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피어난 수타사 산소길을 또 걷다.

 

 

 

  올해의 회사야유회 장소로  수타사 산소길로 정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갈까  고민도 해보았는데

주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복잡한 곳을 직원들끼리 오붓하게 걷기가 힘들 것 같아서  좀 거리가 멀어도

홍천의 공작산 수타사를 휘감아 돌아가는 계곡길을 오붓하게 한적하게 걷고 싶었다.

 

 

 

 

 

 

 

4월의 마지막 금요일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지만  간만에 놀러가는 직원들의 들뜬 분위기에  버스안이 참 요란스러웠다.

 

 

 

 

 

 

 

 

 

 

수타사 주차장에 내려서 새로 생긴 다리 건너 약수봉 오름길 직전에 계곡길과 나란이 걷는 길로 접어든다.

 

 

 

 

 

 

 

 

올해는 겨울 추위가 심해서인지  작년 이맘때 보다 꽃이 좀 늦다,  개울가 산철쭉이 이제 피기 시작했다.

 

 

 

 

 

각시붓꽃이 무리지어  핀 모습을 본다.

 

 

 

 

 

 

 

 

 

 

큰구슬붕이

 

 

 

 

 

 

 

 

벌깨덩굴도  만개를 했다.

 

 

 

 

 

수타사 가는 길 잔잔하게 고여있는 보  뒤로 수타사을 품고있는 공작산의 모습 또한 아늑하다.

 

 

 

 

 

 

 

 

 

 

매화발발도리는 활짝피어있고

 

 

 

 

 

 

 

 

 

 

라일락 향기와 비슷하면서도 그 향이  더 진한 분냄새가 풍기는 분꽃이 향기를 풍기는 숲길로 들어선다.

 

 

 

 

 

 

길가에 애기똥풀도 활짝 피어있다.

 

 

 

 

 

 

 

 

 

 

 

 

 

연초록 봄색깔이  깊어지는 4월의  싱그런 모습에 걷는  천천히 봄을 음미하면서 수타사 계곡길로 향한다.

 

 

 

 

 

 

 

 

병꽃나무

 

 

 

 

 

 

 

 

 

미나리냉이

 

 

 

 

 

 

잦은 봄비는 수타사 계곡을  흘러가는 물소리 또한 힘차게 들리고 있다.

 

 

 

 

 

 

 

살방살방 봄이 부르는  유혹의 소리도 들어가며 여기저기 눈길도 주면서 천천히 걷자구요.

 

 

 

 

 

 

계곡가에 피어난 산철쭉은  실록의 5월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오늘  걷는 길은  귕소다리를 건너서 수타사로 내려가는 아주 짧은 구간이다.  두시간이면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

이런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 그냥 앞으로 걷기에 바쁜지 사진 몇장찍다 보면 모두들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곤 한다.

 

 

 

 

 

 

 

 

 

 

 

작년 이맘때는 상류에서 무슨 공사를 했는지 흙탕물이 뒤섞여 탁했던 물색깔이 아주 깨끗힌 계류로 변했다.

 

 

 

 

 

수타사 계곡의  산철쭉은 이제  피기 시작했다.  일주일 후면 완전히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수타사 계곡 풍경

 

 

 

 

 

 

 

가족같다구요?   네!  회사 가족이랍니다. ^^   아침에 간식거리 마실 것 준비하시느랴 수고많으셨습니다.

 

 다들 앞으로 걷기에 바쁜 직원들 뒤로 천천히 살방살방 봄이 주는 매력에 푹빠져 올라가는 중이다.

 

 

 

 

 

 

 

4월말의 날씨로는 약간 쌀쌀한 날이지만 계곡을 부는 봄바람에  자켓을 벗어 버리고 따스한 햇살 내려쬐는 봄길로 나선다.

 

 

 

 

 

 

 

 

졸방제비꽃

 

 

 

 

 

 

 

잘 정리되고 조성된 정해진 길을 걷는 것보다 더 계곡 가까이 울퉁불퉁한 자갈길 발에 밟히는 자연스러움을 맛보며

걷는 것도 또한 이 길을 걷는 매력의 한가지이다.

 

 

 

 

 

매화발말도리

 

 

 

 

 

 

 

 

 

 

연초록이 깊어가는 수타사계곡 풍경

 

 

 

 

 

 

 

 작년에는 가을에 대부도에서의  1박2일은 좀 싱겁게 보냈다.  역시 야유회는 봄에 가야 제맛이다.

피어나는 봄꽃에  초록으로 변하는 자연의 풍경에  가슴이 뛰는 봄날에  골치아프고 힘든 일  잊어버리고 그냥  이 순간만

즐기면 된다.

 

 

 

 

 

 

 

 

작은 골짜기로 실같이 흐르는 물소리도 정겨운 수타사 계곡길이다.

 

 

 

 

 

 

노랑붓꽃

 

 

 

 

 

 

 

수타사산소길  제1코스는  경사진 길도 없이 완만하기 때문에  노약자도 걸을 수 있는 참 편한 길이다.

 

 

 

 

 

 

 

돌단풍 활짝 피어난 수타사 계곡풍경

 

 

 

 

 

 

 

 

 

제비꽃

 

 

 

 

 

 

독초 천남성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귕소다리!  그냥 건너기가 심심하면 뛰자구요!

 

 

 

 

 

 

 

수타사 계곡에 놓여진  아주 작은 귕소 출렁다리를  건너서 수타사로 내려가는  짧은 코스의 산소길을 걸어내려간다.

 

 

 

 

 

 

 

 

 

 

 

 

 

 

 

산괴불주머니

 

 

 

 

 

 

 

 

수타사로 내려가는 길 피나물꽃이 활짝 피어있다.

 

 

 

 

 

 

 

 

매화말발도리

 

 

 

 

 

 

붉은병꽃

 

 

 

 

 

 

귕소다리를 건너 수타사로 가는 길은 푹신한 멍석을 깔아놓은 길이다.

 

 

 

 

 

 

 

 

 

양지꽃

 

 

 

 

 

 

 4월 생동감있는   숲은 어디든  걷고 싶고 그 속에서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기분이란 걷는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 하겠다.


 

 

 

 

 

 

 야광나무

 

 

 

 

 

 

 

 

 

 

 

 수타사로 내려가는 길은 숲길과 꽃길 모두  봄꽃과 하는 아름다운 길임에 분명하다

 

 

 

 

 

 

 

 

 

 아직 철쭉과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지는 않았다

 

 

 

 

 

 

 

 

 

 

산철쭉으로 조성된 화단에 요정도만 피어있으니 일주일 후 어린이날 쯤이면 완전 화려하게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겠다

 

 

 

 

 

 

 

 

 

 봄바람 살랑거리는  수타사길

 

 

 

 

 

 

 

 

 

 

 

 

 괭이눈

 

 

 

 

 

 

 

 

 

 

 

 

 피나물  줄기를 꺽으면 피같은 액체가 나온다 하길래 꺽어보았다.  약간 연한 붉은빛의 수액이 묻어나온다

 

 

 

 

 

 

 

 

 

 이시기에 활짝 필 조팝나무꽃도 약간은 이른 모습이다

 

 

 

 

 

 

 

 

 수타사 주변에 조성된 철쭉화단

 

 

 

 

 

 

 

 

 

 조팝나무와 산철쭉의 색이 어울리는 수타사 생태숲길이다

 


 

 

 

 

 

 

 

 

 야유회 행사로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이라  먼저 내려가서 기다리는 직원들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 더 머무르고 싶은

수타사 생태숲길을 빠져나간다.

 

 

 

 

 

 

 

 

 

 

 수타사앞 작은 연못

 

 

 

 

 

 

 여름이면 연꽃이 화려하게 수놓는 풍경도 멋질 것 같은 모습이다

 

 

 

 

 

 

 

 

 내려가야 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지만  작은 연못가에 앉아서 쉬어도 급할 거 없는 날이다

 

 

 

 

 

 

 

 

 수타사 산소길 제일 짧은 구간은  그냥 천천히 부담없이 계곡물소리와 봄꽃 피어난 숲의 풍경 속으로  두시간 정도면 걷기에 충분한

구간이다

 

 

 

 

 

 

 

족두리풀

 

 

 

 

 


 

 

 

 

 

 

 

 

 

 짧은 산소길을 걷고  근처에 있는 민박겸 식당을 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점심으로  민박식당에서 차려준 구수한 오리백숙에 주인이 직접 채취한  드릅에 엄나무순까지 봄의 상큼함을 맛보고 난 후에

 바라본  작은 강풍경이 참 조용하다.

 

 

 

 

 

 

 

 

 

 

 


 

 

 

 

 

 

 

 

 

 

 

 수타사 생태숲에서 보지 못한 금낭화도 이곳 민박집 옆 들판에 자라고 있다

 

 

 

 

 

 

 

 

 

이제 산은 조금있으면 철쭉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5월의 풍경을 볼 수 있겠다.







 민박집 마당에서 바라본 참 조용한  홍천의 시냇가 풍경이다.





산괴불주머니

 

 

 



 

한적한 오후 점심식사 후 족구시합은  우승상금이  더 많이 걸려있으니  .....   남자들 특유의 승부근성이 발동된다.

내팀은 부양가족이 많으니 더 열심히 뛰자구.      결과는 당연이 우승이지!



 

 

 

 

 

 

 


 

 

 

 

 가을 단풍철에 걸으면  더 멋질 것 같은  공작산 자락의 수타사 산소길  회사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의 TV화면에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역사적인 화합의 장면들이 가슴을 뭉클케 했다.

 다녀온 날 :2018년 4월 27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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