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대신 올라간 태백 그 곳에서 멋진 일출을 보다

 

 

   설악 공룡을 가기에는 날도 덥고  무었보다도  체력이 버텨지지 않을 것 같다.  연일 푹푹찌는 불볕더위에 그 설악이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고

여름 태백의 풍경이 정말로 궁금했다.  

 

 

 

 

 

 

 새벽 3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한 유일사매표소는  조용했다.

 

  작년 9월  남덕유 영각사 주차장에 홀로 도착해서 긴장했던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다행히  나와 같이 혼자서 오신 두 분과  같이 산행하기로 하니 천군만마를 얻은듯이 마음이 놓인다.

 

 

 

 

 

새벽 3시 반쯤  산행을 시작했다.  그 뜨거웠던 올해의 더위는 이 곳 태백산에 오르니  제법 쌀쌀한 느낌까지 든다.

 

 전날 밤  영월을 지나 태백으로 들어오면서  온도계가 조금씩 떨어지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외부온도가 18도까지 내려간다.

  시원하기만 한 태백의 새벽 날씨다.

 

 

 

 

 

 

 주목 군락지에 도착해서 동쪽을 바라보니  구름 저편에서 여명이 시작되고 있었다.

 

 

 

 

 

 

 

휘어진 주목 나무 건너편 함백산에도  8월의 여명이 아름답게 비추고 있었다.

 

 

 

 

 

 

 

건너편 산들은 구름바다에 떠있는 섬이다.


 

 

 

 

함백산앞에는 운해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오늘 이곳까지 함께 올라온 초면의 두분   서울에서 이천에서 아침 일출을 보기위해 혼자서 오신 분들이다.

 저분 들 덕분에 캄캄한 새벽 산길 산짐승 걱정할 필요없이 편하게 올라왔다.

 

 

 

 

 

서울에서 오신 분  여름 태백은 온통 안개바다라 제대로 일출을 못 보앗다는데..

 

 

   오늘은 그  구름 사이로 멋진 일출풍경을  마음껏 감상하시길...

 

 

 

 

너무 일찍 올라왔나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주목군락지의 주목들은 아직도 어두컴컴하다.

 

 

 

 

주목군락지에서 펼쳐지는 멋진 구름풍경

 

 

 

 

 

주목군락지 아침 풍경( 클릭해서 크게 보기)

 

 

 

 

아침 태백은 서늘했다.  그렇다고  옷을 더 껴입을 필요는 못느꼇지만  불볕더위에 지졌던   몸을 식히기에는  그만한 날씨도 없엇다.

 

 

 

 

 

아직 일출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이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더 이 곳에서 넋을 놓고 있었다.

 

 

 

 

올해들어서 가장 멋진 아침풍경을 보고 있는 중이다.  

 

  오늘 설악으로 갔어도 이런 풍경이 펼쳐졌을까?   문득 의구심이 들었다.   태백의 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음에 오늘  설악에 가지 않은게

어쩌면  잘한 일일지도 모를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함백산 앞쪽에는 거대한 운무가 펼쳐지고 있다. 한동안 그 풍경에 빠져 있다가 서서히 다시 정상쪽을  걸어간다.

 

 

 

 

 

장군봉에 도착한다. 

 

 그 곳에는 미리 와있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었다,

 

 

 

 

 

장군봉에서 봉화쪽으로는 완전 구름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그 모습에  넋을 놓고 계신 두분

 

 

 

 

 장군봉 너머 동쪽하늘에 조금씩 하늘이 붉어지고  있다.

 

 

 

 

오늘 태백에서 바라본    운해풍경이다.

 

 

 

 

 

 

 

장군봉 풍경

 

 

 

 

 

 

 이날 태백은 멋진 일출을 보여주기 위해  예고편으로 운해쇼를  공연중이었다.




 

 

 

장군봉에서 정상으로 조금 가다보니  구름저편에서 아침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8월의 태백의 해가 아주 깨끗하게 떠오르고 있다.

 

 

 

 

 

 

미처 삼각대로 준비할 겨를이 없이 떠오르는   아침 해

 

 그냥 손을 찍어야 겠다.

 

 

 

 

 

 

 

 

 

 

 

 

 

오늘 이 곳에 올라오신 다른 사람들 모두 그 자리에서 멋진 일출모습에  정신줄을 놓은 듯이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잠도 안자고 달려왔다.  그 수고로움에 대한 충분한 댓가을 얻었다.


 

 

 



 

 

 

 

 

 

 

 

 

 

 

 

 

 

 

 

 

 

 

 

 

 

 



 

 

 

 

 

 





 

 

 

 

 겨울에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눈풍경이 먼저 떠올랐던  태백은 여름에도 오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본다.

물론 이른아침에 부지런을 떨어서..



 

 

 

8월 13일 태백의 아침 풍경은  말이 필요없을 만큼  멋졌고 장관이었다, 모두들 넋을 놓고 태백이 연출하는 멋진 광경에

빠져들고 있다.



 

 

 

 

 

 

그 아침 해가 장군봉에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장군봉쪽




 

 

 

이제는 해들 등지고 구름바다가 펼쳐지는 반대쪽을  둘러본다.

 

 

 

 

 

정상의 천제단 그 곳에  잠시 북적거리던 사람들도 이제는  슬슬 하산을 하고 썰렁해 지기 시작한다.

 

 

 

 

 

 

 

 

 

 

 

 

 

 

 

 

이런 풍경을 뭐라고 설명할 수 없다.  그냥 아름다우니까 감상만 하자.





 

 

 

오늘 설악공룡 안가고  태백에 오길  잘했다.     그래 설악은 2주 후에 가자  그때는 날이 좀 선선해 지겠지

 

 

 

 

 

 

정상에서 한참을 머무르다    대부분 당골로 하산하고  뒤늦게 인증샷을 남긴다.




 

 

 

함께 한 두분은   다시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고  이제 내 혼자서 문수봉까지 갈 예정이다.

 

 

 

 

 

 

 2016년 8월의 태백산 아침은 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한동안 내머리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모습이 그리워서  나중에  다시  올 날이 분명 있으리라!!

 

 

 

 

 

 

 

아직도 봉화쪽 그러니까 태백의 남쪽은 구름바다

 

 

 

 

 

 

아침  풍경에 취한 후 제정신으로 돌아올 쯤  주변의 들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 이곳 태백도 여름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금마타리

 

 

 

 

 

개쑥부쟁이가 피어난 태백산 정상

 

 

 

 

 

아직도  그 태백 정상의 풍경에 취해서 넋을 놓고 계신 분들이  그 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그 정상에서의 아름다움에서 잠시 내갈길을 갈려고 태백에서 문수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대부분  당골로 하산 하고   이제는 혼자서 문수봉으로 향한다.

 

 

 

 

 

 

 

둥근 이질풀

 

 지금 태백은 둥근이질풀 세상이다.     분홍의 아름다운 이 꽃들이  눈길을 돌릴 때마다  날좀 처다봐 달라고 하고 있다.

 

 

 

 

 

개쑥부쟁이

 

 

 

 

 

 

어느덧 여름도 깊어간 태백의 능선에  이슬맺힌 그늘사초에도 가을이 옴을 느낀다.

 

 

 

 

 

 

 

 

 

엉겅퀴꽃

 

 

 

 

 

둥근 이질풀

 

 

 

 

 

 

 

금마타리

 

 

 

 

 

 

 

 

 

 

 

 

 

 

노란 황금색이 아름다운 금마타리

 

 

 

 

 

 

 

 

 

 

 

 

 

 

 

 

 

 

 

 

 

둥근 이질풀꽃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문수봉 가는 길 지천으로 널려있지만  이쁘고 아름다워서 쉽게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둥근이질풀꽃

 

 

 

 

 

 

개쑥부쟁이

 

 

 

 

 

 

문수봉쪽을 바라본다.

 

 

 

 

 

 

 

 

문수봉 가는 길  아침 안개구름이 능선 아래로 피어나고 있다

 

 

 

 

 

 

문수봉으로 가는 능선의  주목나무가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둥근 이질풀

 

 

 

 

 

이제 그 뜨거웠던 이 곳 태백도 한달만 지나면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갈 것이고  성급한 녀석은 벌서 제 혼자 가을을 만났다.

 

 

 

 

 

주목 나무 군락지 풍경

 

 

 

 

 

 

 

 

 

 

 

이제 태백은 서서히 투구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살아있는 것  보다 더 주목받는 죽은 주목


 

 

 

 

주목나무와 태백산 정상풍경

 

 

 

 

 

 

 

 

주목풍경

 

 

 

 

문수봉 가는길  잠시 샛길로 부쇠봉에 둘러본다.

 

 이곳 부쇠봉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져 나가고 있다

 

 

 

 

부쇠봉에서 바라본 풍경

 

 

 

 

 

 

마치 진안의 마이산을 닮은 저 산의 이름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봉화의 달바위봉이다.

 

 

 

 

 

 

 

참나리

 

 

 

 

향기를 맡아보니 진한 박햐향이  풍기는 꽃 - 배초향인가?

 

 

 

 

 

 

 

모시대

 

 

 

 

 

둥근이질풀

 

 

 

 

 

 

 

 

 

송이풀

 

 

 

 

 

동자꽃

 

 

 

 

 

 

문수봉가는 길은   햇살이  점점 강렬해져  숲을 비추고 있다.

 

 

 

 

 

 

 

 

 

 

 

 

새며느리밥풀꽃

 

 

 

 

 

 

잔대  모시대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꽃

 

 

 

 

 

 

 

 

 

 

 

 

 

 

 

 

문수봉에 도착한다.  함백산쪽을 바라본다,

 

 

 

 

 

 

 

 

 

 

 

 

 

 

 

부쇠봉과  태백산 정상 풍경

 

 

 

 

 

 

 

 

 

문수봉에서 동남쪽을 바라본 풍경

 

 

 

 

 

아침에 오른 문수봉에서  바라본 운해풍경이 장관이다.

 

 

 

 

 

 

 

 

 

 

 

 

 

 

 

 

 

태백산쪽 파노라마

 

 

 

 

 그리고 소문수봉쪽과 주변 풍경

 



 

 

함백산 풍경

 

 

 

 

 

태백시 너머 매봉산을 당겨본다. 

그래 오늘 하산해야 오전이니까   매봉산을 들러야 겠다.  실은  매봉산보다 해바라기축제장을 들릴 계획이었는데 근처에 있으니

무조건 가야겠다.

 

 

 

 

 

 

 

 

 

 

 

 

 

 

 

문수봉에서 소문수봉 가는 길에는 새며느리 밥풀꽃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소문수봉 가는 길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능선을 이루고 있는 강원도의 산그리메를 바라본다.

 

 

 

 

 

달바위봉

 

 

 

 

 

 

 

 

 

투구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소문수봉에 도착한다.

 

 

 

 

 

소문수봉에서도 아름다운 산들

 

 

 

 

 

소문수봉에 도착할 쯤  시원했던 태백산의 날씨도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고 있었다.

 

   해발 1400m가 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내려쬐는 태양에 바람은 점점 시들어지고  점점 등줄기에 땀이 흐름을 느낀다.

 

 

 

 

 

 

 

 소문수봉에서 바라본  풍경




 

소문수봉에서  바라본  함백산쪽 풍경 파노라마



 

 

 

소문수봉의 주목들

 

 

 

 

 

바위에 자라고 있는  이것의 정체는  아마 난쟁이바위솔씨앗이 아닐까 한다.

 

 

 

 

단풍취

 

 

 

 

당귀

 

 

 

 

 

 

 

 

 

 

 

 

흰진범

 

 

 

 

 

 

투구꽃

 

 

 

소문수봉에서 당골로 하산하는 계곡길  여름임에도  비가 많이 오지않아 하산 끝무렵에야 계곡물을 만날 수가 있었다.

 

너무 차가와서 발을 담그면  발목이 잘려져 나갈 정도로 차디찬 물속에 무릎과 발목을  담그고나니 비로소 산행을 마친 느낌이 든다.

 

.

 

 

 

 

흰물봉선

 

 

 

 

 

 

 

물봉선

 

 

 

 

 

당골로 내려가는 길  싱그러운 낙엽송 숲길 걸어가니 숲속 공기가 상쾌하다.

 

 

 

 

 

붉은토끼풀

 

 

 

 

 

 

 

당골로 내려왔다.   이 곳에서  유일사 매표소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지만 갈아타야 하고 번거롭다.

 

일단 콜택시을 불러서  주차장으로 가기로 한다.

 

 

 

 

 

당골매표소에서  잠시 기다리니  콜택시가 도착한다.

 

     유일사 매표소에 내려서 차문을 여니  차내 열기가 후끈거린다.   더운 여름임에도   주차장에는 꽤나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다.

   차내 열기를 식히고 곧바로    매봉산 바람의 언덕으로  달려간다.

 

 

     산행한 날 : 2016년  8월 13일(토)

     걸은 길      :  유일사 매표소 -> 장군봉 -> 천제단 -> 부쇠봉 -> 문수봉 -> 소문수봉-> 당골로 하산    6시간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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