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산에서 내려다 본 대이작도 풀등

 

 

   어린이날이다.   날씨도 화창한 날 와이프와  천천히 대이작도 돌아보기로 하고 섬으로 들어갔다.

 

 

 

 

아침 일찍 도착한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두차선 모두 섬으로 들어가는 차들과 주변에 주차하는 차들로 뒤엉키고 난리다.

이럴줄 알고 근처 공원에 미리 주차를 하고 우리는 천천히 여유있게 걸어갔다.

 

 

 

 

 

 

방아머리 선착장 작은 면적의 대합실은 4일 연휴의 첫날 섬으로 들어가려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이 비좁고 복잡했다.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두대의 배가 출항하니 조금 늦게 들어가는 대이작도 여행객들이 선착장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5월의 화창한 날씨 속에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대이작도에 도착했다.

 

완전 만선이 되어서 출항한 배의 객실은 진풍경이다.. 누워서 발냄새 풍기면서 코까지 골아버리는 아저씨, 어떻게 미리 탔는지

무리지어 두다리 쭉뻗고  잠에 빠져버린 젊은 친구들과 그  옆에 비집고 앉아서 오손도손 얘기하는 어느 가족과, 눈이 아주 예쁜 아기의 재롱에 넋이 나간

엄마 아빠와 또 다른 애기의 부모들.......    

 

 

 

 

 

 

 

 

 

영산홍 붉게 핀 대이작도 마을길을 걷는다.

 

오늘은 짧게 부아산 등산후에 작은풀안 해변까지 돌아보고 선착장으로 되돌아 가기

 

 

 

 

 

 

길옆 그리고 숲에는 분꽃의 향기가 5월의 바람에 날리어 코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아주 참 고운 냄새

 

 

 

 

 

썰물로 변해버린 대이작도 바닷가 풍경

 

 오늘도 부아산에 오르면 풀등이 드러나 있겠지.

 

 

 

 

 

5형제 바위로 가다가 뒤를 돌아본다.  비슷한 시간대에 인천에서 출항한 배가 들어오고 있다.

 

 

 

 

 

 

 상쾌한 5월의 대이작도 숲으로 깨끗한 햇살이 스며들고 있었다.

 

 

 

 

 

 

잠시 5형제 바위쪽으로 간다.

 

 

 

 

 

 

 

 

 

작년 이맘 때 저 바위 꼭대기에 올라갔다  내려오다 나뭇가지 하나 부려뜨렷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욕 바기지로 얻어먹은적이 있지.

물론 일부러 그런거는 아니지만.

 

 

 

 

 

조금 늦게 출발한 사람들이 5형제 바위앞 정자에 무리지어 있다.

 

 

 

 

 

 

잠시 바위구경하고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나즈막한 부아산 가는 숲길 조금씩 더운 바람이 스며들고 있었다

 

 

 

각시붓꽃

 

 

 

 

5월의 햇살은 나무데크 기둥을 뒤덮은 담쟁이 덩굴에 스며들고 있다.

 

 

 

 

 

연초록이 진하게 물들어 있는 대이작도

 

 

 

 

 

 

담쟁이 덩굴 새순

 

 

 

 

 

 

부아산 가는 길 제비꽃이   많이 피어있다.

 

 

 

 

 

 

부아산 가는 넓은 길 

 

 특별히 바쁘게 걸을 필요도 없고 시간이 널널한 오늘  저 앞에 가는 아저씨는 자전거로 부아산까지 올라갈 모양이다.

 

 

 

 

 

 

  분꽃의 향기를 맡아 본다. 옜날 어머니들의  화장품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5월의 냉이꽃

 

 

 

 

 

양지꽃 무리

 

 

 

 

 

 

제비꽃

 

 

 

앞서다가 뒤쳐지다가  몇몇 사람들은 고사리를 꺽으며  올라가고  험하거나 높은 산이 아닌 나즈막한 이 산을 오는 사람들의

걸음걸이에서 여유가 철철 넘쳐흐른다.

 

 

 

 

부아산 올라가는 아주 편한길이다.

 

 

 

 

 

부아산 정상가는 바위깃 옆 소나무 두그루가 강한 숫놈의 향기를 풍긴다.

 

 

 

 

 

부아산 정상은 날카로운 바위들이 도토리 키재기 하듯이 삐쭉삐쭉 솟아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부아산 정상석은 자연석에 이름을 새겨넣었다.

 

   정상석 너머 소이작도 그리고 그 뒤 덕적도가 눈에 들어온다.

 

 

 

 

 

대이작도의 명물 풀등이 썰물시간에 맞추어 길게 모래언덕을 드러내고 있다.

 

 

 

 

 

 

 

 

 

송이산과 왼쪽의 승봉도

 

 

 

 

부아산 정상과 송이산

 

 

 

 

 

소이작도 너머 덕적도

 

 

 

 

 

풀등 너머 선갑도와 우측의 굴업도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덕적도 모습

 

 

 

 

영흥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무인도 선갑도를 당겨본다.  그 옜날 북파공작원들의 훈련장소였다는 선갑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풍경 파노라마(와이프님 망원경은 그렇게 보는게 아닙니다.^^)

 

 

 

 

부아산 전망대

 

  그 곳에서 섬풍경을 감상하고   잠시 후에 어느 부부께서 전망대에서 섬풍경에 취해서 한참을 머무르는 듯 하다.

 

 

 

부아산 봉수대 풍경

 

 

 

 

최근에 다시 쌓은 모습

 

 

 

 

 

 

그리고 그 봉수대 아궁이에 말벌의 흔적이 보인다.

 

 

 

 

 

 

부아산 구름다리

 

 

 

 

 

 

 

 

그 구름다리 옆 바위길로  가는 길도 있다.

 

 

 

 

 

부아산 구름다리

 

 

 

 

송이산을 바라본다. 그리고 송이산 왼쪽에 보이는 승봉도

 

 

 

 

 

 반디지치

 

 

 

 

 

곳곳에 잘 꾸며논 이정표

 

 

 

 

 

 

부아산에서 내려오는 길

 

 

 

팔각정자 쉼터에서 바라본 부아산

 

 

 

 

5월 산철쭉이 활짝 핀 부아산 쉼터 풍경

 

 

 

 

 

부아산 팔각정자 쉼터

 

 

 

 

 

 

 

 

 

철쭉너머 송이산과 사승봉도의 모습

 

 

 

 

 

팔각정자에서 풀등을 바라본다.  조금씩  물이 들어오면서 부아산에서 바라본 것 보다 모래사장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

 

 

 

 

 

 

쉼터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숲길

 

 

 

 

 

 

 

 

각시붓꽃

 

 

 

 

 

취나물

 

  숲길에서 눈을 옆으로 돌리니  취나물이 여기저기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냥 가자고 해도 와이프는 나물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10여분 동안 먹을만큼 비닐봉지에 채우고 다시 하산길

 

 

 

 

 

 

연초록

 

 

 

 

 

해변길로 내려오니 습지에서 개구리들의 합창이 한창이다.  엄청나게 많은 개구리들의 합창 소리를 들으며 잠시 바닷가 풍경을 즐기기 위해

바닷길로 걷는다.

 

 

 

 

조금씩 물이 들어오는 대이작도 해변풍경

 

 

 

 

 

 

 

 

 

이 자그마한 습지의 갈대밭 속에서 엄청나게 많은 개구리들이 살고 있다.

 

 

 

 

 

 

우리는 송이산으로 가지 않았다.  힘들게 올라갈 필요를 못느끼니까. 그냥 제비꽃과 민들레꽃 활짝 핀 장골마을로 가는 길을 걷는다.

 

 

 

 

 

 

 

습지 풍경

 

 

 

 

 

 

유채꽃밭에 들어가 본다. 유채꽃에서 풍기는 특유의 찌릿한 내음새가 코를 찌른다.

 

별로 유쾌하지 않은 꽃향기

 

 

 

 

 

 

 

 

유채꽃

 

 

 

 

 

염소새끼들이 줄을 가지고 서로 힘자랑을 하고 있었다.

 

 

 

 

 

 

 

연초록 물든 송이산 모습

 

  저 산을 오르려면 상당히 급한 경사구간을 치고  올라가야 되지만  힘들어하는  와이프의 모습을 보기가 싫다.

 

 

 

 

 

 

 

장골마을의 장승들

 

 

 

 

 

선착장으로 가기전에  작은풀안 해수욕장으로  간다.

 

 

 

 

작은풀안 해수욕장 가는 길

 

 

 

 

 

 

 

 

 

 

제비꽃 무리들

 

 

 

 

 

작은 풀안 해수욕장

 

    오늘이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들어온다.

 

 

 

 

 

 

 

 

 

 

갯완두

 

 

 

해안산책로 가는 길

 

 

 

 

 

 

 

 

해안산책로 나무길을 걷는다.

 

 

 

 

 

 

 

 

 

 

 

대한민국 최고령 암석의 모습

 

 

 

 

 

이제 물이 들어오는 해안풍경

홀로  바다낚시 삼매경에 빠지신 분.    지금 물이 들어오는 시간대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면 뭔가는 걸지 않을까

 

  지금은  낚시를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요즘 저수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보면  세월을 낚고 한가하다는 것 보다는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아마 예전의 나도 낚시를 안하는 사람들 눈에는 한심한 사람으로  보였을테지.

 

 

 

 

해안산책로 팔각정자

 

 

그러고 보니 이 섬의 팔각정자의 수는 꽤나 많다.

 

   오형제바위, 부아산, 봉수대,  쉼터, 해수욕장, 송이산 정상 그리고 ....    또 있겠지.

 

 

 

 

 

 

팔각정자의 평평한 나무는 아주 좋은 삼각대 역활을 한다.

 

 

 

 

 

 

팔각정자에서 바라본 작은풀안 해수욕장 풍경(원본보기 가능)

 

 

 

어린이날 작은풀안 해수욕장 풍경

 

    오늘 하루만큼은 너희가 주인공이다. 

 

 

 

 

 

 

마을로 다시 가는 길 제비꽃이 더 화사하다.

 

 

 

 

 

장골마을 대부분이 팬션영업을 하는가 보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팬션에 머무르는  모습들이 보인다.

 

 

 

 

어느 길가 집 화단에 튜울립이 활짝 피어있다.

 

 

 

 

 

 

5월 철쭉의 화사함과 녹색의 소나무들이 어울어진 대이작도 모습

 

 

 

 

 

 

보호수종 소나무

 

 

 

 

 

 

 

 

삼신할미 약수터 풍경

 

 

 

 

 

 

약수물을 마셔본다. 육지에서 맛보는 물맛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곳 대이작도는 조선시대  국영말농장이 었다고 한다.  아마  그 말 들이 이 삼신할미 약수터를 애용했을 거다.

 

 

선착장 가는 길  학교가 있는 큰마을 길로 접어든다.

 

 

 

 

 

 

 

 

 

매발톱꽃

 

 

 

 

 

 

 

어느 집 앞  싸리를 닮은 꽃이 피었다.   붉은 인동초라고 한다.

 

 

 

 

 

 

이작도에서 제일 큰 마을 풍경

 

 

 

 

 

붉은 병꽃

 

 

 

 

오전에 왔던  선착장 가는 길옆 영산홍과 산철쭉꽃 핀 그 곳을 다시 걷는다.

 

 

 

 

 

 

 

 

 

나른한 오후 갈매기들도 급할 것 없는 대이작도는 시간도 잠시 멈추어버린 듯

 

 

 

 

 

 

 

 

 

 

 

 

 

 

 

 

 

도로변의 철쭉을 담아본다.  꽃이 크고 화려하면 사진으로 담기에는 조금은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다시 선착장에 도착한 시간 아직 꽤나 많은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선착장 옆 문희 소나무 있는 곳으로 잠시  올라간다.

 

 

 

 

 

 

 

 

소나무 있는 곳으로 올라가다가  내려다 보니  선착장의 한가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문희 소나무

 

  소나무를 온전히 담기에는 그 옆의 전신주 철탑이  아주 큰 장애물이다

 

 

 

 

헉 50년전 이야기를 아직도...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마 거의 대부분은  모를것이다.

 

 

 

 

 

 공휴일이라    대부도에서 오후 배가 들어왔다.   그리고 몇십분후 그 배가 다시 들어오면 타고 나갈 것이다.

 

 

 

 

건너편 소이작도 풍경

 

 

 

 

 

 

 

 

 

 선착장 회집 옆 매점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한잔의 커피를 나누어 마시며 산책로 나무의자에 와이프와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6월5일 예약한  자연휴양림을 누구와 갈것인지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냥 둘이 가면 되지 또  누구를?

 

 

 

 

 

저 갈매기들로 나만큼 오늘은 한가한가 보다.

 

 

 

 

 

 

 

물이 들어온 시간 낚시배가 가까이 온다. 하지만 잠시 몇번 낚시대를 드리우고 다시 떠나버린다.

 

     "여기가 아닌가벼"

 

 

 

4일 연휴의 첫날 오후  대이작도를 떠난 배의 객실은 아침과는 정반대로 완전히 한가했다.  

 

        아침과는 다르게 하늘은 잿빛으로 변한 송도쪽을 바라본다

 

 

 

 

예정된 시간 보다 20여분 늦게  대부도에 도착한다.

 

 

 

 

 

 

 

 섬마을 선생님 영화을 찍었다는 대이작도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에는 와이프와  천천히 여유있게 둘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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