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에서 우이암으로  넘어가다.

 

 

 송추에서 시작하는 오봉과 여성봉은  봄 가을에 두번 오른적이 있다.  이번에는 오봉에서 우이암으로  가는 코스를 한번 밞아 보기로 한다.

 

 

 

 

 송추에서  여성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오른다. 그늘진 곳으로 오르니  얼마전 내린 눈은 고스란히 얼음길로 변햇고 아이젠을 신지 않으면 결코 넘을 수

 없는 매우 미끄러운  눈길로 변했다.

 

 보름전 블친과 서울산 가기로 약속하고   여유있게 집을 나섰지만  하필이면 버스도 코앞에서 놓치고 전철도 두번이나 목전에서 떠나고

속시간 10분 늦게   집결지에  도착하고 보니 다른 회원들은 이미 버스로 떠났고  뒤늦게 블친과 버스로 뒤따라 나서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블친 체면이 말이 아닌 듯해서  더 미안했다.

 

 

 

 

 

 

 여성봉으로 오르는 도중에 전망바위에  잠시 올라섰다. 산행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인데 벌써 막걸리타임에 돌입하는 사람들 !

 

 

  인천에서 대중교통으로  서울의 산 그것도 북한산이나 도봉산을 가기 위해서는  여러번  갈아타는 전철때문에 솔직히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오늘도  버스 두번 지하철4번 타고  들머리에 도착한 셈이다.  그시간이면 벌써 충청도 이남까지 휘리릭  차로 갈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전망바위에서 여성봉을 바라보고 있다. 강한 햇살이 눈에 부실 정도이다

 

 

 

 

 

 

 

 도중에 북쪽 양주땅을 바라본다. 우측으로 불곡산이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전국을 강타한 한파는 주말에도 수그러들줄 모르고   내린 눈이 녹지 않은 바위길을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제법 근사한 소나무가 있던 곳   작년에 오를때도 이런 표시가 있었지.  사고는 전혀 예상못한 곳에서도 생기는 법이다

 

 

 

 

 

 

 

 

 건너편 군사 시설이 있는 노고산을 바라본다. 저곳에서 보는 북한산 풍경이 꽤나 멋있던 곳으로 기억한다.

 

 

 

 

 

 

 

 

 여성봉에 도착한다.

 

 

 

 

 

 

 

  눈쌓인 여성봉은  그다지 여성스럽게 보이질 않는다.  그냥 바위 움푹패여진 곳에 소나무 하나 덩그러니 있는 바위로 보아도 무방한 듯 하다.

 함께한 일행들은 이곳에서 잠시 포즈를 취하곤 서둘어 벗어나고  혼자서  주면풍경을 담기 위해   뒤로 올라간다.

 

 

 

 

 

 

 

 

 서울의 산 특히 사람들이 많이 쉬는 장소에는 여지없이 고양이들이 설치고 잇는 모습이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같이 ㅎㅎ




 

 

 

 

 

 여성봉에서 바라  본 오봉

 

    능선을 오를때는 몰랐는데 여성봉에 올라서니  아주 찬 공기가 옷속으로 스며든다.   춥긴 춥네 

 

 

 

 

 

 

 

 

 여성봉에서 바라본  상장능선너머  백운대와 인수봉풍경 

 

 

 

 

 

 

 

 

 

 이곳에서 보는 오봉의 봉우리들은 바위에 공기돌 올려놓은 듯이 보인다

 

 

 

 

 

 

 

 

 여성봉의 풍경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과 북한산 모습

 

 

 

 

 

 

 

 블친따라 처음으로  함께한 산악회는  주로 서울의 산을  쇼규모 인원들이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보며  다니는 산악회이다.   새참시간인가 보다.

산대장이  준비한 좁은 비닐움막 따뜻한 곳에서   도토리묵에  마시는 막걸리 한잔이 시원하고 달콤하게 목젓을 적신다.

 

 

 

 

 

 

 

 오봉이 아주 가까워진다

 

 

 

 

 

 

 

 

 

 동쪽의 사패산을 바라본다. 마지 문어대가리처럼 벌거벗은 대머리의 사패산이다.

 

 

 

 

 

 

 

 

 

 

 

 

 오봉에 도착한다.   오늘은 이곳에서 도봉 주능선이 아닌 우이암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접어들것이다

 

 

 

 

 

 

 

 

 

 오봉에서 바라보는 도봉 주능선 모습이다

 

 

 

 

 

 

 

 

 

 도봉에서  흘러내린 곳에 우뚝 서있는 우이암도 보인다.



 

 

 

 

 겨울이라 오봉에는 사람하나 보이질 않는다.  봄 가을에 올랐을 때 저곳에는 몇몇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었다

 

 

 

 

 

 보면 볼 수록 아름다운 도봉산의 오봉이다

 

 

 

 

 

 

 

 

 

 

 

 

 

 

 

 

 

 

 오봉너머 북한산의 모습이 제법 선명하게 들어온다.



 

 

 

 

 

오봉의 멋진 소나무를 뒤로 하고 곧바로  우이암으로 가는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우이암으로 내려가는 길 철모같은 흔들바위 뒤로 도봉의 주능선이 멀어지고 있다

 

 

 

 

 

 

 

오봉이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모습보다 이곳에서 바라본 오봉은 그 거대한 화강암 슬랩위에 2봉에서 5봉까지  각각 개성이 뚜렷한 모자를 엎어놓은

형상이다.

 

 

 

 

 

 

 

북한산과 그 능선

 

 

 

 

 

 

 

우측 전망대 있는 1봉에서부터 막내 5봉까지 줄지어서 도열하듯이 내려다 보고 있다

 

 

 

 

 

 

오봉과 북한산

  

 

 


 

 

 

 

 

 

오봉샘으로 가면서 참나무 사이로 도봉산의 모습을 담는다


 오봉을 내려오면서 이산악회는 또다시 비닐움막을 치고 꽤나 오랜시간 점심을 먹는다. 각자 챙겨온 엄청나게 많은 반찬과 그 양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리고 산악회표시가 된 머그컵을 개인지참하고 그 잔에 산대장이  따라주는 소맥으로 건배하는 모습은  내게는 많이 생소했다.

 

 

 

 

 

 

 우이암은 계곡길로 내려서다 다시 경사면으로 치고 올라가서 능선따라 걸어가야 하는가 보다.

 

 

 

 

 

 

 영하로 떨어진날 가끔식 아주 찬 공기가 몸속으로 파고 들고  녹지 않은 눈길이 꽤나 미끄럽다.




 

 

 

 

우이암 전망대가 있는 계단길로 오른다.  오봉까지는 쉽게 올랐지만 오봉에서 우이암까지는 꽤나 걷는 길이다.


 

 

 

 

우이암 능선의 전망대에 도착한다.



 

 

 

 

 

 그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상장능선

 

 

 

 

 

 

 오봉의 모습



 

 

 

 

 도봉산 능선의  오봉을 당겨보았다.  건너편 송추쪽에서 바라본 것 보다 훨씬 잘생겨 보인다




 

 

 

 

 

 그리고 도봉의  주봉들




 

 

 

 우이암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과 오봉


 

 

 

 

 

 우이암으로 가는 길에 건너편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는 곳을 바라본다. 그 사이로 천마산인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모습이다

 

 

 

 

 

 수락산 모습

 

 

 

 

 

 

 수락산과 불암산쪽 풍경




 

 

 

 앞서가기 바쁜 일행들 뒤에서 이곳저곳 풍경감상하다보면 항상 꼴찌는 내차지이다.  앞 바위에 올라가신 님이 있는 곳에 올라보자꾸나


 

 

 

 

 그 바위에 올라서 보니  우이암이 보인다. 소귀를 닮았다는 그 바위를 이곳에서 본 소감은?    남근바위가 더 어울리는 이름이다.

 

 

 

 

 

 

 

 

 젊은 청년의 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그 바위 우이암이다.

 

 

 

 

 

 

 

 더 가까워진 우이암의 모습이다.   아무리 보아도 내눈에는 소귀를 닮은 구석이 없어 보인다.




 

 

 

 

 

 우이암





 

 

 

 우이암을 돌아 통천사로 내려서는 길에 본 우이암의 모습


 

 

 

 

 

 

 

 측면에서 관찰하니 소한마리 엎드려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이암을 돌아 통천사로 내려가는 길에도  눈은 녹지않고  있는 모습이다

 

 

 

 

 

 

 

 

 

 못생긴 코에 굳게 다물고 있는 입술이 인상적인 바위이다. 과묵한 모습이랄까



 

 

 

 

 

 

 

 

 주로 비탐방을 다닌다고 하는 산악회사람들은 오늘은 얌전하게  탐방로만 걷고 있다.

내심 비탐방을 기대했었지만   겨울 지나고 날씨 화창하게 풀렷을 때  조용히 따라가고 싶다.

 

 

 

 

 

 

 

 우이암이 아주 잘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절이다.

 

 

 

 

 

 그 통천사라는 절에서 바라본 우이암은 여전이 남근석이다

 

 

 

 

 

 

 

 

 통천사에서 바라본 시내풍경 우측 가운데로 롯데월드의 마천루같은 곳이 보였는데 사진상으로는 자세히 봐야 식별이 가능하다.

 

 

 

 

 

 

 

 통천사 쉼터에 남은 먹을거리 비우는 중.   바람한점 없이 오후햇살이 따스하다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도중에 바라본 북한산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우이동으로 내려온다. 송추에서 올라서 우이동으로 참 오랫만에 대중교통으로 서울의 산을  걸었다.



  산행한 날 : 2017년 12월 16일

  걸었던 길 : 송추->여성봉-.오봉->우이암->우이동까지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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