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계방산에서  멋진 조망을  즐기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며칠이다. 전국이 온통 시베리아 추위로 절정을 이루었던 날  계방산을 찾아간다.

 

 

 

 

 

운두령에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춥다고 예보된 탓일까  겨울 주말이면 꽤나 붐볐을 운두령은 몇몇의 산악회차량만

주차된 그리 복잡하지 않은 모습이다.

 

 

 

 

 

 

 

계단을 오르면서  내려다 보아도  강추위 때문인지  등산객들이 많지 않은 모습이다.

 

 

 

 

 

 

 

 

 

 

계방산은  보통 해발 1100고지인 운두령에서  올라간다.  며칠 강추위로 미세먼지가   물러갔지만 낮은 습도로 상고대의 흔적은

전혀 볼 수 없다.

 

 

 

 

 

 

 

 

 

 

 

 

오늘 아침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 내렸을때 그쪽 기온은 영하 20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뼈속까지 냉기가 스며들었는데

계방산을 오르는 길은 바람한점 없고 양지바른 곳으로 오르다보니  등에서 더운 땀이 날 정도로  이상하리 만큼 포근함을 느꼇다.

 

 

 

 

 

 

 

 

 

 

 분명  뼈가 시리도록 추워야 할텐데   계방산 오름길은 바람 한점 없으니 믿기지 않을 만큼 포근하다.

전국을 강타한 최강한파의 여파는 산악회도 마찬가지이다. 꽉차야할 버스는 춥다고 마음까지도 쪼그라졌는지

40인승 리무진 버스 뒤자리를 전세낸 기분으로 타고 왔으니

 

 

 

 

 

 

 

 

 

 

능선으로  오르는 데  갑자기 아랫쪽에서  환호성이 들려서 보니  이 추운 겨울에   대단하신 분이 내얖을 성큼 앞질러간다.

보는 내가 더 춥다.

 

 

 

 

 

 

 

 

 

그 용감한  분을 뒤따르는 또다른 청춘이 나가십니다.  비키시오 ㅎㅎ

 

 

 

 

 

계방산은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곳이지만 산행 출발지점이 해발 1100고지라  힘들이지 않고서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높은 곳이고  그리 큰 힘을 들이지않고서  올라서 사방팔방 탁트인 조망잔치를 할 수 있고   눈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명산이기도 하다

 

 

 

 

 

 

 

 

 

 

 

 

 

능선길로 이어지다 제법 경사도가 높은 곳을 오르니 이제부터 정상까지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로 접어든다.

 

 

 

 

 

 

 

 

 

 

정상 못미쳐서 전망대 근처로 오르니  참나무에 가려서 답답햇던 산길은 드디어 탁트인  풍경이 드러나는  전망좋은 길로  접어든다

 

2년전 이곳에서  아주 짧은 시간에  안개에 갇혔던  조망이 열리고 그 이후로 다시 답답햇던 안개속 계방산을 걸었는데  오늘은 눈꽃도

 상고대도 없지만  탁트인 풍경이 위안이 되고 있다

 

 

 

 

 

 

 

 

 

 

계방산 전망대

 

  깅추위가 예보되어    붐비고 있을  그 곳에는  딱 적당한 사람들만 북적대로 있는 계방산 전망대이다

 

 

 

 

 

 

 

 

 

 

야광나무에 눈꽃이 피었다면 참 환상이었을 텐데..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방산 정상 풍경

 

 몇몇이 추위을 피해서 비닐움막에 옹기종기 모인 모습은 이제 겨울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 버렸다.

 

 

 

 

 

 

전망대에서는  동서남북 막힘없은 조망을 선물한다. 남동쪽으로 강원도의 산줄기들이 구비치고 있는 모습

 

 

 

 

 

 

 

 

 

 

 

건너편  발왕산의 스키장이 한 눈에 들어오고 있다

 

 

 

 

 

 

 

 

 

시선을 동쪽으로 돌려본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름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계방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곳에 오대산 비로봉의 모습이다

 

 

 

 

 

 

 

 

비록 눈꽃과 상고대는 보지 못하더라도  미세먼지 없이 쾌청하고 맑은 날 구비구비 물결치고 그 산속 지형까지도 속속들이 볼 수 있는

이런 날  풍경 삼매경에 빠지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음이다

 

 

 

 

 

 

 

 

 

전망대에서 북쪽은 멀리 설악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계방산 남쪽의 풍경파노라마

 

 

 

 

 

 

 

 

 

북쪽 풍경파노라마

 

 

 

 

 

 

 

 

토요일 매서운 강추위가 한풀 꺽인날  구름한점 없이 맑은 계방산 전망대에서의 풍경이다.

 

 

 




남쪽 모습 

 태기산의 풍차가 일렬로 서있는 모습과  그 좌측 뒤로  우뚝한 곳이 치악산이다

 

 

 

 

 

 






남쪽으로 가리왕산 발왕산 멀리 백덕산과 치악산까지 볼 수 있다고 했다.  

오늘 같은 날 산지리에 밝은 사람의 눈으로는 아마 소백산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전망대 풍경

 

 

 

 

 

 

전망대에서  동서남북 막힘없는 조망잔치를 즐기고 이제 다시 얼마남지 않은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정상가는 길  바닥에 수북히 쌓여서 사각거리는  눈위를 걷는 발걸음이 오늘따라 경쾌하다. 

 

 

 

 

 

 

 

 

 

 

 

 눈꽃이나 상고대가 피면 독보적인 듯한 참나무  하지만 오늘은 참 볼품없고 초라한 듯 하다

 

 

 

 

 

 

 

 

 

 

좀더 가까워진 듯한 발왕산의 용평스키장을 바라본다. 20여일 후면 참 복잡할 그 곳이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탁트인 곳을 걷고 있는데도  겨울산에서 그 흔한 바람도 잠잠하고  장갑낀 손을 노출해도 시리기는 커녕 손등에

 땀이 묻어나올 정도로 계방산 정상은  오히려 산 아래쪽보다 더 포근했다

 

 

 

 

 

 

 

 

 

 

 

 

 

정상으로 가면서 이따금씩 주목이 눈에 뜨이곤 한다

 

 

 

 

 

 

 

 

 

 

 

 

 

바람의 흔적이 눈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겨우내 쌓인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을 제외하면 참 밋밋한  오늘이다

 

 

 

 

 

 

 

 

 

 

 

주변의 모든 산들이 다 내려다 보이는 계방산의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본 겨울산의 풍경이다.

누군가는 마치 호피무니처럼 보인다는  근육미가 돋보이는 겨울산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동쪽에  멀리 운무뒤로 우뚝한 산이  가리산인가  아님  화악산인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조망이 뚜렸하다.

 

 

 

 

 

 

 

 

허벅지 이상으로 깊히  빠지는 눈속은 오늘 참 밋밋하게 올라오던  사람들에게 또다른  추억의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우측 끝에  멀리 설악의 대청봉과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라인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고 있다

 

 

 

 

 

 

 

 

 

남쪽 발왕산 모습

 

 

 

 

 

 

 

 

 

 

 

 

 

게방산 정상에 도착한다.  여느때 같으면  인증샷한다고 줄서고 난리칠 그 곳이  오늘따라 참 한가한 듯하다

 

 

 

 

 

 

 

 

 

남한에서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 다음으로 높은 계방산이다.   탁트인 조망이 아주 시원스런 곳

 

 

 

 

 

 

 

 

 

 

 

 

 

 

 

 

 

 

 

 

 

 

 

 

 

 

계방산 정상 풍경

 

 겨울에만 두번째이다.   봄 여름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문득 궁금해졌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주목군락지쪽으로  이동한다. 

 

 

 

 

 

 

 

 

 

 

게방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과 남쪽의 모습

 

 

 

 

 

 

 

 

 

 

 

발왕산  용평 스키장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소황병산에서 황병산과 선자령쪽으로 이어지는  풍경이다.

 

 

 

 

 

 

 

 

게방산 정상에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북쪽의 풍경 파노라마.

 

 

 

 

 

 

 

 

 

 

북쪽으로  설악산과 방태산 주억봉에서 구룡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까지 훤히 볼 수 있는   계방산이다

 

 

 

 

 

 

 

 

 

 

 

주목군락지가 있는 북쪽 능선으로 접어들면서 정상쪽을  바라본다.   

 

 

 

 

 

 

 

 

 

계방산에서 북쪽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능선의 겨울바람은 사람키보다도 높이 눈을  밀어올려서  봄바람이 불어도 한동안 녹지 않을 만큼 많은 눈을 쌓이게 만들엇다

 

 

 

 

 

이제 저 고개를 넘어가면 우측으로  노동계곡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능선 오름길에서  운두령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걸었던 산길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비료포대를 깔고 신나게 내려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곳

 

 

 

 

 

 

 

 

 

 

 

 

 

 

눈꽃도 상고대도  피지 않았던 계방산 산길은 예상시간보다 빨리 하산길로 접어든다

 

 

 

 

 

 

 

 

 

주목군락지에 도착한다.  이제 이곳부터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길로 접어든다

 

 

 

 

 

 

 

게방산 주목은 잡목으로 시야을 가려서 눈으로 보는 것만큼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그나마 이 주목이  카메라 화각에 들어올 뿐이다

 

 

 

 

 

 

 

 

 

주목군락지에서 노동계곡의 하산길은 경사도가 급하지 않은  완만한 계곡길이다.  계곡물은 온통 얼음으로 변했으니  한달쯤 있어야

눈이 녹으면서 흘러가는 계곡물소리를 들 을 수 있겠다.

 

 

 

 

 

전나무 숲길에서 벗어나 낙엽송 숲길로 내려선다.  이제는 계곡길이 끝나고 있다

 

 

 

 

 

 

 

 

 

 

 

 

야영장에 도착한다.

 

 

 

 

 

 

 

 

오늘 계방산은 하산할때까지  이렇다할 추위을 느끼지 못한 좀 포근하다 싶을 정도로 산행하기 딱 좋았던 날씨였다

 

 

 

 

 

 

 

이승복 생가

 어릴쩍  반공의  상징적인 어린이로 표현되었던  그  비극적인 곳

 

 

 

 

 

생각보다도 훨씬 작고 좁았던  찢어지게 가난했던 그 삶의 흔적이 남아있던 곳이다.

 

 

 

 

 

 

 

 

야영장을 벗어나서 주차장까지 얼아붙은 아스팔트길을 한동안 걸어서  산행을 마친다.

2년전  포근한 날 겨울안개 심했던 날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계방산에서의  조망에 대한 미련을 말끔히 떨쳐버릴 수 있었다.

 

 

 

 

 산행한 날 :2018년 1월 27일 (토)

 걸은 길    ; 운두령 -> 정상-> 주목군락지 -> 노동계곡->주차장까지

'산행기록 > 산행(2017~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연휴 석모도 상주산에 오르다.  (0) 2018.02.17
금대봉에서 매봉산까지  (0) 2018.02.04
포천 국망봉  (0) 2018.01.21
겨울 덕유산   (0) 2018.01.07
상고대 만발한 포천 백운산  (0) 2017.12.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