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의 마지막 날   가볍게 산막이옛길을 걷다.

 

 

     저녁에 모처럼 고기로 배를 불리고 일찌감치 잠을 청했는데 숲속의 밤은 꽤나 쌀쌀합니다.

전기온돌을 켜고 자면 너무 더워  창문 살짝 열면 찬 공기가 싸늘하고 아직 새벽 미명이 한참이나 남았는데 벌써 눈이 떠져 비몽사몽간에

새벽을 맞습니다.

 

 아침 밥 일찍 먹고 어디로 갈까 나선곳이 산막이 옛길  물론 다른 곳도 있고 내욕심은 다시 산을 가고 싶지만

동서내외가 이곳이 처음이라 그냥 정했다.

 

 

 

 

 

산막이 옛길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현충일 아침  벌써부터 주차장에 차들이 꽤나 많이 들어섰고   그냥 가볍게 둘러보기로 ...

 

 

 

 

 

 

흔들다리로 건너가는 길

 

  어느 교회에서 단체로 야유회를 왔다. 한꺼번에 몰려든 그 사람들 틈에 섞여서 이 흔들다리를 건너간다.

 

 

 

 

 

 몇명은 이 흔들다리가 아주 겁이나는가 보다.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며 겁이나서 제대로 가지도 못하는 어떤 아주머니 때문에 건너가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이런길 그냥 쉽게 얌전하게 건너가면 심심해서 죽지..  가끔씩은  굴러주고 흔들어 주고해서 재미있게 스릴있게 건너가야지

 

 

 

 

 

연꽃 피어나는 곳에 연꽃향기 은은히 풍기다

 

 

 

 

 

 

걷기 좋게 꾸며놓고 쉬어가기 좋게 꾸며 놓은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댐 건너 군자산이 자리하고 있다.

 

 

 

 산막이 옛길

 

  꽤나 오래전에 괴산댐이 준공되고 상류에 위치한  산막이마을 주민이 먹고 살기위해 댐주변을 걸어다녔던 그 길을 괴산군이 상품화해서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 된 길이다.

 

   주말이 되면 엄청나게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주차장이 난리법석한 곳

 

 

 

 

 

댐 풍경을 담아본다

 

 

 

 

 

 

괴산댐은 순 우리 기술로 남한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발전용 댐이다.

 

         내가 초등학교때 배웠던 내용이다.

 

 

 

 

 

잠시 약수터에서 목을 축인다.

버드나무에 구멍을 내어서 물길을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산수국이 피어나다

 

 

 

 

괴산댐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선착장과 산막이 마을의 모습

 

 

 

 

 

인위적으로 조성된 다래동굴

 

  이 산막이옛길은 너무 인공적인 풍경과 구조물이 많다.  msg를 대량 첨가한 음식이라고 할까

 

 

 

 

 

호수가 소나무 숲길

 

 

 

 

 

 

잠시 떡방아간에 둘러보자

 

 

 

 

떡방아간에서  쑥버무린 인절미를 맛본다. 구수한 맛이 좋다

 

 

 

 

그냥 가볍게 아무생각없이 걷기에 편한길  산막이 옛길이다. 

 주차료 2천원이면 입장료없이 무사통과하는 곳

 

 

 

 

 

 

산막이 마을 가기전 선착장에는 연실 사람을 실어나르는 배가 수시로 들락날락 거린다.

 

 

 

 

 

 

 

 

 

 

 

 

 

 

 

 

산막이 마을은 이제 팬션과 음식점이 점령했다.

 

 

 

 

 

우리는  이정표가 보이는 집에 들어가서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시켯다.

 

 

 

 

 

 

 

  쌉쌀하고 찰기있는 도토리묵에 구수한 옥수수 막걸리가 입에 짝 달라붙는다

 

 

 

 

도토리묵에 구수한 괴산옥수수 막걸리 한잔 마시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나간다.

 

 때마침 예보에 없었던 빗방울이 떨어진다.

 

 

 

 

조금은 쌀쌀하게 내리는 빗방울 때문에 잠깐 선상에서 주변을 바라본다.

 

 

 

 

 

 유람선은 10분정도 걸려서 하류쪽 선착장에 도착한다.

 

현충일  오전에 가볍게 둘러본 괴산산막이옛길 탐방을 마치고  서둘러 인천으로 올라간다.

인천으로 이사한 후   집으로 들어갈 때는 혹시 차가 막히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고  운전중 자꾸만 스마트폰을 보는 습성이 생겼다.

어디가 밀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전 11시쯤 괴산을 출발하니 아직 막히기 전에 인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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