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 조망이 좋은 의룡산과 악견산에 오르다.

 

 

 이번에도 월출산 산행이 취소되었다산행신청 인원이 저조하단다!   월출산가기가 참 어렵네 그려

그려! 가을 억새피는 월출산도 괜찮겠지...      꿩대신  닭은 아니더라도    황매산과 이웃하고 있는 합천의 악산중 의룡산과 악견산으로

월출산 아쉬움을 달래 보자구.

 

 

 

 

 

 

 

  4월의 마지막 주말   황금연휴의 첫날 고속도로가 아침부터 조금씩 밀리더니   5시간 이상 걸려서 참 멀리  늦게도 도착했다.

 합천호근처 용문사 입구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악견산 등산로로 곧장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왼쪽으로 큰개울과 나란히 진행하면서 의룡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등산로 초입에 흰색으로 장식하고 있는 미나리냉이

 

 

 

 

 

 

 

 

 

 

미나리 냉이는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산수국은 작년에 피웠던 묵은 꽃과 꽃받침을 그대로인채

 

 

 

 

 

 

족두리풀이 몇개 보이고 이후로는 보이질 않는다.

 

 

 

 

 

 

 

의룡산 가는길 계곡을  건너서 나무데크를 걷다가

 

 

 

 

 

 

 

거친 비탈길 밧줄대신 설치한 나무 발판을 밟으면서 초반부터  팔다리에 힘을 쓰는 구간이다.

 

 

 

 

 

 

 

4월의 마지막 연녹색 싱그러움에 하늘까지 맑은 날

 

 

 

 

 

 

 

이런 날은 어느 산에 가도 봄날의 싱그러움과  연녹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산하를 볼 수 있으니

 두다리 씽씽하고 튼튼함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




 

 

 

 

의룡산 오름길에서  정지된 듯 고요한 황강을  내려다 본다.

 

 

 

 

 

 

 

멀리 합천의 산들이 아름답게 구비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계속되는 급경사길이다.   거친 바위에 안전발판을 설치하여 두다리에 힘을 쫌 보태면  싱그런 의룡산 숲길로 들어갈 수 있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악견산을 바라본다. 의룡산에서 악견산은 내리막길로 한참을 내려가다 다시 급경사 오르막길구간으로

산은 낮지만 결코 만만히 갈 수 없는  작지만 빡센 산이다.

 

 

 

 

 

 

 

 

 의룡산까지 계속 급경사 고도를  올리다가  오늘 산행들머리 용문정이 있는 곳을 내려다 본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꽤나 심한 오름길을 치고 올라온

것을 볼수 있다.

 

 

 

 

 

악견산 뒤로 작게 볼록한 곳이 금성산 그리고  그 뒤로 황매산이 눈에 들어온다.   황매산의 철쭉은 지금 막 개화를 하고 있겠지

좀 천천히 보름 후에 완전 만개했으면 좋겠다.

 

 

 

 

 

악견산 뒤로 펼쳐지는 합천의 산군

 

 

 

 

 

 

 

 

 

 

 

 

객기를 부린다고 뛰어 올랏다.   타이밍이 좀 빨랐다. ㅋㅋ

 

 

 

 

 

 

 

악견산과 그 뒤로 황매산은 의룡산 오르는 내내 조망처에서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웃 황매산의 명성에 가려져서  오늘 이 산을 찾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산악회 인원빼고는

 

 

 

 

 

 

 

합천호에서 흘러내린  물은 황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그 황강은 마치 흐름이 정지된 듯 고요한 모습이다.

 

 

 

 

 

 

멀리 오도산이 눈에 들어오고  아래의 저곳은 합천영상테마파크이다진즉 알았다면 촛점이 그리로 향했을텐데... 좀 아쉽긴 하다.

 

 

 

 

 

 

 



 



 

 

 

의룡산 오름길은 곳곳에  조망좋은 바위들이 많다.

 

 

 

 

 

 

 

 

 

악견산 

 

 

 

 

 

 

 

 

 

 

 

 의룡산 정상가는길 낮은 경사도의 기차길같은 바위를 올라간다.

 

 

 

 

 

 

 

 

 

 

 산악회 사람들 조금은 위험한 바위는 대부분 통과하고 이런 바위길에서 산행의 기분을 즐긴다고.. ㅎㅎㅎ

참 소박하게 암릉산행을 한다.

 

 

 

 

 

 

 

 

 

 의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제대로 된 정상석이 없고  대신 돌위에 의룡산이라고 표시를 해두었다.














의룡산에서 바라본 풍경파노라마






정상아래 이정표로만 표시되어있는 의룡산 정상부이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철쭉은 보이질 않는다. 간간이 보이는 철쭉은 이미 시들어가고






제비꽃



   바위로 된 산에서 야생화는 흔치 않다 . 간혹 눈에 띄는 제비꽃과 산괴불주머니가 전부






악견산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내려가다 다시한번 치고 올라가는 길이다.   내려오는 도중에 의룡산을 바라본다.





악견산 진행도중 바라본 의룡산과 합천의 산들











소나무도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며칠있으면 바람에 송화가루 날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겠지.








악견산 오름길도 만만치 않은 길이다.








악견산이 코앞이다. 악견산 뒤로 금성산은 낮게 보인다. 원래는 금성산까지 3산을 타려고 했으나 오르내림길이 아주 심해서  산악회에서 악견산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괜히 멋모르고 금성산까지 갔더라면 아마 힘들어서  죽었을지도 ...







물푸레나무꽃






둥글레는 군락지를 이루고 피어 있다.









제비꽃







본격적인 악견산 오름길에 앞서 잠시 평탄한 숲길을 걸어본다. 연녹색 초록이 완연하게 깔리는  4월의 마지막 주말의 날씨는 꽤나 더웠다.






고도를 한참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는 길 여전히 럭서리한 스텐레스 쇠사슬과 발판이 눈에 익은 이 곳의 풍경이다.







매화말발도리








연이어 이어지는 계단길













병꽃나무












악견산 가는 길 연한빛의 색이 매혹적이도 더 섹시한 철쭉을 본다붉은빛이 강한 키낮은 거는 산철쭉   높은 산에서 키높은 얘는  그냥 철쭉이란다.


  뭔가 이름이 바뀐듯 하지만...







악견산 정상가는 길 바위길로 직행













악견산 정상석은 바위 뒷편에 살짝 숨어 있다.











악견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합천호의 풍경이 장관이다.











합천호 풍경








지난 주 올랐던 충주호의 풍경과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마치 리아스식해안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합천호의 모습이다.





산대장님이 나의 모습을 찍어 주셨다.   감사해유!





악견산 정상에서 바라본 합천호의 풍경




ㄷ댐운동장이  있는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악견산














하산길은  합천호와 마주하면서 걷는 길이다









병꽃나무









합천댐





댐을 바라본다. 키작은 소나무가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철쭉이 피어난 하산길

황매산을 5월 둘째 주에  산행할 계획이다금요일 밤에 내려와서 토요일 이른 새벽에 오르려고 한다.

그 때까지  철쭉이 지지않기를 바랄뿐이다

























각시붓꽃



























금성산과 합천의 산들






하산하면서 건너편 금성산을 바라본다. 저곳을 오르려면 도로까지 내려와서 다시 힘들게 올라가야하는 길

오늘 악견산까지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하산길 4월의 봄햇살이 강하게 비추는 길이다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철쭉과 영산홍이 활짝 피어난 곳에서 악견산을 바라본다.







 합천의 어느 식당에서 오리불고기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올라가는 길  일몰풍경을 본다.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합천의 악산의 일부인 의룡산과 악견산을 찾는 산악회가  많지 않으니 쉽게 올 수 없는 산이다.

 조망도 탁월하고 바윗길을 걷는 기분이 짜릿한 산으로 기억하고 싶은 곳이다.



 산행한 날 : 2017429()

 걸은 길     : 용문정 -> 의룡산 -> 악견산 ->합천댐 주차장까지 5시간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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