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철쭉 화사하게 피어난 수타사 산소길을 걷다.



 5월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다.  그 황금연휴는  내게는 남의 동네 이야기지만 어째든 근로자의 날이 있는 3일 연휴의 마지막날

 홍천의 수타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전날 오후에 홍천으로 출발했다. 홍천강 근처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참 조용한 곳에 있는 펜션에서 머물렀다.


아주 착한 가격으로 일박을 한 조용하고 한적한 펜션의 아침 날씨가 화창하다.


 





바야흐로 철쭉의 계절이 돌아왔다. 



 금학산 자락에 있는 펜션에 전날 저녁무렵  짐을 풀고 잠시 산속으로 들어갔다.

 취나물이며 몇몇 먹을 나물을 뜯어 삼겹살에 싸먹은 맛이란 뭐에 비할바가 아니다.






 펜션에서 하루를 묵고 수타사가 있는 곳으로 50여분을 더 달렸다. 수타사 입구 대형버스 주차장에 10시쯤 주차를 하니 차는 달랑 두대

개울건너편으로 들어가서 걷는다








5월의 첫째 날 수타사 들어가는 개울옆 숲길 숲의 향기가 싱그럽다.








애기똥풀








벌깨덩굴






매화말발도리








건너편으로 수타사 들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조금씩 몰려들고 있다.







5월의 첫날  강원도 홍천의 날씨는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깨끗하게 아침을 열고 있다.







수타사 앞을 흐르고 있는 개울물







야광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야광나무





개울옆길을 500m쯤 걸으면 수타사 들어가는 길과 만난다.











산철쭉과 노랑색의 죽단화가  어울리는 수타사 가는 길











공작산 산자락 아래 자리잡은 천년고찰  수타사가 낮은 산자락밑에 아늘하게 자리잡고 있다.







홍천의 수타사산소길이 좋다는 것을 우연히 알았다. 사전에 미처 트래킹 코스를 파악하지 못해 무조건 약수봉으로 오르려하다가

와이프한데 제지당하고 그냥 수타사 절이나 간단히 걸어야겠다고 했다가 들어와 보니 제대로 된 걷는길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수타사 뒤로 한바퀴  감아돌아가는 길을 걸으려고 한다.







수타사 들어가는 수타교를 건너면서 수타사 산소길이 시작된다.








강원도 산골 홍천의 아침은 이렇게 구름 한점 없이 깨끗하고 적어도 이곳에서는 미세먼지는 없는 듯한 하늘이다.








석가탄신일을 이틀 앞둔  천년고찰 수타사에는 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국립공원의 절들이 경쟁적으로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걷어들이는  입장료가 없는 아주 순수한 사찰이다.






우리가 돌아볼 코스는 생태숲공원을 거쳐 귕소를 거쳐 다시 돌아나오는 아주 짧은 구간이다.







5월의 산철쭉이 정말로 화사했다.








수타사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냥 밖에서 겉만 찰나적으로 보고 지나치기로





 절 앞 화단에 노랑색꽃이 화사하다








돌단풍








금낭화









수타산 생태숲길로 들어간다.












 약수봉 산행을 하려고 배낭을 메고 참!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복장으로 와이프와 철쭉밭에 섰다.












근로자의 날  휴일을 맞이하여 홍천의 수타사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들 몰려들고 있다.







조팝나무꽃이 활짝피어난 터널속으로











조팝나무






여전히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





진분홍빛 철쭉과 숲의 연초록이 어울려서 이때쯤은 어디를 가더라도 멋진 봄풍경을 볼 수 있으니 5월은 바깥으로 돌아다니기 아주 좋은 계절이지






조팝나무와 철쭉이 화사한 수타사 생태숲길













잘가꿔진 화단길 옆으로 숲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니 피나물 꽃이 활짝 피어난 군락지를 마주한다.








피나물










줄기에 상처를 내면 붉은 액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그렇다고 생채기를 내면 안되고..






 그늘진 숲길로 들어서니 숲의 향기가 봄냄새와 어울어져 상쾌함을 더한다.











흰연두색과 연한 분홍빛이 어울어지는 병꽃도 한창이다.








족두리풀







잎이 무성한 족두리풀 아래는 수줍은 듯이 바닥에 엎드린 모습을 볼 수 있다.





독초 천남성이 그 꽃을 피우면서 올라오고 잇는 모습












숲의 금낭화는 화단에 심은 것 보다 더 매혹적이다.






벌깨덩굴도 지천이고


엊그제 갔다온 합천의 의룡산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5월의 야생화를 만난다.









천남성







수타사 화단길 옆으로 숲길로  걸어간다.








큰구슬붕이







족두리풀








피나물은 계속해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각시붓꽃













. 야광나무와도 야간 비슷해서 나무에 표시된 팻말을 보니 "꽃아그배나무"라고 표시되어 있다.






한낮의 햇살이 강하게 내리는 수타산 산소길 풍경













분꽃나무의 꽃향이 강하게 풍기는 숲길이다.









고추나무








가을 단풍철에 걸으면 더 제격인 수타사 산소길


  올해의 회사 야유회는 5월 연휴가 많아서 가을 단풍구경으로 미루기로 했으니 이 곳으로 와야겠다.


  인공적인 모습을 최소로 해서 걷든내내 힐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이곳이  몇년전에도 작년에도 갔었던 괴산의 산막이옛길보다

더 자연친화적이며 편한 길로 기억하고 싶다.





가을이면 더 매혹적인 길이 될 수타사 산소길








벌깨덩굴









수타사 산소길 풍경












더 걷고는 싶으나 체력 약한 와이프를 생각해서 귕소다리가 있는 곳에서 수타사로  가기로








귕소출렁다리








귕소라 무슨뜻?   지금 이 글씨체로로 귕은 표시되지 않는 낮선 글자이다.











출렁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을 바라본다.








여름이면 꽤나 사람들이 몰릴것 같은데  바닥으로 흐르는 물색이 탁하다. 









귕소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서 수타사앞을 지나는 덕초천을 좌측으로 끼고 내려가는 숲길로 접어든다.








분꽃나무의 꽃향기는 여전히 5월의 숲속을 진하게 진동하고 있다.






미나리냉이








졸방제비꽃





광대나물은 아니고 뭐지?








5월의 수타사 산소길은  개울옆으로 화사하게 피어난 산철쭉과 함께 걸으면서 그 풍경에 취해 보는 것









개울의 갈대와 철쭉이 어울어지는 수타사길이다.














전나무 쭉쭉뻗은 수타사 산소길이다.









수타사 산소길과 철쭉풍경








지금 이시기에 봄풍경을 화사하게 돋보이는 산철쭉이 수타사 앞 개울에 한창이다.








물가에 핀 철쭉을 수달래라고 하길래 검색 해보니 산철쭉의 또 다른 이름이란다.





지금 수타사앞 개울에는 철쭉이 한창이다.  핑크빛 철쭉과 연녹색이 어울어져 멋진 모습을 보이는 시기이다.





 용소가 있다는 곳으로 가지만 계곡길 중간쯤 위치한 이 곳에는 상류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 물색이 아주 탁하다.








용소에서 바라본 수타사앞 개울길 풍경







살방살방 두시간을 걸어서 다시 수타교가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수타교를 건너서 도로로 내려간다.






보를 막은곳에서 바라본 공작산 수타사 산소길의 풍경








아침과는 다르게 점심 때가 되니 수타사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했다.


 화창한 5월의 첫날 두명의 근로자가 찾은 수타사 산소길에서  생각보다 더 멋진 걸음에 만족도가 더하고

 홍천읍내 모식당에서 회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 길 고속도로는 아직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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