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솔봉에서 바라본 점봉산쪽 풍경



  대암산 솔봉 산행공지가 올랐다. 순간 대암산 용늪이 있는 곳으로 착각해서 신청했는데...   아니네

그래도 가야지  산대장이 야생화 만발한 곳이라고 해서  그냥 따라 나섰다.





양구자연생태공원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대암산 솔봉이 대암산 정상에서 꽤나 많이 벗어난 곳이라는 거를 산행신청후에 알았다.  특별함이 없는 산으로 기억하지만

그래도  이제 시작하는 여름야생화에  기대를 해 본다.




솔봉을  올랐다가 다시 원위치해서 광치계곡으로 하산하는게 오늘의 산행코스이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 비가 오고 부평역 근처쯤 올때는 제법 소나기 같은 비도 내렸지만 강원도 땅은 하늘이 너무 화창하다.






생태공원의 버섯 조형물










생태식물원에 자라는 꽃창포








구절초 비슷한 샤스타데이지







술패링이꽃도 심어져 있다.






오늘 이산을 찾은 사람들은 산악회 인원이 전부인 듯 하다. 하긴 요런 날씨에 이곳에 오는 것은 좀 아쉬움이 많지







화창한 6월의 숲속으로 들어가 본다. 때마침  바람도 시원한게  푹신한 낙엽송떨어진 숲속을 걷는 기분은 꽤나 좋다






꿀풀







잠시 걷기 좋은 낙엽송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그나마 약간의 조망이 터지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솔봉까지는 2.km 그다지 먼길이 아니기 때문에 살방살방 숲의 향기를 느끼면서 걷기에 좋은 길이 열리고 있다.







뽀리뱅이

길가에 자라는 2년생의 잡초라고...






산딸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망초대










진짜 부엉이인줄 알았네.


 숲길은 심심함을 덜기 위해 멧돼지, 호랑이등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바위채송화












울창한 여름 숲길로 계속이어지는게 대암산 솔봉 산길의 특징이다.







어쩌다가 숲에서 보이는 조망이 이정도







그나마 오름길 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니 겨우 이정도 조망이 확보되는 곳이 대암산 솔봉가는 길이다.

남쪽으로 멀리 가리산이 들어온다






소나무 고사목인데 참 멋없이 자란 모습이다.







건너편 양구의 이름모를 산풍경






지나칠까 하다가 굵은 밧줄이 있길ㄹ래  올라와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나마도 볼수 없이 그저 숲으로만 들어갓으면  대실망할뻔














오름길에 바라본 대암산 솔봉의 모습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여름 야생화 금마타리가 피어나고 있다.





황금색이 아름다운 꽃











솔봉과 광치계곡 갈림길에 도착한다. 솔봉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길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 놓고 걸으니 날아갈 듯 가벼워진 발걸음이다.




삼거리에서 10여분 걸으면 대암산 솔봉이다.





솔봉은 숲에 가려져 이곳에 있는 정자에 오르지 않으면 그냥 답답한 곳








일단 정자에 올라서 주변을 감상중이다.






어디가 어딘지 모를 강원도 양구의 산들이다. 아마도 저 먼곳은  휴전선 부근이라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리다.






보이는 산 중에서가장 높은 곳이 사명산이 아닐까




시선을 동쪽으로 돌려본다. 겨우 조망이 확보된 곳을 바라보니  한계령과 점봉산 그리고 그 뒤로 설악의 대청봉이 눈에 들어온다.




대암산 솔봉에서 바라본 양구의 산들










양구군 홍보대사 소지섭의 손



















민백미꽃에 검정호랑나비가 날아들다.





미역줄나무꽃이 피기 시작한다.









고광나무







하산은 옹녀폭포가 있는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가뭄이 심한 요즘 그나마 옹녀폭포의 물줄기를 보니 시원함이 더하다.







옹녀폭포 아래에 있는 강쇠바위?  아무리 봐도 닮은 구석이 없는데  ..쩝







계곡의 그늘진 숲에는 아직도 금낭화가 지지 않고











초롱꽃






에일리언을 닮은 듯한 나무









산꿩의 다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다.






갈퀴나물







광치계곡 숲길은 계곡물소리와 함께 여름철에 걷기 좋은 길이다.






매발톱꽃







광치계곡으로 내려선다.







작별의 악수나 하자구









대암산 솔봉은 이런 화창한 날  오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곳이다.   이런 날은 조망이 좋은 곳을 올라야 본전을 뽑는건데..

여름철 무더운 날  숲의 시원함을 맛보려면 가 볼 수 있는 산으로 기억하고 싶다.   야생화도 용늪쪽ㅇ 아니면 그닥...



산행한 날 : 2017년 6월 10일(토)

산행코스    : 생태공원 주차장 -> 솔봉 갈림길 -> 솔봉 -> 솔봉갈림길 -> 광치계곡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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