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으로 물들은 소백산 정상은 철쭉이 아니더라도 감동이다.

 

 

  올해의 소백산 철쭉 개화는 작년보다 좀 늦었다.  원래 계획했던 5월 27일은  와이프가 근무라고 하니 미리 올라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  월악산 홀로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소백산으로 달려갔다.

 

 

 

 

 

 

풍기의 희방사에서 출발하여  연화봉으로 그리고 비로봉에서 삼가사로 내려가는 코스로 갈려 했으나 와이프의 체력을 감안해서  단양쪽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천동에서  오르는 것으로 하고  맑은 날 아침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자장 가로수로 심은 나무에 열매꽃이 매달렷다.

 

 

 

 

 

 

천동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고 길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체력소모가 덜할 것 같다.

 

 

 

 

 

 

 

 

할미밀빵의 꽃이 피고 있는 천동탐방센터 올라가는 길

 

 

 

 

 

 

아침의 햇살이 숲속으로 스며드는 5월의 쾌적하고 화장한 날 숲속은 시원하고  상쾌했다.


 

 

 

 

 











 

 국화방망이

작년에 죽령에서 연화봉 가는 길에 한개체 보았는데 이곳에서 다시 본다.  그 때는 꽃이름을 몰라서 그냥 사진만 올렸는데..

 

 

 

 

 

 

 

함박꽃은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이다.

 

 

 

 

 

 

 

 

 

 

고추나무

 

 

 

 

 

고추나무 꽃망울도 터트리기 직전

 

 

 

 

마치 앵두같이 붉은 열매가 맺혀있고

 

 

 

 

 

 

물참대가 꽃을 피우는 시기이다.

 

 

 

 

 

제비꽃 종류인 졸방제비꽃

 

 

 

 

 

 

 

 

 

 

 

 

 

 

 

길옆에는 미나리냉이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중

 

 

 

 

 

 

천천히 쉬엄쉬엄 걷다보니 두시간이 더 걸려서 이제는 영업이 중단된 천동쉼터에 도착한다.

철쭉 철을 맞아  아직 이른 소백산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이곳으로 올라가고 있다.

 

 

 

 

 

 

 

 

 

 

붉은 병꽃도 화사하게 피어나고

 

 

 

 

 

 

 

 

 

 

 

 

 

 

 

 

 

 

 

벌깨덩굴

 

 

 

 

 

 

곰취와 비슷한 동의나물도 꽃을 피우고

 

 

 

 

 

 

천동쉼터까지는 매우 완만하게 큰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등산의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길로 이어지다가 천동쉼터를 지나면서부터

약간은 거칠게 이어지지만 이정도 산길은 그냥 가볍게 오르는 길이다.

 

 

 

 

 

 

 

주목 군락지 전에 나무테크길로 걷는다.    아주 오랫만에 해발1000고지가 넘고 두시간 이상 지속되는 산길에 와이프가 점점 지쳐간다.

 

 

 

 

 

 

 

 

 

 

 

 

 

 

 

 

 

 

 

 

 

 

 

 

 

홀아비 바람꽃

 

 아래의 모데미풀로 착각할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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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백산의 주목군락지 속으로 들어간다.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그 곳이다.


 

 

 

 

 

 

세시간 가까이 땅바닥만 보면서 지루하고 지겨웟던 산길에 이제서야 앞이 트이는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소백산의 유명한 고사목 주목이다.

 

 

 

 

 

 

죽어서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더 이름값을 하는 주목

 

 

 

 

 

 주변의 살아있는 고목보다 더 인기가 높은 주목이다.




 

 

 

 

 

주목군락지에 있는 쉼터에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어느 직장동료들이  먼저 그늘진 곳에서 자리를 잡고 만찬을 펼치는 중이다.

일단 정상까지 올라가서 밥먹자!

 

 

 

 

 

 

 

 

 

 

 

소백산 주목군락지 숲에는 여름의 싱그러움이 넘치는 듯이 보인다.


 

 

 

 

 주목나무 군락지에서 처음으로 보는 모데미풀이다.

 

 

 

 

 

 

모데미풀

 위의 홀아비바람꽃과 비교해서 개성이 뚜렷하다.

 

이꽃은  소백산의 깃대종이라는 식물인데  오늘 처음 본다. 지난번 횡성 청태산으로 이꽃을 만나러 갈려했다가  포기하고 다른 산으로 갔었는데

오늘 이꽃을 보니 잘했다라는 생각이 실감난다.





소백산 모데미풀 군락지에 씨앗채집이 한창이다.  모데미풀을 더 증식시키려는 국공의 노력을 볼 수 있다.

 

 




 

 

 

박새군락지




 

 

 

 

 

 

 

 

 

 

 

 

 

 

피나물

 

 

 

 

 



 

 

 

 천동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연화봉쪽으로 살짝 올라간 바위 그곳에서 연화봉쪽을 바라본다. 활짝 피었으면 분홍색으로 펼쳐질 그 곳도

아직은 이른가 보다. 

은 종일 맑음으로 예보되었날  그래도 미세먼지가  약간 섞인  소백산의 하늘이지만 저멀리 제1연화봉은 또렸이 들어온다.

 

 

 

 

오름길 내내 철쭉은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더 반가운 소백의 철쭉 피어난 곳을 둘러보지만 아직 이른편이다. 이제 피기 시각한다.

 

 

 

 

 

 

천동 삼거리에서 바라본 이제 막 연초록으로 변한 소백의 비로봉 풀밭풍경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을 바라본다.

 

 

 

 

 

소백산은 꽃이 없어도 푸르름으로 덮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두의 감동을 이끌어내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주위를 둘러본다.  아주 연하고 연해서 흰색에 가까울 정도의 철쭉이 피었다.

 

 

 

 

 

해발 1500이 넘는 소백산의 정상근처에는 이제서 연녹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철쭉을 따라 두리번거리다  이제서 꽃망울을 터트린  철쭉을 앞에 두고 아쉬운 마음으로 정상을 바라본다. 일주일 뒤에 오면 아주 아름다운 소백의 풍경을

담을 수 있겠다.

 

 

 

 

 

 

 

 

 

천동 삼거리 조망터의 풍경

 

 

 

 

 

 

아직도 진달래는 지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이제 정상이 보이는 그곳으로 천천히 가보자.

 

 

 

 

 

2017년 5월 20일 비로봉의 철쭉개화상태

 

 

 

 

 

 

연분홍의 색감은 묘하게 마음을 뒤흔든다.  이보다 섹시한 색상이 있을까?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인위적으로는 표현하기 쉽지 않은 소백산의 철쭉

 

 

 

 

 

 

비록  활짝 핀 철쭉은 보지 못했더라도  이나마 볼 수 있음에 만족한다.

 

 

 

 

 

 

 

연화봉을 거쳐서 휘어지는 소백의 아름다운 능선

 

 

 

 

 

 

 

그래도 강풍에 영향을 덜 받는 장소에는 활짝핀 꽃들을 볼 수 있다.

 

 

 

 

 

 

천동 삼거리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 오름길 풀밭에 노랑무늬붓꽃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는 모습을 본다.

 

 

 

 

 

 

작년에도 몇개를 보았으나 그냥 지나쳐서 아쉬움이 많았던 그 녀석들을 담아본다.

 

 

 

 

 

 

 

잠시 등로를  벗어나서 풀밭을 밟고 있을 때 국공여직원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빨리 나오시라고..  어째든 죄송해요!

 

 

 

 

 

 

 

 

3시간 이상 오름길에 시달려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어 했던 와이프 . 폼은  풍경감상 모드인데  실상은 서서 힘들다고 눈감고 조는 중이랍니다, ㅋㅋ

 

 

 

 

 

 

 

 

5월의 소백산의 푸른 풀밭 풍경에 빠져보자구.  이런 풍경 작년에도 보고 가을에도 보았지만 또 보고 싶어지는 곳이 소백이다.



 

 

 

 

아침에 소백산 정상의 기온이 3도였는데 점심때의 이곳은 바람이 잠잠하니 머리가 뜨거울 정도로 햇살은 따사롭다.  마땅한 그늘이 없은 정상근처에

주목감시초소도 아주 좋은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계속해서 여러 사람들 저 곳 그늘속으로 들어간다.

 

 

 

 

 

이런 곳도 좋은 점심 터

 

 

 

 

 

 

푸른하늘에 연초록과 주목군락지가 아름다운 소백의 풍경이다.

 

 

 

 

 

 

 오늘 철쭉이 아니더라도 이곳에 오기를 참잘했다고 위로를 해본다.  월악공룡은 한주 미루자.  혼자서 가기가 실은 엄두가 안나겠지만..

 

 

 

 

 

 

오늘 우리부부는 검정색 거플!

 

 

 

 

 

 

그냥 정상으로 오르는 것보다 잠시 옆길로 빠져서 충분한  감상을 갖고 올라가는 것이 어쩌면 힘들게 올라온 소백을 여유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소백산의 주목

 

 

 

 

 

정상을 오르며 연화봉에서 길게 이어지는 평탄한 소백의 능선풍경을 바라본다.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걷기에 최적화된 길이다.

 

 

 

 

 

오르면서 소백의 푸른 풀밭이 펼쳐진 그곳과 주목을 바라본다.

 

 

 

 

 

겨울 칼바람으로 유명한 이 곳에서 마땅한 나무들이 자라기 쉽지 않아 초지가 발달된 소백산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와이프는 이제 이런 소백의 아름다움이 주는 선물에 체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소백의 풍경

 

 

 

 

 

 

 

 

 

정상에 도착한다.  어느 때나 마찬가지로 이곳은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곳



 

 

 

명산의 정상에는 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정상풍경을 담는 것으로 인증을 대신 한다.

 

 

 

 

 

같은 정상의 충북쪽 여기는 정상석이 초라하니 사람들이 덜 북적거린다.

 

 

 

 

 

소백산의 정상풍경

 

 모두들 철쭉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러 온 것은 아니지만 어째든 철쭉 만개한 소백산의 백점짜리 산행은 못되도 소백은 충분히 점수를 따고도 남을 산이다.

 

 

 

 

 

앞의 여성분들은 모자이크 처리를 안해도  뒤집어쓴 두건과 마스크로  저절로 초상권 보호를 했다.

 

 

 

 

 

 

정상에서 바라본 연화봉쪽의 능선들


  작년 가을 어둠속에서 저 능선을 걸으면서 함께한 이웃과 걸음의 속도차를 심하게 느껴야만 했던 그 아름다운 능선의 모습을 다시 바라본다.

 배낭무게 때문일거라고 위로해 보지만 실은 체력의 차이!

 

 

 

 

 

풍기읍이 있는 남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소백산 비로봉을 가장 가까이 오를 수 있는 삼가저수지쪽이다.



 

 

 

정상에서  연화봉쪽으로 바라본 풍경 파노라마(클릭하면 커짐)

 

 

 

 

 

 

정상대신 이곳에서 인증을 한다.

 

 

 

 

 

 

소백의 철쭉은 비로봉을 지나 국망봉으로 가는 길에 꽃터널을 이루고 있다는데  그 풍경은 내년을 기약해야겟다.

 

 

 

 

 

올해는 소백의 봄이 조금은 늦었다 보다. 5월 하순에 접어들어서야 정상은 연두색으로 단장을 한 모습이다.

 

 

 

 

 

소백의  초원풍경

 

 

 

 

 

정상 사람붐비는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손수 김밥을 준비한 와이프의 정성에 감동해서 싸준 김밥 전부를 비웟다.


 

 

 

 

배속 굶주림을 채우고 나니 이제는 하산을 해야 한다.   오늘은 새밭으로 내려가는 걸로

 

 

 

 

 

 

 

5월의 소백산 풀밭이 점점 푸른 풀로 채원지는 중이다.

 

 

 

 

 

 간혹 꽃을 피우는 철쭉을 본다.  연분홍이 매혹적이다.

 

 

 

 

 

 

 

연화봉쪽

 

 

 

 

 

 

 어의곡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다가 바라본 소백의 풍경은 정상에서 본 그 것보다 더 멋진 그림을 그려낸다.

 

.

 

 

 

 

 

 멀어지는 비로봉

 

 

 

 

 

 

 소백의 풀밭 

  저 곳 아무데나 집을 집고 살고 싶은 풍경이다.

 

 

 

 

 

 

 소백의 풍경

 

 

 

 

산길은 소백산 비로봉에서 연화봉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푸른 풀밭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앗지만 이런날 저 곳에 들어가서 쉬고계시는 모습은 사진찍는 내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지!

 

 

 

 

 

 

어의곡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차는 천동에 있고  다시 올랐던 그곳으로 가는 것은  더 멀고 힘들고

 

 

 

 

 

소백의 풀밭에 바람의  흔적을 바라본다.

 

 

 

 

 

 

5월 20일 소백산 비로봉 근처의 철쭉 평균개화상태

 

  아마 6월 초에 오더라도 소백은  활짝 피어난 철쭉으로  아름다움을 증폭시키고 있으리라 본다.

 

 

 

 

 

 

 

 

 

홀로 서있는 참나무에도 이제서 연녹색 나뭇잎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하산길 숲에서 만난 철쭉은 이미 지고 있는 중

 

 

 

 

 

 

족두리풀

 

 

 

 

 

 

등로 바위틈에서 직경 5mm정도의 아주 작은 큰구슬붕이를 만났다.  내가 본 중에 제일 작은 큰구슬붕이.

 

 

 

물참대

 

 

 

 

 

 

새밭주자장에 도착한다.  성수기를 맞이한 소백은 크지 않은 주차장에  여유공간없이 차들이 빼곡하다.

 

 

     와이프와  어쩌다가 가끔식 산행을 한 이후에 가장 긴시간을 걸었다.   올라갈 때 힘들어 하던 것과 달리  하산은 제법 잘 내려간다.

 다음에는 지리산도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띄어 보지만  다시는 이런 힘든 산은 죽어도 못하겟노라고  나를  웬수 대하듯하네... ㅋㅋ

 택시로 천동까지 가는 길   창문으로 스치는 단양의 풍경이 아름다웠던  날이다.

 

 

 

  산행한 날 : 2017년 5월 20일(토)

   코        스 : 천동탐방센타 -> 비로봉 -> 어의곡탐방센타 까지   느긋하게 7시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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