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여행은 마카오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가족여행 이틀째   마카오로 가기위해 이미 배편을 예약했다.  성완의 홍콩 마카오 페리터미널에서 출항한다.

 마카오는 또다른 자치구역이기  때문에 여권지참은 필수






홍콩에서 한시간이 조금 더걸리는 마카오항에 내려서 가까운 곳에 있는 타이파 주택박물관을 둘러보기로하고 택시를 탔다.

아주 오래되어서 차내부는 때가 꼬질꼬질하게 묻은  다 썩은 일본 토요타 택시를 운전하는 젊은 마카오 사람은

꽤나 낙천적이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운전하면서 계속 콧노래로  우리가족의 긴장을 풀어주던 모습이 기억난다.










주택박물관 앞에서  보이는 습지공원이다.    오늘의 마카오 날씨는 습하고 약간은 더울 정도로 따끈하다.  섬이라 해무가 가시지 않아 시야는 좀 탁하다















오늘도 여행의 단골모델인 두딸













옛 포르투칼 식민지 시절  부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무료였고   건물 각 층에는

관리인이  꽤나  신경을 쓰면서  여행객들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잠깐의 박물관 구경을 하고 뒷편에 있는 성당을 돌아 쿤하거리로 걷기로 한다






성당 뒤편 동네 뒷골목같은 거리  이따금씩 차도 지나가고












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의외로 적어 보인다













한적한 거리에서































담장에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난  마카오 길













아열대 기후에 속한 곳이라  한국에서 보던 나무들은 볼 수 없고 이름모를  상록수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 모습












































쿤하거리인가 보다. 이곳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마카오 쿤하거리 옆 한적한 도로
































쿤하거리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곳의 먹거리 골목이다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혼열인듯한 현지인의 모습






관광객들로 붐비는 쿤하거리  먹자 골목에는 각 점포마다 경쟁이 치열해서 강제로 시식을 권하는 사람들이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도 한다.





 계란이 들어있는 과자를 큰 딸이 샀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느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쿤하거리 풍경 

상점마다 쿠키와 육포등이 진열되어 있다.  육포를 시식해 보았다  내입맛에 딱 맞았다.

























마카오의 타이파 섬으로 몰린 관광객의 대부분이 이 쿤하거리를 돌아본다고 보면 될 정도로 적은 거리에 사람들이 꽤나 붐비고 있었다.

































마카오 택시에  잘생긴 김수현이 모델로 ㅎㅎ











쿤하거리를 둘러보고 다시 갤럭시 호텔이 있는 곳으로 걷는다
































































 난생처음 갤럭시 호텔의 카지노장을 구경했다. 평일이라 그리 붐비지는 않지만   마작같은 게임에 열중인 중국애들도 보이고

카지노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마카오에도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아보인다













마카오 호텔 근처에 있는 베네시안호텔로  간다. 현재까지 마카오 건설프로젝트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카지노, 쇼핑몰, 호텔의 3개 구역으로 분리된 건설비가 US21억 달러가 소요되었다는 그 건물


 워낙 까다로운 와이프  식성 때문에 2일차 점심은 무조건 한국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

호텔 1층의 한국식당에서  육개장과 생선구이 냉면 그리고 제육볶음을  주문하고  골고루 나눠먹었다.

나야 워낙 잡식성이라 현지 음식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나머지 셋은  무슨 구세주라도 만난  표정이었다.








 베네시안의 3층에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연상케하는  곳이 있다. 처음에는 파란 하늘인줄 착각할 정도로 그 높이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는 곳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작은 물길을 만들어서 곤돌라를 타고 유람할 수 있는 곳이다










베네치아를 흉내냈다는 그곳이다. 











쇼핑몰들이 들어잇다는 그 곳
























그 곳에서는 한창 쇼가 벌어지고 있고.












곤돌라를 타고  즐기는 여행객 그리고 그 여자 뱃사공의 아름다운 노래소리라 울려퍼진다.    "싼타루치아"












카메라를 들이대니 친절하게도  나와 눈이 마주친다










하트를 뿅뿅 날려대던  아름다운  처녀뱃사공의  눈망울이 매혹적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가족사진 찍을만 하면 개념없는 중국관광객들  앞으로 지나가고 아예 우리가족 옆에서

자기네들끼리 사진찍고 난리가 아니다..    단체로 여행온듯한 그 대륙사람들  엄청시끄럽고 암튼






그래서 대놓고   한국말로 욕을 해댔다. #%18Y &8..






 겨우 그 사람들 피해가며 찍는다.  한국말 못 알아듯는 것 같아 영어로 지껄였다.

   그래도 못알아듣는군 ㅠㅠ 









샤드 여파로 제주도로 몰렸을 여행객들인가도 싶었다.  2년전  성산일출봉에서 엄청나게 시끄럽게 떠들던

중국사람들이 생각났다.



















 딸래미가 타자고 해서.....   그냥 구경만 할려했는데 

은근 아까 그 처녀뱃사공이 노저어 주기를 바랫는데    굴직한 목소리의 유머스런 젊은이가  왕복하는 동안  우리가족을 배꼽잡게 만든다




















특히 와이프의 하이소프라노톤의 웃음소리에  뭐라고 하더라     Crazy mom!! ㅋㅋ







 총각 사공은 우리가 한국 사람임을 단번에 알고  중국사람 욕을 막 쏟아낸다.

시끄럽고  침을 아무곳에다 뱉어대고 담배도 피우는    무식한 놈(?) 들이라고 ....      ㅎㅎ      완전공감!










아마 저 총각은 중국사람이 탔다면  반대로 한국사람들 흉을 보고 있겠지.  여튼  탑승객 비위 맞추는 것이  프로급인  뱃사공이다



















베네시안의 짝퉁 베네치아를  구경했으니  다음 코스는 마카오에서 유명한 세나도광장으로 가기










베네시안에서 세나도광장은 버스를 이용했다. 










세나도 광장

 마카오 관광의 1번지로 옛마카오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라고
































마침 우리 앞에서 찍던 한국인 가족에게 부탁했다.  답례로 그쪽 가족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어드렸더니  다시 우리가족 즉석사진을 찍어 주신다.


   참 감사했답니다








마치 남유럽의 어느 도시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마카오 제일의 랜드마크라고 한다.












마카오 관광의 1번지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몰렸다.










감각적인 파스텔풍의 유럽식 건물과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분수대가 잘 어울리는 세나도 광장이다















세나도 광장의 성 도미니크 성당이다.  16세기에 건축되었다가 18세기초에 바로크풍의 건물로 재건축된 성당






화려하지는 않은 성당의 내부


  이 성당은 한동한 폐쇄되어 폴투칼 군대의 물류창고 로 이용되다  20년전에 일반에 공개되었다고..







세나도광장에서 세인트 폴 성당 유적지가 잇는 곳으로 걸어간다.











 불규칙적인 사각형으 타일로 고풍스런   거리의 바닥



















서울의 명동거리 만큼 붐비는 거리 풍경이다.  여기저기 한국말이 들리는 것은 그리 놀랄일이 아닌 듯

하지만 역시 대부분은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    인솔자가 삼각깃발 들고 그 뒤를 졸졸 따르는 엄청 시끄럽게 떠드는 단체로 몰려든  중국사람들이다.


 걷는 내내 시끄러운 그 사람들에게  알아듣지 못할 한국말로 욕을 퍼붓고 지나갔다.   $$18y*#@









세인트 롤 성당유적지이다.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명성을 누리던 곳으로 17세기 초에 지어졌다고











이 성당의 건립에   당시 일본 카돌릭교도들이 성당 건설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한다. 일본에는  기독교 인구가 아주 적은데

이런 과거가 있음에 놀라울 따름이다




















성당 올라가는 계단에는 엄청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우리가족은   옆으로 올라가면서  찰칵!  음!   구도가 좋다.












성당의 전면을 장식한 조각품들은 본다.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겟지만  이곳도 비둘기들이 싸놓은 똥으로

성당 맨 뒤 성모마리아  동상이  부식이 엄청 진행되었다.










성당에서 내려다 본 풍경









 몬테요새로  가는 길에 바라본 성당 









철쭉과 같은 색의 이름모를 꽃














성당 옆 길로 몬테요새로 올라간다.






17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건설된 요새라고 한다






그리고 그 요새에는  마카오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마카오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역사를 포괄하는 종합박물관으로 1998년 개장하였다고 한다.







22문의 대포로 무장한 몬테요새

  중국황제의  양해로 거주권을 얻은 포르투칼 사람들이  일종의 불법건축물을 지어서  이곳 마카오를 점령을 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22문 중 3문만 바다를 향하고 나머지는 중국대륙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  결정적인 증거라고 한다









 






































































이곳 요새가 해발 50m급으로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마카오의 전체를 볼수 있는 탁트인 전망대인 셈이다




























마카오 박물관에  해가 길게 늘어지고 있다.











요새에서 바라보는 마카오시내 전경이다.


































마카오 몬테요새에서  일몰을 보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인구는 60만이 안되는 마카오 시내가 훤히 보인다.
















2일째  가족여행은  마카오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세나도 광장에서  마카오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홍콩으로  가는 페리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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