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대신해서 가족과 홍콩여행에 나섰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지 4시간 더 걸려  숙소에 도착했다.  바닷가가 보이는 객실을 배정받았다.






호텔은 홍콩섬에 위치한 곳이다. 호텔 객실에서 마천루같이 올라간 건물사이로 홍콩의 바닷가가 눈에 들어온다.





이번 여행은 가족끼리 함께하는 자유여행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홍콩시내 이곳저곳 둘러보기로.

때마침 2층버스가 지나간다.




좁은 홍콩땅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건물과 거리의 풍경이다. 거리가 비좁으니 불법주차 차량은 볼 수 없고

이면도로는 차량통행이 뜸한 편이다.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옛전차인 트램까지 대중교통이 발달된 도시이다








일단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거리를 나섰다.   홍콩에서 유명한 딤섬이란 음식을 주문했다.  그냥 배가고프니 먹었다.







전철을 갈아타고 침사추이에 있는 카오륭공원이란 곳으로 일단 가본다.








이곳 주민들의 휴식처인 카오륭공원은  한적하다.








딸덕분에 비행기를 탄다.   이번 여행경비의 절반이상을 큰딸이 부담했다.





  둘째녀석이 가이드를 맡았다.  능숙하지 못한 영어실력이지만  만국공용어는 능통하게 사용하더라는 ㅎㅎ

  4학년 마지막 학기에 받은  성적우수장학금 덕분에 여행경비를 고스란히 벌게 해준 막내가 부담한 셈이다.

어째든  기특한 둘째녀석이다.








대충 발길 닿는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 자유여행이다.  물론 큰 골격의 그림은 그렸지만...





공원에는 홍학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있다.





11월의 홍콩은 평균기온이 25도를 넘는 아주 쾌적한 가을이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꽃과 나무들이다.






2년전 제주여행때 취업준비생으로  위축되었던 큰 딸은 어엿한 직장인으로  변모해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왕복항공권을 부담했다.






공원산책을 마치고 홍콩섬이 보이는 곳으로 향한다.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좁은땅 홍콩에서 하늘 높은 줄모르고 솟아오르는 홍콩의 건물들이다.







아열대 기후에 속한 이곳은 한국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식물들로 도시의 가로수를 채우고 있다.







그냥 걷다가  이지역의 유명한 건물인 1881헤리티지 건물앞을 잠시 머무른다.

예전에 해양경찰청 본부로 쓰였다가 현재는 부티크호텔과 고듭 레스토량으로 이루어진 럭셔리한 복합구역으로 다시 태어난 침사추이 구역의

랜드마크라 할만 하다고 한다.








헤리티지의 겉을 흩어보기로 한다.














대학졸업반 둘째이다.  얼마전 취업을 확정하고  이제 졸업만 남았다.





두자매 서로의 성격의 차이로 좀처럼 다정한 모습을 볼 수 없는데   머나먼 이국땅 가족만 남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래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소중한 것인가 보다.

















내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는 여행지이지만  가족한테 맡기고 그냥 군말없이 따르는 내가 기특하다. 하기야  얼마전  왼쪽 허벅지 근육파열로

최소 4주 최대 3개월  진단받았으니   이번 여행길 걷는 거 조차도 힘에 버겁다. 








침사추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시계탑이다.  한때 홍콩과 중국대륙 더 나아가서 몽골과 러시아를 연결하던 카오룽역이 있었던 곳이라고..






붉은 벽돌롸 화강암의 조화가 일품이라고 한다







예전 카오룽역사는 시계탑의 일부만 보전되고 나머지는 상업시설로 재탄생했다는 어쩌구 저쩌구의 설명이 있다.

아무튼 이곳 시계탑 앞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있다.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때 마침 일몰이 시작되고  건너편 홍콩섬의 수많은 빌딩 사이로 일몰이 시작되고 있다.






















도심의 건물사이로 낙조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하고 싶은 시계탑 앞 광장이다



























































































저녁노을 지는 시간에  우리가족들 사진을 많이 찍었다

















홍콩섬의 건물에  눈에 익은 상표가 보인다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홍콩앞바다

















다른 곳보다 유독 젊은이들이 많이 몰려든 모습을 볼 수 잇다


































저녁 8시면 건물에서 쏘아대는 레이져 조명쑈가 있다고 한다.  막간을 이용해서 치킨과 맥주로  저녁을 대신하는데

헐!  닭튀김 몇조각에 맥주 두병의 값이  6만원이라!    홍콩의 물가는 서울보다 비싼듯 했다. 특히  식대가























아직 레이져 쇼가 이루어지기 전이다. 아름다운 홍콩섬의 야경을 보는 것도 나름 여행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평소에는 서로 무관심하던 자매도  여행에서는  서로 사이좋게  사진도 찍고

이런 자매의  다정한 모습 보는게  드문일이 되었다















도시의  건물은 밤이 되니 휘황찬란하게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












홍콩을 여행하면 필수 코스라는 세계  최대규모의 빛과 소리의 쇼의 향연장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매일 밤 8시부터 홍콩섬과  내가 서있는 카오룽반도에 있는 47개의 대표적인 빌딩에서 일치헤 불을 밝히며 레이져 조명과

네온이 뒤섞인 빛과 음악이 더해지며 각각의 빌딩을 소개하는  쇼








각 건물은 자기 이름이 호명될 때 레이져나 조명네온사인으로  답을 한다고










레이져가 발사되는 시간은 몇초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그 순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레이져을 쏘아대는  곳도 있고  휘황찬란한  네온으로  답을 하는 곳도 있었다




쇼의 마지막에는 일제히 레이져를  발사한다.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 하다. 특히 연인끼리 온 여행객들은

정말 달콤한 홍콩의 밤을  맞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저녁이다.











레이져 쇼는  저녁 20시부터  14분간 진행이 되었다.  여전히 이 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홍콩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호텔로 복귀는 이곳 침사페이에 있는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홍콩섬으로  건너간다



















홍콩여행의 첫날은 오후시간에 침사추이의 여러 명소를 들러보는 것으로  끝났다.

식성이 까다로운 와이프 때문에  부족한 저녁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보충 하고  가족여행의 첫날이 지나갔다.



2017년 11월 2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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