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아기자기한 산성대 능선으로 오르다.

 

 

   이번 월출산 산행도  겨우 성원이 되어  산악회버스가 떠난다고 한다. 그동안 여러사정으로  미루고 미뤘던  월출산 그곳으로 설레임속에 떠났다.

 

 

 

 

 

 

 

 

 산행출발은 영암의 기체육관앞에서 시작한다.   11월의 마지막 주말  이미  중부지방에는 첫눈으로 겨울로 접어든 분위기이지만

남도땅 달이 뜨는 월출산의 마지막 가을은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산성대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조금 지나면서부터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바라보니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한 들판과

작은 마을  영암읍의 모습이 훤히 드러난다.


 

 

 

 

 

 

 

 

월출산 주변을 바라본다.  주변의 펑퍼짐한 육산들 속에서  유독 월출산의 바위들이 유아독존이다.

 

 

 

 

 

 

산성대 능선으로 오르는 긴 능선길은  그리 경사가 급하지 않아  정상까지 비교적 긴 산길이지만  큰 힘이 들지 않아도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다

 

 

 

 

 

 

한동안  먼지 폴폴 날리던 능선의 흙길로  이어지던 산길은 이내 돌산의 전형적인 바위능선길로 바뀌고 잇다.

 

 

 

 

 

능선오름길에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길을 바라본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방향은 남향이라 계속해서  해를 바라보면서 걷는길

 

 

 

 

 

정상의 천황봉은 계속해서 오를때 까지 해와 싸우면서 올라가는 길이다. 선명한 정상풍경이 아쉽다.

 

 

 

 

 

 

 

단풍이 다 떨어진 앙상한 월출산길  생각보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 지난주 또는 보름전에는 어마한 체증이 발생되었을텐데

을씨년스럽던 이곳에도 여전이  사람들이 찾은 건 분명  명산임에는 틀림없는 사실

 

 

 

 

 

 

 

월출산 제1문이라고 표시된 곳에 올라본다.

 

 

 

 

 

 

 

 

 

 

 

그곳에서 바라본 건너편 풍경이다.

 

 

 

 

 

 

 

 

 

 

 

월출산이 아늑하게 품고있는 영암읍과  너른 들과 낮은 산의 풍경이  월출산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내가 월출산을  눈으로 처음 본것은 20여년 전이다. 땅끝마을 해남땅에 출장가던 도중에 바라보던 바위들이 너무도  아름답고 웅장해 보이던

그리 높지 않았던 그 월출산을 20년이 지난   한참 후에야  그 속살을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 지 딱 10년만에 너무도 늦게 찾았다.  갑자기  바쁜일이 생기기도, 인원이 저조하다고  취소되고, 등등 

그러다 보니 지나간게 10년만이다. 

 

 

 

 

 

해를 안고 계속해서 우뚝솟은 천황봉을 바라보며 걷는다.

 

 한달전 회사 야유회때 족구하다 공과함께 뒤로 넘어지면서 왼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어  한달만에 조심스럽게 산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달만에 다시 걷는 산길 제법 숨이 차고 허벅지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든다.

 

 

 

 

 

 

 

오늘  인천에는 비가 엄청오고  있다는 전화가 산악회원한테  온것을 들었다.   하지만 남도땅 월출산은  맑음에 날또한 조금은 포근한 느낌이다.

 

 

 

 

 

 

 

 

 

월출산 천황봉과 뒤로 구정봉과 그 능선들이 위용을 드더내 놓고 있다.   갑자기 엄청난 늦가을 바람이 마치 소백산의 칼바람처럼  모자를 벗길 기세로

얼굴을 때린다.  겨우 눈을 뜨고 풍경을 찍고나니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자짓 모자날라갈뻔 했다

 

 

 

 

 

 

 

 

산성대 능선에서 바라본 월출산 풍경



 

 

 

 

 

산성대 능선인데 산성대는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 모르겟다. 

 

 

 

 

 

 

 

 

 

 

 

본격적인 암릉과 철사다리와 함께 하는 길이다.   정오가 지나는 시간대라  남쪽으로 향하는 천황봉가는 길은 계속해서 해를 안고 가는 길이다


 

 

 

 

 

 

 

해들 안고 계속 오르다   걸어온 능선을 바라본다.  산의 모습은 가을이 지난 초겨울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능선의  아기자기한 바위길이

아름답다.







 

 

 

 

 

 

 

 

 

 

마치 서울의 관악산 어느 능선길과 비슷한 풍경도  보이고    바람은 점점 강하게  분다.   능선 오름길 초반 등줄기를  흐르던 땀방울은 이미 식었고

자켓없이 그냥 올라갈려던  중년의 객기가 무색하다. 서둘어   옷을 한겹 더 걸쳤다

 

 

 

 

 

 

 

 

지나온 산길

 

 

 

 

 

 

 

 

 

 

 

멀리 서쪽 방향의 능선을 바라본다.    오늘로 첫걸음한 월출산  자주 오고 싶어도 너무 거리가 멀다.  그래도 내년 봄 산벚꽃 흐드러진 이ㅇ곳의

풍경이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아름다운 월출산의 북쪽풍경

 

 

 

 

 

 

 

고인돌 바위를 지난다.  온전히 그 모습을 담고  싶었으나  모산악회 여자분들이  진을 치고 있어  겨우 양해을 구했지만 그 모습을 바라본던

여자분을 지워내질 못했다. 고인돌위에 뭐가 있나요? ㅎㅎ

 

 

 

 

 

 

 

뒷모습이다. 어떻게  바위가 저런 곳에 올라갔나? 정말로 고인돌과 완전 닮았다

 

 

 

 

 

수도 없이 웅장하고 기형적인 바위가  많은 곳에서  이런 녀석이  자기 이름을 가진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그 앞주둥이가 상어를 닮아 보인다

 

 

 

 

 

 

 

이곳이 산성대인가?

 

 

 

 

 

 

 

 

 

 

산성대 능선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펼쳐지고 있다.  가야산의 만물상 능선을 연상하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줄지어서 꽃을 피웠다.


 

 

 

 

 

 

그런데  안내산악회 따라서 혼자 걷는 산길에서  이런 멋진 구간을 가슴으로 품지 못하고  그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탄성을 연발하는 감탄사는  머리속에서만 맴돌뿐이다. 

 

 

 

 

 

 

 

 

압도적으로 우뚝솟아  사람을 한없이 작게 만드는   다른 곳보다 더 아기자기하면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 산성대의  가장 멋진 구간 풍경에

잠시 넋을 놓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시선을  좌측으로 돌려본다. 건너편 사자봉의 압도적인 모습과 대비되는  산성대의 만물상 바위길이다.




 

 

 

 

 

이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바위길과  천황봉의  모습을 온전히  담을 수 없다. 희뿌연 하늘에 해가 원망스러웠다.

차라리 먹구름낀 흐린 날이었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다. 

 

 

 

 

지나가던 어느 노년의 산객에게 카메라 작동법을 알려주고 부탁했다.  두장이나 찍었다고 했고  고맙다고 인사를 한 후에 액정을 보니

사진이 안찍혔다. 아마 촛점 잡히는 소리에 셔터가 눌린 줄 아셨나 보다.  그 뒤를 지나던   여성분한테 다시 부탁해 본다.

 

 

 

 

건너편  장군봉능선의 모습이다

 

 

 

 

 

 

산성대 코스는 이곳부터 아름다운 바위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찌보면  남산제일봉의 바윗길을 걷는 기분도 들었다.

 

 

 

 

 

 

지나서 지나온 길은 또다른 모습으로 아름답다.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속에서  카메라를 가진 몇몇만이 열심히 뒷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눈으로 보아서 그 풍경ㅇ를 뇌속에 저장하기에는 인간의 뇌용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라는 걸 열심히 실천하는 중이다

 

 

 

 

 

이제 천황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건너편 사자봉의 모습이 압도적으로 보여진다

 

 

 

 

 

 

 

 

 

하산은 사자봉이 있는 곳을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 천황사로 내려갈 것이다

 

 

 

 

 

 

 

 

진행방향이 역광이다 보니 자꾸만 뒷모습을 더 열심히 보고 있는 중이다. 뒤의 봉우리는 북한산의 인수봉을 연상케한다.

 

 

 

 

 

 

 

 

 

 

 

대전,평택 그리고 대구의 산악회 사람들 속에서  뒤섞여서  홀로 걷는 산길이다.

 

 

 

 

 

 

 

 

 

지나온 산성대 풍경

 

 

 

 

 

 

 

만물상 바위들을 지나 천황봉으로  계속 이어지는 바위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산성대 능선길이다.

 

 

 

 

 

계속해서 건너편 사자봉은 그 위용을 숨김없이 드러내놓고 있다.

 

 

 

 

 

 

 

건너편 장군봉쪽 풍경

 

 

 

 

월출산의 산성대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은 곳이다

 

 

 

 

 

 

뒤돌아본 산성대 능선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본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저곳이 장군바위인가 보다. 마치 열개의 손가락이 붙어있는 듯한 모습인데..

 

 

 

 

 

여전이 사자봉의 위용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계속해서 지나온 산길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있는 산성대 능선길이다.  걷는 맛이 아기자기한 구간

 

 

 

 

천황봉으로  가면서도  그 멋진 뒷모습은 계속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풍경에 취해서 무리속에서 혼자 걷다보니  점심 때가 훨씬 지난 시간에  빵쪼가리 몇개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바람 잠잠한 양지바른 바위에서  잠시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서 말이다

 

 

 

 

 

 

바람골로 내려가는 광암터 삼거리를   지나서부터 천황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급격하게 경사도가 심해지는 산길이다.

한달만에 조심스레 걷는 허벅지에 심한 근육통이 수반될 정도로 힘이 든다

 

 

 

 

 

 

 

 

통천문 삼거리에서 천황봉을 왕복해야 하는 구간이다.  곧이어 이어지는  경사가 심산 계단길   힘이 좀 부치기 시작한다

 

 

 

 

 

 

 

 

 

 

게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통천문으로 들어간다. 이제 정상도 코앞이다

 

 

 

 

 

 

 

정상직전 협곡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지금  수도권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다는데   남도땅 월출산에는  희뿌연 개스층이 피어나는 맑음이 지속되고 있다

 

 

 

 

 

월출산 정상의 풍경이다. 단풍철이 막 지난 좀 황량한 계절에 명산 월출산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한적하다.

 

 

 

 

 

 

잠시 사진찍던 한 무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상석을 담았다. 마치 몇몇이 올라오지 않은 산처럼 보인다

 

 

 

 

 

 


 

 

 

 

하산할  사자봉이 있는 능선의 풍경

 

 

 

 

 

그 사자가 있는 곳에서 천황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보인다

 

 

 

 

 

 

아기자기하게 올랏던 산성대 능선의 모습도 빼트릴 수 없지. 관악산의 어느 능선과 비슷한  모습이다

 

 

 

 

 

 

 

 

구정봉과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월출산의 주능선의  모습을 담는다.  두번 세번 더 이곳을 찾는다면 월출산의 대략적인 산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을 듯하다.

 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제각각의 월출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꼭 담아야겠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능선쪽 풍경 (클릭해서 크게 보기)

 

 

 

 

 

 

 

주변 풍경을 담고 정상의 모습을 더 다양하게 담는다.  주어진 하산시간까지는 꽤나 여유가 있는 시간이다.

 

 

 

 

 

 

 

 

 

 

 

 

11월 마지막 주말의 월출산은  한적한 모습이다

 

 

 

 

 

 

 

 

 

 

 

 

 

 

 

 

보름전 아니 지난 주말의 월출산은 분명 이런 모습이 아닌 돋대기 시장같이 복잡했을 모습이었을 것이다.


 

 

 

 

정상의  풍경을 담고 이제는 천천히 천황사 주차장이 있느 ㄴ곳으로 하산이다

 

 

 

 

 

 

다시 지나는 통천문이다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이다

 

 

 

 

 

 

 

 

이 구간이 경사도가 심해서 겨울철에는 위험한가보다. 출입문을 설치해 놓았다

 

 

 

 

 

 

하산도중 조망터에서  정상인 천황봉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 높이가 서울의 북한산과 비슷하고 그 곳의 산과 같이   바위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다.

 

 

 

 

 

 

주면의 모든 산이 대부분 육산인데 유독 이 월출산만큼은 멀리서도 그 존재감이  뚜렷한 그 산이다.

 

 

 

 

 

지나치던 타산악회 사람들은  내가 이곳에서 풍경 삼매경에 취한 모습을 보고  다시  되돌아와 월출산 정상의 모습을 감상하는 중이다

 

 

 

 

 

 

 

구름다리로 가는 길에 건너편을  바라본다

 

 

 

 

 

 

 

가운데 작지만 우뚝한 녀석은 마치 운악산 병풍바위 근처에서 본 그녀석과  닮았다.  남근바위처럼

 

 

 

 

 

 

 

 

 

 

 

 

 

 

 

 

 

 

사자봉과 뒤로 천황봉의 모습



 

 

 

앞에 보이는 햇빛 비추는 곳은  무슨 봉인가?. 처음 찾은 내게는 이곳으 우뚝한 봉우리의 이름을 파악하는게 큰 숙제인 듯하다.

 

 

 

 

 

저 바위들 뒤로 들판이 아닌 첩첩산중의 산그림자가 그리고 깊은 게곡이 이어지는 그런 모습이면  비록 가보지는 못했지만 금강산이 부럽지 않다.

 

 

 

 

 

 

 

구름다리로 가면서 바라본 월출산이 풍경은 그냥 모두를 압도하는  설악의 그런 모습으로  그냥 입만 쩍벌리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는 위압적인

산풍경이다.

 

 

 

 

 

 

 

 

 

 

 

 

 

거너편의 우뚝솟은 그 곳은 마치 공룡능선에서 바라본 1275봉  아니 범봉의 모습과 비슷하다

 

 

 

 

 

 

 

 

사자봉을 내려와서 다시 심한 경사의 오름길이 지속되는 구간이다.  산성대능선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그리 길지않은 길임에도

허벅지에 종아리에 심한 근육통증을 느껴야 지나 갈 수 잇는 길이다

 

 

 

 

 

 

 

 

오름길 협곡에서 바라본  건너편




 

 

 

이곳으로 가면서 바라본 그림은 산성대 능선의 아기자기함과는  거리가 먼 까칠하면서도  위압적인 월출산의  속살을 보고 있는 중이다

 

 

 

 

 

 

바람골과 장군봉능선의 모습이다.

 

 

 

 

 

사자봉과 매봉인가?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심한 철계단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서 풍경에 압도당해  가슴이 쪼그라지는 길임에 분명하다.

감탄사를 연발하기 보다는   그냥 입만 쩍 벌리고 마는..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다.  한가하게 몇몇만 지나간다

 

 

 

 

 

 

 

거너편 장군봉쪽

 

 

 

 

 

 

 

월출산 구름다리

 

 

 

 

 

 

구름다리 위에서 아래쪽 협곡을 내려다 본다.   협곡을 내려가는 사람들이 개미같이  작아보인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산위에 설치한 구름다리야 여러번 건너갔건만  잠시 흔들리는 이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다른 어떤 산의 모습보다도 짜릿한 느낌이다

 

 

 

 

 

 

 

 

 겨울철에 이곳으로 내려오는 길은 매우 위험천만할 것 같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철계단에 발을 디딜 발판은 그리 크지 않으니

잠시 긴장을 풀어서는 안되는 구간이다

 

 

 

 

 

 

 

 

 월출산 사자봉을 연결하는 통로인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서  좀더 가까운 계곡길로  내려가기로 한다.

 

 

 

 

 

 

 구름다리 아래를 지나간다. 내려가는 길 또한 급경사길이니 조심스레 다리에 힘풀린거 감안해서 천천히

 

 

 

 

 

 

 


 

 

 

 

 

 

 

 

  바람골로 내려가면서 장군봉 능선을 보다

 


 

 

 

 

 

 

 제법 급했던 계곡길은 대나무숲길 우거진 길로 이어진다. 다리건너 우측으로 천황사가는 길이나  그곳을 일부러 둘러볼 필요는 없다

 

 

 

 

 

 

 

 

 다떨어진 단풍의 황량함속에 바위만 그 존재가 우뚝했던 월출산 아래쪽에서 가을의 흔적을 찾고 싶어서 눈을 둘러본다.

저 단풍은 붉게 물들기도 전에 그냥 낙엽될 운명인가 보다 

 


 

 

 

 

 

 

 

 천황사 탐방센타로 내려선다. 아직 산악회에서 주어진 마감시간보다는 꽤나 이른 시간이다.


 

 

 

 

 

 

 

야영장 근처로 내려가면서 최대한 가을 풍경을 담기위해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내려가는 중이다. 늦은 오후로 접어들어 햇빛은 산너머로

넘어간 상태지만 그런대로 늦가을의 정취를 맛볼수 있는 풍경을 보았다.


 

 

 

 

 

 

 

 

 

 

 



길가에 심은 단풍나무 가로수에 늦가을의 흔적을 담는다


 

 

 

 

 

 

 

 

 

한달동안 산행을 못하고  단풍으로 붉게물든 산구경도 못했다.  아쉽지만 가을은 끝이 났다


 

 

 

 

 

 

 

빛도 스며들지 않고 곧 퇴색할 단풍을 마지막으로 보는 중이다


 

 

 

 

 

 

 

 

 이 망초꽃은 아직도 시들지 않고 피어있는 중

 

 

 

 

 

 

 노란 국화향기가 물씬 풍긴다.

 

 

 

 

 

 

 

 가을코스모스도 곧 시들 것이다

 

 

 

 

 

 

 

 

 

   천황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한달만에 다시 걸은 산길이다.  허벅지보다 종아리쪽이 더 뻐근했다.


 산행한 날 : 2017년 11월 25일

 걸었던 길 : 기체육관 -> 산성대 능선 -> 천황봉 -> 구름다리-> 천황사 주차장까지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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