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 용두봉에 올라서 다도해 풍광을 즐기다.

 

 

 올해의 여름 휴가는 늘 그랬듯이 처가가 있는 고흥으로 또 내려갔다.    앞 뒤 재보고 신경쓸 필요없이 그냥 매년 가는 곳

그 곳에서  거금도의 또 다른 산 용두봉을 올라가기로 하고 아침일찍   거금도로 향했다.

 

 

 

 

 

거금도 면소재지에 있는 김일체육관 근처에 주차를 하고 평지마을로 잠깐 걸어간다.

 

아침 이른 시간 동네 주민들 몇명이 체육관앞에서 운동겸 휴식을 취하고  그리고 항상 부지런한  사람들은 밭에서 밭일에 분주한

전형적인 시골마을

 

 

 

 

 

 

평지마을!    김일체육관에서 200m쯤 떨어진 마을입구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실은 전날 저녁시간에 맞추어 이 곳을 오르기 위해 왔었는데  희뿌연 날씨에 오후 4시가 넘었어도 뜨겁게 달구어진 대지는 식을 줄모르고

등줄기에 땀부터  흘리게끔 하기에   올라가도 시원한 조망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산행을 다음날 아침으로 미뤘다.

 

 그 대신 들머리와 날머리를 차량으로 미리 사전 답사을 해두었지.

 

 

 

 

 

 

 아스팔트로 포장된 평지마을 자그마한 길을 걷는다. 어느 집 담장에 열린 귤인지 탱자나무열매인지는 모르지만 진한 녹색의 싱싱함을 담아본다.

 

 

 

 

 

누리장나무

 

 

 

 

 

마을길을 걸어올라가며  오늘의 오를 곳 용두봉을 바라본다.  섬의 산이라 나즈막하니 순한 능선의 모습이다.

 

 

 

 

 

 

엄청 더웟던 날   아침 바다안개가 피어오른 거금도의 앞 바다가 살짝 보인다.

 

 

 

 

 

마을길을 약 1km쯤 걸어오니 해평윤씨의 묘비석 우측으로 등산로로 접어든다.

 

 

 

 

 

 

그냥 평범한 동네 뒷산같은 산길은 능선에  올라서니 서쪽으로 북쪽으로 탁트인 조망을 선물한다..  우측으로 거금대교가 안개에 희미하게 드러나고 있다.

 

 

 

 

 

용두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바다는 안개에 쌓인 몽환적인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지난 봄에 들어갔던 완도의 금당도가 아주 가까이에서 허연 바위벽을 드러내고 있다.

 

 

 

 

 

 

닭의장풀

 

 

 

 

 

 

 

이른 아침 이슬 머금은 풀섶을 스치며 용두봉을 향해서 걸어간다. 사람다닌 흔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런대로 등산로를 잘 정비해서

걷기에 불편함은 없다.

 

 

 

 

 

 

엉겅퀴

 

 

 

 

 

맥문동

 

 

 

 

 

 

 

용두봉을 향해 올라간다. 해를 맞으며 역광으로 보이는 그 곳에 진한 아침햇살이 빛나고 있다.

 

 

 

 

 

 

 

건너편 흉물스럽게 드러난  채석장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그리고 그 채석장 앞에는 거대한 태양광발전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용두봉으로 가면서 뒤를 돌아다 본다. 안개바다에 자그만 섬들이 둥둥 떠있다.

 

 

 

 

 

 

 

담쟁이 덩굴

 

 

 

 

 

엉겅퀴

 

 

 

 

 

 약간은 거친 바위길이 이제 시작인가 보다.

 

 

 

 

 

거금도의 면소재지가 있는 마을 풍경

 

 

 

 

 

 

거금대교의 모습을 바라본다.  적대봉쪽보다 더 가까이 그리고 더 멋지게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건너편 적대봉은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이지만 이 용두봉은 작은 바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산행의 재미가 더 쏠쏠한 곳이다.

이 용두봉과 거금도를 연계해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적대봉 저 곳은 이미 세번이나 오른 뒤라 오늘은 용두봉 짧은 구간만

산행할 계획이다.

 

 

 

 

 

 

 

 

 

 

바위능선길 요렇게 통천문 같은 곳을 통과해야 한다.

 

 

 

 

 

뒤를 돌아다 본다.

 

 

 

 

 

싸리꽃

 

 

 

 

섬주위가 온통 거친 바위로 되어있어 매력적인  금당도 그 곳은 거금도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면소재지가 있는 곳을 내려다 본다.

 

 

 

 

 

 

 

아직도 바다안개에 휩싸여 있는 풍경

 

 

 

 

 

 

 

 

 

 

용두봉 뒤로   오천리로 쭉 떨어지는 적대봉 능선

 

 

 

 

 

 

금당도쪽

 

 

 

 

 

 

부처손

 

 

 

 

 

 

 

 

찔레나무

 

 

 

 

 

길게 누워있는 듯한 금당도

 

 

 

 

 

오늘도 엄청나게 더운 날이다.  이른 아침 산에 올랐지만  땀이 비오듯 한다.  한 줄기 바람이라도 불어줄 것을 기대해 보지만

산위나 아래나  덥기는 마찬가지 

 

 

 

 

건너편 적대봉보다 더 뛰어난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 용두봉인듯 하다.

 

 

 

 

 

 

바위를 살짝 돌아서 보니 무슨 표식이있네

 

 

 

 

 

 

 

춘덕이굴이라고 ?     그냥 가자

 

 

 

 

 

용두봉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모습

 

 

 

 

 

거금도와 대교 건너서 고흥쪽

 

 

거금도는 섬중에서 11번째로 꽤 큰 섬이지만  최근에 다리 개통으로 육지가 된 곳이다.

 

 

 

 

 

거친 해풍을 맞아서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용두봉 정상의 모습이 다가온다.

 

 

 

 

등골나물

 

 

 

 

 

 전체적으로 육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금도에서 유일하게 암릉이 발달된 용두봉이다.

 

 

 

 

 

 

 꽃며느리밥풀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거금대교

 

 

 

 

 

 그리고 대흥리 마을풍경

 

 

 

 

 용두봉 정상에는 그 흔한 정상석도 없이   작은 돌탑과 무선퉁신 탑 하나가 외로이 정상임을 표시하고 잇다.

 

 

 

 

 

 용두봉 정상풍경

 

 

 

 

용두봉에서  송광암쪽으로 내려선다.   건너편 적대봉이 우뚝하다.

 

 

 

 

 

오천리방향

 

 

 

 

 

 

 

용두봉 정상에서 송광암 가는 길 숲속은 소사나무들이 빼곡하다.

 

 

 

 

 

건너편 적대봉쪽

 

 

 

 

 

오늘은 저 아래 송광암에서 임도를 거쳐 대흥리로 내려서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에도 거금대교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원추리꽃

 

 

 

 

 

 

거금대교

 

 

 

 

 

송광암 200m 전방에 대흥리로 내려가는 지금길이 있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송광암은 생략하고 그냥 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대흥리 마을로 내려서는 지름길  누군가가 등산로는 정비해 놓았으나 사람다닌 흔적이 없는 그 곳을 500m쯤 내려오니 아스팔트 포장길이 시작이다.

 

 그 길로 내려서니 아침에 주차된 차가 있는 곳으로 곧장 내려오는 길이었다.   엄청나게 더운 여름날 긴시간 산행은  그냥 지치기만 할뿐이지

 

 

 

 

 

 세시간 정도 짧은 산행을 마치고 처가로 간다.  연로하신 두분만 사는 그 곳은 손볼 곳이 꽤나 많이 생겻다.

낡아서 합선이 생겨 화재의 위험이 있는 전선을 교체하고 더 밝은 전구로 교체하고 집안 이곳 저곳 낡은거 뜯어내고 교체하고

 처가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는 또 다른 일의 시작이다.

 

 

 

 

 산행한 날 : 2016년 7월 29일(금)

  걸은 길  : 평지마을 -> 용두봉 능선 -> 용두봉-> 송광암 직전에서 대흥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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