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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 눈덮힌 자작나무숲길을 걷다.

 

 

 

  봄이 오는 삼월의 첫날 결혼기념일을 맞아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찾아갔다.

 

 

 

 

 

 

 

  원대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가 조금 넘었다.   전날 내린 비와 눈으로 강원 산간지역에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춘천의 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휴양림을  빠져나와   홍천을 지나  인제 원대리로 향할 때도  높은 산에만 전날 내린

비가 눈으로 변했고  나머지는 그냥 비의 흔적만 있었다.

 

 

 

 

 

 

 

눈소식은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결혼기념일을 축하라도 하듯이  자작나무 숲길 올라가는 길은

밤에 내린 눈으로  모든 것이 순백의 세상으로 변해 있었다.

 

 

 

 

 

 

 

공휴일을 맞아 원대리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3년전 여름 녹음 우거진  숲길을 걸은 이후  겨울 순백의 자작나무 숲이 보고 싶어 와이프와

함께 한다.

 

 

 

 

 

 

 

 

 아침에 춘천의 휴양림에서 창문을 열었을때 엄청난 강풍이 몰아쳤는데 때마침 강원북부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다.

그 강풍과 함께 밤새 내렸던 자작나무 가지의 눈이 순식간에 떨어져 나가곤 한다.

 

 

 

 

 

 

 

눈이 쌓였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해  아침먹고 느긋하게 움직인게 후회된다.  한시간만  일찍 출발했으면

더 멋진 자작나무 숲 풍경을 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두고 두고 남았다.

 

 

 

 

 

 

잎이 없는 가지의 눈이 아직 매달린  자작나무숲 뒤로 파란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자작나무 숲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걷는 길은 눈풍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길로 변했다.

 

 

 

 

 

 

 

 

 

 

 

 

가끔씩은 멀리 산풍경이 보이는 곳도 나타나고 그곳에서 바라본  산은 아마 설악산 방향일텐데  그 곳도 설국으로 변한 모습이다.

 

 

 

 

 

 

강풍은  밤새 내린 눈을 금방이라도  쓸어 낼 듯이   나뭇가지의 눈을  털어내리고 있다.

 

 

 

 

 

 

 

 

 

아직은 그래도 자작나무에 매달린 눈이 조금은 남았는데   아직도 자작나무숲까지는  더 올라가야햐고 숲에 도착할쯤이면

계속해서 불어대는 강풍으로  눈이 남아있지 않을 거 같다

 

 

 

 

 

 

 

 

 

 

 

 

밤새내린 눈과 때마침 날이 개인 아주 기막힌 3.1절이자 결혼기념일의 원대리 숲의 모습이다.

 

 

 

 

 

 

 

그 눈은 소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같이 멋지게 만들었다.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어울어진 멋진 풍경을 담아본다.

 

 

 

 

 

 

 

  원대리자작나무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불어대는 강풍으로 자작나무숲에는 눈가루가 날리는 모습이다.

 

 

 

 

 

 

 

 

 

자작나무숲가는 길목의 소나무에 쌓인 눈을 바라보며 걷는 길도 자작나무숲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길로 변했다.

 

 

 

 

 

 

 

마음은 급해서 빨리 걷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허리가 아파서 걸음이 신통치 않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가도

와이프는 저 만큼 떨어져서 오는 통에 괜히 앞서가는 내가 뻘쭘할 정도니 ..

 

 

 

 

 

 

이미 부지런한 사람들은 자작나무 숲길을 걸어서 다시 하산한다.

 

 

 

 

 

 

 3월의 첫날  원대리는 설국으로 변했다.

 

 

 

 

 

 

 

 

 이런 눈풍경 본지가 꽤 오래된 듯하다.  밤에 내린 눈덕분이다

 

 

 

 

 

 

 

 

 

 

 

 

 오며 가는 여행객들 오늘은 정말로 눈풍경에 수지 맞았습니다요.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하는 눈풍경에  취해서 올라가는 길  자작나무숲 풍경만큼이나 매력적인 눈터널길을 걷는다

 

 

 

 

 

 

 

 

 

 3년전 여름에는 녹색과 백색의 조화가 아름다웠는데

 

 

 

 

 

 

 

 

 

 

 오늘은 순백색의 아름다운 모습의 숲풍경에 빠져본다.

 

 

 

 

 

 

 

 

 

 

 

때마침 날씨는 맑음으로 개여서  파란 도화지에 흰색의 나무들이 아주 매혹적인 풍경으로 변한 모습을 실컷 감상하며

자작나무 숲으로 걸어간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지금부터 45년전부터 20년간 70여만 그루의 자작나무 숲은 조성하여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곧게 쭉쭉뻗은 흰색의 나무와 눈이 어울어져 순백색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곳


 

 

 

 

보름전 와이프와  이곳을 오기로 했었다.  삼월의  썰렁한 자작나무숲이라도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고 해서  찾았는데

오늘 완전 대박이다.

 

 

 

 

 

 

 

 겨울의 자작나무숲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눈으로  가슴으로 체험하니 그 감동이 몇배가 더하는 듯 하다.

 

 

 

 

 

 

 

 

 

 

 

 

 눈이 끝나자마자 불어닥친 강풍으로 나뭇가지의 눈이 죄다 떨어지고 있었지만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은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눈이 제법 왔는지가  발자국만 따라가다가 그냥 아무도 밟지 않은 숲으로 들어가 보려한다.

 

 

 

 

 

 

 

 

 

 


 

 

 

 

 

 

 

 

 

 

 

.  와이프가 시키길래 오랫만에 폴짝도 뛰어보고


 

 

 

 

 

 

 

 


 

 

 

 

 

 

 

 

 

 

 

 눈밭에 자빠져도 보고  ㅎㅎ  엉덩이가 시렷지만 기분만큼은 어린이같이 마냥 뛰어 놀고 싶었다.

 

 

 

 

 

 

 

 

 

 

 

내가 결혼날짜는 잘 골랐다. 매년  결혼기념일이  쉬는 날이니 말이다.

 27년전  삼일절에 나는 대한독립만세 대신  총각만세를 외쳤으니!!!

 

 

 

 

 

 

 

 

 

 휴일을 맞아 숲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숲전망대에서  풍경을 즐기는 자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자작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원산지가 아시아로  공해에는 취약한 그러니까  건강한 숲에서 제대로 자라는

나무이다.

 

 

 

 

 

 

 

 

 

뜻하지 않게  눈쌓인 자작나무숲을 마음껏 감상하고 있다. 순백의 나무에 흰눈이 덮혀서 세상은 온통 흰색이니 흰색이 더해져서

이렇게 매혹적인 모습일 줄이야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체험하면 그 아름다움이 몇배가 증폭되리라 본다.

 

 

 

 

 

 

 

 

 

 

 

 

 자작나무하면 괜히 북유럽  핀란드의 사우나를 연상하지만  우리나라 백두산의 자작나무숲의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삼삼오오 추억을 만드는 모습들이 보기가 좋아서 더 올려본다.

 

 

 

 

 

 

 

 

 

 

 

 자작나무 움막

 

 

 

 

 

 

 

 

 

 

 

 

 

 움막안에서 밖을 바라보자.  사람들이 움막앞에 서성대고 있어서  나무숲의 온전한 모습을 담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많이 자라는 자작나무인데 왜 자꾸 이국적인 풍경이 연상되는 지 모르겠다.

 

 

 

 

 

 

 

 소나무 참나무 잡목으로 무질서하게 자라고 있는 숲속풍경에서 잘 정돈된 나무를 보아서 괜히 이국적인 풍경으로만 보였을거다

 

 

 

 

 

 

 

 

 

 

 가지의 눈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때마침 찾아온 날  자작나무숲에서 이런 눈풍경을 보았으니 올겨울 제대로 보지못한 눈풍경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은셈이다

 

 

 

 

 

 

 

 

 

 

 

 

 

 겨울산행은 2월로 마감하고 3월부터는 봄바람에 실려서  남으로 내려갈려고 했다가  북쪽으로 떠났는데...

 

 

 

 

 

 

 

 

 

 

 

 아직도 수직으로 올라간 나무에는 눈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자작나무 숲에 들어와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점심시간도 훌쩍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숲속에서 벗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

 

 

 

 

 

 

 

 

 

 

 

눈의 무게에 축쳐진 단풍나무가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제공한다.  와이프와 이곳에서 몇장을 찍고 있는데 때마침 가족분이 뒤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이렇게 이쁜 추억남길 사진을 찍어주셧다. 그 젊은 아가씨한테 감사드립니다.


 

 

 

 

 

 

 

 

 자작나무 숲에서 마구마구 눌러대는 샷마다 멋진 풍경이 연출되니 그냥 젓가락마냥 쭉쭉뻗은 단순함도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계속해서 사진을 올린다. 

 

 

 

 

 

 

 

 

 

 숲에 바람이 또 강하게 불어댄댜. 그 바람에 눈이 흩어지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나비조형물 있는 곳에는 사람발자국이 몇개없다.  간혹 허벅지까지 빠지는 곳을 헤치며  간다.

 

 

 

 

 

 

 

 


 

 

 

 

 

 

 

 

 

 

 

 

 또다시 바람에 흩어지는 눈 

 

 

 

 

 

 

 

 

 

 

 자작나무숲에서 꽤나 오랜시간 거닐며 놀다가 바람에 눈꽃들이 다 떨어질 때쯤 숲을 떠나기로 한다.

 

 

 

 

 

 

 

 

 

 

 

 

 

 

 

 

 

 

 

  

 

 

 

 

 

 

 



 

 

 

 

 자작나무숲길을 거의 다 내려오니 이곳은 이미 눈이 다떨어진 앙상한 나무들만 보인다.




 

 

 

 두시간 반정도면 충분한 숲길을 천천히 즐기면서  내려가고 잇다

 

 

 

 

 

 

 

 

 

 

 

 점심때가 지난 시간임에도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봄이 오는 길목에 전혀 기대않고 찾아간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전날 밤 내린눈으로  행복한 여행길로 변했다.


 점심 때가  한참지나서 주차장에 도착해서  근처에서  막국수로 늦은 점심을 하고  집으로 향하다.



2018년 3월 1일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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