 

지난 주에 만났던 변산바람꽃을 보다가 이녀석을  만나니  몇개체 찍고  금방 흥미가 줄어들었다.

군락지에  무수히 많은  너도바람꽃  그냥 두고  꿩의 바람꽃을 찾아 두리번 거려도  아직 이른 시기인가  전혀 볼 수 없었다

 

 

 

 

 

 

 

앉은 부채는 잎사귀만 올라오고 있다

 

 

 

 

 

 

 

 

봄꽃과 데이트 중인 분들

 

 

 

 

 

 

 

생강나무

 

 

 

 

 

 

 

 

앉은부채 올라고고 있는 중

 

 

 

 

 

 

 

 

계곡길에서 카메라를  메고 서성대는 몇분을 만났다.  그분들도  아직 봄꽃을 보지  못했다고 했고   앉은 부채는 잎사귀만 보았노라고  할때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인 딱 하나 앉은부채를  만났다.  

 

 

 

 

 

 

 

 

 

 산을 내려오니 생강나무꽃이 활짝 핀 모습들이 눈에 들어 온다

 

 

 

 

 

 

 수진사 입구로 하산은 아침에 올랐던 계곡길 옆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간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날임에도  포근하게 기온이 올라가고 있을 무렵 가볍게 산책삼아 오르는 시민들이

모습이  많이 보였다.

 

 

    너도 바람꽃 이외에  다른 봄꽃도  만날 수 있을까 해서  다시 찾았던 천마산  올해는 예년보다 확실히 봄이 늦게 옴을 체험하다,

 

 

   산행한 날 : 2018년 3월 24일(토)

   코        스 : 수진사 입구 -> 천마의 집 -> 천마산 -> 멸도봉 -> 돌핀샘 -> 수진사 입구까지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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