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간 수섬 그곳은 삘기꽃이 지고 있었다.

 

 5월의 우음도 삘기꽃  풍경에 매료되어  이번에는 수섬을 찾았다.

 때마침 하늘빛이 곱던 날 저녁 퇴근과 동시에 그곳으로 들어간다.

 

 

 

 

 

 

수섬은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 앞에 넓게 펼쳐진 간척지 한가운데 아주 조그만 섬이다.

 

 

 

 

 

드넓게 펼쳐진 곳 가운데 작은 섬이 수섬이다.

 

 

 

 

지난주에  갔던 수섬은 날이 흐렸다.    때문에 사진빨이 안좋아서  오늘 다시 찾았다.

찔레꽃은 지난 주에 찍었던 사진이다. 다시 찾은 그 자리에는  이미 꽃은 지고 없었다.

 

 

 

 

 

 

 

 

지난 주 아침에 찾아 갔던 수섬에는 마침 방목중이더 소떼들이  보였다. 그 소떼를 따라갔지만 그들은 잠깐만 이 곳에 있다가 곧바로

제길로 떠나갔다.

 

 

 

 

 

 

 

 

 

 

 

이곳의 삘기꽃은 건너편 공룡알화석지보다는 듬성듬성 피어났다.  이제 그 꽃도 끝물이다.

 

 

 

 

시화호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육지가 된  아주 광활한 그 곳은 이제 개발이 한참 진행되어 그나마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수섬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대부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찾는 이곳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여유있게 들러보던 가족이 있었다.





 

 

 

 

 

 

해는 형도쪽으로 기울어지고 있고 석양에 삘기꽃이 반사된다.

 

 

 

 

 

 

 

 

 

 

수섬에 올라가서 넓은 초원을  본다.  드넓게 아주 넓게 간척지 뻘밭은 이제 육지로 변했고  그 곳은  낮설은 풍경으로 다가온다.

 

 

 

 

 

넓은 그 곳에 듬성 듬성 올라온 나무들 주변으로 사진사들이 몰려있다.

 

 

 

 

 

수섬에는 땅비싸리가 이제 피어나고 있다.

 

 

 

 

 

 

수섬에 올라가서 드넓은 그곳을 바라본다. 왼쪽에 해가 기우는 곳은 형도   오른쪽 벌리 보이는 곳이 우듬도이다.(클릭해서 크게보기)

 

 

 

 

 

 

수섬 바위 끝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고고한 척을 하고 있다.

 

 

 

 

지난번 왔을 때도 한무리의 사진사들이 몰려왔고   오늘은 또다른 사람들이 다시 이 넓은 곳을 찾는다.

 

 

 

 

벌판에 홀로 서있는 버드나무는 사진사들의 좋은 풍경모델이다.

 

 

 

 

때마침 내 앞을 가로 질러가는 어느 여인의 뒷모습이  이 곳과 잘 어울린다.

 

 

 

 

 

 

6월의 해는 형도 쪽으로 떨어질 모양이다.

 

 

 

 

 

석양은   곧 떨어져 바람에 날릴 삘기꽃에 내려 앉는다.

 

 

 

 

 

한무리의 사진사들은 저마다 좋은 소재를 만들기 위해 외로이 떨어져 있는 나무뒤를 점령하고 있다.

 

 

 

 

 

이제 일몰이 시작이다.

 

 

 

 

 

 

조금씩 그 무리들 속으로 들어간다.

 

 

 

 

 

 

 

 

사진동호회 사람들인가 보다. 대부분 60대이상 은퇴한 사람들이 평일의 이곳에 서로 한자리씩 아까부터 차지하고

다른 날 보다 깨끗한 오늘의 해를 노려보고 있었다.

 

 

 

 

 

 

 

 

형도 너머로 일몰이 시작된다.

 

 

 

 

 

 

 이제 이런 풍경이 아마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이곳 수섬은 그나마 아직은 온전하지만 내년쯤 기반공사가 끝난 송산신도시의

개발된 모습은  이런 풍경을 기대할 수 가 없을 듯...

 

 

 

 

 

 

 

 

 

 

 

석양에 드넓은  초원의 삘기꽃이 장관이다.

 

 

 

 

 

 

 

 

 

 

 

 

 

 

 

 

 

 

 

6월의 첫날 퇴근 후 찾았던 수섬은  바람도 시원하게 부니 극성맞은 모기도 조용했던 하루해가 기울었다.

 

 

 

                                               2016년 6월 첫날 다녀오다.

 

 

 

 

 

 

 

 

'여행 > 여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산일몰전망대  (0) 2016.07.31
산막이옛길  (0) 2016.06.07
대이작도  (0) 2016.05.06
설악 권금성  (0) 2016.04.25
설악밸리펜션에서의 하루  (0) 2016.04.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