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은빛 억새길을 걷다

 

 

   지난 주  민둥산의 억새는 전날 내린 비로  볼품이 없었다.     오서산  작지만 그곳의 억새풍경이  궁금하다.

 

 

 

 

 홍성의 광천읍을 지나서 오서산 상담주차장으로  가는 길  개울건너로 떠오르는 일출풍경이 아름다웠다. 

  아침의 날씨는 말그대로 완전맑음이다.

 

 

 

 

 

 

상담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진입로가 헷갈려  마침 아침운동을 하고 내려오시던 현지 주민에게 물었더니

대형버스 주차장 뒤로 포장도로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해 주신다.  일단 그길로 가보자구

 

 

 

 

가을 진한 코스모스 피어난 상담주차장을 벗어난다.

 

 

 

 

 

 

 

도로따라  올라가는 길  미국쑥부쟁이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요거는?

 

 

 

 

뒤늦게   정암사까지 가는 지름길을 알았지만  그냥 임도롤 올라가기로 했다.

 

 

 

 

 

 

정암사로 가는 임도에  가을색이 점점 내려오고 있다.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숲길   이길도  일주일에서 열흘 후면  아름다운 가을길로 변할 것이다.


 

 

 

 

 

까실쑥부쟁이

 

 

 

 

 

 

800m가 더 먼 임도로 정암사까지 걸은 셈이다.

 

 

 

 

 

오서산 중턱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정암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팥배나무는 아니고 무슨 열매인지는 모르겠다.

 

 

 

 

정암사에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계단길을 올라간다.   도중에 친절하게도  계단길이 아닌 곳을 안내한다.


 

 

 

 

 

광천읍 너머로 멀리 예산의 가야산인듯 눈에 들어오는 곳이있다.



예산의 가야산을 당겨본다.  아침 해뜨기 전에는 참 맑았던 하늘이  해가 뜨고 나서부터 구름이 깔리고 있다.




그 많던 계단길은 잠시 편안한 숲길로 이어지다가 다시 계단길로 바뀐다.

 

 

 

 

 

 

계단길이 끝나고 본격적인 능선이 시작되는 곳에 전망대에서 서쪽풍경을 담는다.




 

 

 

멀리 서해바다쪽   풍경이다.


 

 

 

 

  어디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아침에 비교적 맑은 하늘아래 서해바다의 오밀조밀한 풍경을 감상중이다.

 





 

오서산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꽤나 높은 듯이 보이는 곳이다.   산정상 능선으로  하얀억새밭도 보이는 서행의 등대같은 산이라고 한다.



참 복잡하게 가지를 뻗은 소나무

 

 

 

 

 

구절초



 

 

 

서해쪽  풍경이다

 

 

 

 

서해쪽 풍경 파노라마(클릭하면 커짐)

 

 

 

 

오서산의 소나무는 화강암 바위지대의 소나무보다 운치는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도 보인다.


전망대까지  몇개의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서해와 오서산의 풍경을 보기위해 바위길을 넘는다


 

 

 

 

또 다른 소나무 


 

 

 

 

 

오서산 가는 바윗길


 

 

 

 

그 바위에서   전망대가 있는 오서산을 바라본다.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눈에 뜨인다. 사진으로 보다 실제로 와보니  억새밭이  그리 크지는 않다.

 

 

 

 

 

 

가야산쪽 풍경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과  연한 안개로  운치가 더하는 풍경이다.



 

 

 

 

상담주차장을 내려다 본다. 아침에 몇대 안되던 차량이 조금은 늘었는데 위 대형버스 주차장은  이른 시간인가 아직 썰렁하다.본격적인 억새철을 맞아 오늘 좀 많은 사람들이 올텐데


 

 

 

 

 

앞에 가시던 산님   오서산 풍경에 취한 듯  바라보고 계신다.   모습이 보기 좋아 올려본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그리 길지 않은 능선으로 되어있는 오서산이다.


 

 

 

오서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길 




 

 

 

 

꽃향유



 

 

 전망좋은 바위들과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올라왔던 길을 내려본다.    연무가 깔린 서해쪽  풍경이 시원시원하다.

 

 

 

 

 

 

오서산 전망대로 가면서  억새밭이 나타난다.




새벽에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덮히면서  아주 새하얗게 빛나야할 억새는 옅은  회색빛으로 보인다.



억새밭에 구절초와 산부추꽃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산부추

 

 

 

 

 

 

용담


 

구절초

 

 

 

 

 

 

오서산의 억새는 솜털 보송송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억새너머 서해쪽  풍경


아주 드넓은 억새밭을 그리면서 이곳을  올랐다면 실망스런 모습이지만  제 때에 오른 오서산의 억새도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을바람  선선하게 불어대는 오서산 전망대에  도착한다.


 

 

 

 

넓찍한 전망대   전날 이곳에서 머물렀던 텐트족은  아직 철수하기가 좀 아쉬었나?    아침 9시쯤이면 퇴근하실 시간인데....




오서산 전망대


 

 

 

 

전망대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서산의 억새밭 해를 등지니 색이 좀 바랜  느낌이다.




  약간은 초라할 수 있는 오서산의 억새밭이다.   영남 알프스나 천관산 명성산의 그것에 비해 규모도 작고 초라한 듯 보이지만  탁트인 조망은 결코 뒤지지 않은  아담한 모습이 딱 어울리는 억새밭 풍경이다



 

 

오서산 전망대를 거쳐 정상이 있는 곳으로 바람에 일렁거리는 억새사이를 지난다.


 

 

오서산에는  두군데의 정상석이 있다.  






 

 

 

억새를 배경으로 낙조풍경이 아름다운 오서산이다.




 

 

 

 

 

 

 

 

이곳은 홍성군에서 세운 정상석





오서산 정상풍경



 

좀 이른 시간에 오르다 보니  산을 지나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억새밭 바람의 흔적을 담는다.



오서산의 억새



 

 

 

 

가을 단풍도 매혹적이고 좋지만  은빛 순결한 억새밭에서  가을 분위기에 취해보면서  살방살방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억새길을 걷는 것 또한 낭만적인 가을여행이 되리라 본다.


 

 

시간이  지나면서   맞은편 정상쪽에서 오는 사람들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오서산 산은 낮아도  이곳을 오르내리는 다양한  길이 있다.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본 오서산 전망대쪽이다. 산정상부에 누런 가을색이 완연하다.

 

 

 

 

 

 

억새밭 너머 서해쪽을 바라본다.  저녁  무렵에 올랐다면 이곳에 비추는 낙조가 무척이나 아름다울 것 같은 풍경이다




 

 

 

오서산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약 1km의 산길은   평평하게 이어지는 걷기좋은  길이다.




 

성연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서해풍경 충남 지역은 산보다는 들이 더 많은 곳이다 보니 해발 800m가 안되는 이산이 주변에서

우뚝 솟은 산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햇빛이 조금씩 억새밭에 스며든다.  오전 잠깐 흐렷던 날씨는  조금씩 맑아지면서 은빛억새 출렁이는 모습을 볼수 있게 된다.




오서산의 단풍이 익어가는 모습



 

 

 

싸리나무 노란색 단풍은 색감이 아주 고왔다.



 

 

 

오서산의 억새는 전망대 근처에 그리고  보령시 정상쪽 근처에 그리 넓지 않은 면적에 서쪽 경사면에  분포하고 있다.



 

 

 

광활한 평원의  영남알프스, 명성산,  천관산, 화왕산, 민둥산, 황매산의 그것에 비교해서 분명 초라한 모습이다.



오서산의 정상과  억새



 

 

가을 오서산 정상가는 길




지나왔던 능선을 바라본다.  어짜피  정상찍고 되돌아가면서 다시 보게 되는 풍경이다.

 

 

 

 

 

 

가을햇살 비추는 오서산 은빛 억새길  오름길에서 부터 앞에 가시던  산님을 뒤따르면서 억새밭 속으로 들어간다.



 

 

지난 주  민둥산에서  이런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 오서산에서 달래본다.


 

 

 

 

오서산 은빛억새



 

 

 

역시 억새풍경은 역광으로 찍어야 갈치비늘처럼 하얗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령시에서 세운 오서산 정상이다.  홍성쪽이나 높낮이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곳 정상석이 더큰지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있는 모습이다.


 

 

 

 

정상풍경



 

 

 

저들이  떠나기를 기다렸다가 호젓하게 인증





 

 

 

 

 

 

 

 

 

 

 

 

오서산의 보령시에서 세운 정상석



 

 

 

오늘의 오서산 산행은  전망처 설명이 있는 저곳까지  갔다가 다시 원위치하는 길







 

 

 

 

이곳은 충남 보령땅이다.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도 시원시원하다.




 

 

오서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오서산은 이곳 휴양림에서 올라오면 가장 쉽고 빠르게 올라올 수 있다.





보령시쪽 풍경



 

 

 

 

보령의 이름 모를 나즈막한 산과  누렇게 변한 들판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억새밭에서 고독하게





미역취



다시 되돌아 나간다.   억새밭 너머 일몰풍경이 아름다울 듯한  서해쪽 풍경 



 

 

다시 지나치게 되는  보령의 오서산 정성석


 

 

싱싱하게 피어있는 은빛 억새너머  올망졸망한 서해의 풍경이 펼쳐진다. 억새는 지금 딱 알맞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패랭이꽃




오서산 정상을 지나면서 되돌아보니   새하얀 은빛억새가  더 새햐얗게 빛나고 있다.



 

 

오서산의 은빛억새





오늘 딱 좋은 날 오서산을 오르길 잘했다.

 

 

 

 

 

 

멀리가서  단풍도 보고 싶었지만  오후에 회사 직원 자제분 결혼식이 있다.   계속 꽉 찬 주말스케쥴 때문에 올해의 단풍산행은 아마 힘들 것 같다.
온통 단풍으로 붉게 물든  아름다운 산길을 보지 못하니 이런 단풍이라도 실컷 봐야겠다.







되돌아 나가는 길  오서산 능선길을 바라본다. 산의 서쪽 사면으로면 억새가 피어있다.   저녁 때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이곳을 바라보면마치 산정상부에  눈이 쌓인 듯한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오서산의 억새


 

 

 

 

용담


 

용담이 그리 많지 않은지 아주 간혹 억새밭 속에서 보인다. 



 

 

오서산의 억새와 서해풍경   아침 시간이 지나면서 더 흰색의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억새밭에 들어가서 이쁜 가을 추억을 남기고 싶은 오서산의 억새



 전망대 근처로 가니  이곳까지 차가 들어 올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근처 주민이 막걸리를  싣고 올라온 차가 산등성이에 올라온 모습을 본다.

 

 

 

 

 

 

오서산은 억새밭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른 산에비해 오름길이 수월해서  쉽게  억새 풍경을 볼 수 있는 산이다.날씨 좋은 가을날 저녁무렵 이곳에 오른다면 흰억새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낙조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홍성에서 세운 정상석을 지난다.  아침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에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아지면서  오서산의 억새는 은빛으로 변하고 있다.



오서산 전망대

 

 

 

 

 

 

아침 비박족의 흔적은 사라지고  이곳에 오른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서   식후경을 외치는 사람들이 그리 혼잡하지 않은 모습이다.



10월 14일 오서산의 억새개화 현황




가을 오서산의 억새풍경

 

 

 

 

 

하산은  더 먼 길로 돌아가는 코스로 내려선다.



 

하산길 소나무




자라바위
 




구절초 피어난 가을길을 걷는다.




하산길은  능선 내림길로 한동안 내려오다  시멘트 임도을 만나면서 약간은 지루한 임도길로 이어진다.



중간에 꼬불아지는 임도를 가로질러 길도 없은 지름길로 내려서니 포장안된  임도길에 차도 다닌 흔적이 없는 곳으로  내려섰다. 다시 그길에서 원위치  잔머리 굴리려다 손해만 본셈이다.

 

 

 

 

 

 

정암사 아래 간이주차장   꽤나 많은 사람들이  제철을 맞은 오서산을 찾았다.   오르기전부터 막걸리 삼매경에 취한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오전에는 임도 우회길로 왔으니 내려가는 길은 지름길로 내려간다.  중간에 숲으로  직진하는 길이 있어 지름길인줄 알았는데나중에 그길은 가시덩굴 숲으로 겨우 지날 수있는  길도 아닌 길   가시덩굴에 얼굴도 살짝 긁혀가면서 다시 길을 만난다.
오늘  진입로부터 헤메더니 하산길 내내 헤메고 있다.   나 오늘 왜이러니 ㅠㅠ


 

 

 

한낮이 안된 시간 오서산은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제철을 맞은 오서산 가는 길 이곳저곳에 농특산품을 팔기위한 현지 주민들의 노력이 애처롭다.



 

오늘 오서산 잘 댕겨왔슈?    네!

 

 

 

 

 



  산행한 날 : 2017년 10월 14일(토)  걸은 길     : 상담주차장 -> 임도길 -> 정암사 -> 오서산 전망대 -> 정상 ->  전망대 -> 정암사 우회길  ->

                                                                          상담주차장까지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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