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마지막  가족여행은  홍콩시내를  목적지 없이 그냥 돌아다니기로








 전날 큰 딸  직장 동기가  혼자서 홍콩에 왔다고  만난다고 나갔다가 좀 늦게 들어와서 늦잠은 잔 모양이다.

예정보다 늦은 시간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홍콩거리로 나선다










호텔앞에서 성완역으로 가는  전차인 TRAM을 타고 성완역에서 내렸다 . 그리고 주변의 시장풍경을 보기 위해 걷는다













여행을 하면서  내가 보고싶어하는 풍경이다. 그 지역의 서민들이 사는 사람 냄새나는 풍경이 가장 홍콩적인

모습일 것이다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역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식육점에 걸린 고기를 보고 와이프는 질겁을 하고 도망간다.

여튼 비위약한 와이프   오죽하면 상가집에가서  밥을 못먹을 정도이니














 그리고 성완역 근처에 있는 세계최장 800m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홍콩의 이모저모를 구경하기로 한다













에스컬레이터는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입출구로 연결되는 곳에서 다시 이어진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걷는 동안  홍콩의 뒷거리가 궁금했다.  서울 도심의 뒷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  워낙 비좁은 땅에 언덕 높이까지 집을 올린 까닭에 도로사정이 최악인 홍콩에서

 꼼짝달싹도 않는 차를  대신하여 이곳 주민들의 요긴한 이동수단이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울어져 붐비고 있는 모습이다













에스켈레이터는  대락 40~50m 쯤이어지고 이어서  출입구가 있어서 중간중간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다







빼곡한 건물사이로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사람사는 냄새가 풍기는 홍콩의 뒷면 도로의 모습이다




























가면을 비롯해 이벤트에 필요한 물품은 파는 거리도 있고








카메라 상표가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서울의 그 곳에 비해서는  진열된 상품들이 좀 소박해 보였다











홍콩시내 골목의 풍경이다. 이곳이 Pottinger Street 인가 보다. 한때 양복을 빼입었던 영국 신사들이

오르내렸던  신문물의 상징인 곳이라고 한다.

























점심으로 새우와 어묵 그리고 고기가 들어가 있는 국수를 시켰다.

 반찬도 없는 그냥 딱한가지  그런데 와이프는 입에도 못대고 그냥 구경만 한다.

왕성한 잡식성의  나의 식성으로 이 세가지를 골고루 먹어 보았다. 맛은?  그냥 배고파서 먹는거지 뭐












홍콩시내의 도로 번화가의 모습이다













가족들은 선물한다고 유명하다는 쿠키집에 들어서 각자 필요한 만큼  쿠키깡통을 샀다. 제법 무게가 나가더구만













습하고 더운 기후 때문에 이곳에서 에어컨은 필수인가 보다













그리고 오후에는  막내녀석이 홍콩대학으로  안내한다.







홍콩 최고의 종합대학  타임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 대학 순위 43위(아시아3위)의 대학

그럼 서울대보다도  좋은 대학인가?











 홍콩대학은 지하철역에서 곧바로 엘레베이터로 이어진다. 그런데 지하철 역에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서 대기하고 있기에 뭔가 햇는데  이날이  대학 입시 설명회를 하는 날이라고


홍콩각지에서 몰려온  엄청나게 많은  고등학생들과  그들을 안내하는 대학생 선배들이 어울린 모습을 보았다.
특히 한복을 입고 설명에 열중하던 한국학과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1910년에 건설된 대학 본관의 우아한 레네상스식 건축물이 보인다.

잠시 홍콩대학을 둘러보고 다시 지하철을 탔다
















직업은 못속여! ㅎㅎ









peak tram을 타기 위해 걷다가   성요한 성당으로 발길이 향했다









19세기 중반  이곳을 점령한 영국군에 의해 지어진 성당의 내부 모습이다






















성당 외부에서는 작은 바자회가 열리고 있다.  상시적으로 여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별관에서도  바자회가 열리고 있고








그리고  이곳 산정상으로 가는 트램을 타기위해  매표소를 향했다








그런데 길건너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사람들의 매표행렬에 그만 기가 죽고  산정상으로 가는 트램은 취소한다.









순서를  무시하고  현지 안내인의 말도  묵살하고 막무가내식으로  바리게이트를 넘는 한국의 가이드 모습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대신 홍콩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언덕이 시작되는 곳에 잇는 거대한 녹지공원이라고 한다.

여의도 면적의 1/3에 해당되는  면적의 공원











공원의 전망대에서 마천루같은 홍콩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공짜다.ㅎㅎ

















홍콩의 모습






















홍콩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도심에 아주 거대한 면적의 공원이 자리잡은 셈이다













그리고 이곳의 명소 새장에 들어보기로 한다











여기저기 새의 울음소리라 들리는 곳












앵무새 한마리는  친철하게도  바로 앞에서 모델 포즈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들과 친근한 모습의 앵무새






새장의 내부 모습이다




















꿩도 보였다





















꽃무릇을 약간 닮은 듯한 꽃이다










홍콩공원









 내취향의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2년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다.












   여름휴가 대신 사용한 가을의 가족여행!   잘 난 딸들  덕분에 그냥  편하게 3일 여행이 되었다.

 두다리 멀쩡했으면  트래킹 코스를 고집해서 나머지 가족의  원성을 들었을텐데  때마침 고맙게도  지난 주  회사 단합대회때

족구하다가 허벅지 뒷근육이 파열 되었다.    걷는게  힘들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잘된 셈이다.ㅎㅎ









공원앞 노란꽃나무이다. 이곳의 식물은 모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니 그냥 이쁘다고 하면 될 듯  굳이 이름까지

알 필요를 못느꼈다.



마지막 3일차 가이드를 자청한 막내녀석의 몸컨디션이 안좋아서  여행은 좀 이른 시간에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맡겻던  짐을 찾아  일찌감치 공항으로  향했다.


 

  2017년 11월 4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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