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진달래 핀 마패봉에서 바라본 조령산과 문경땅

 

 

 3일 연휴의 둘째날 괴산 조령산휴양림 숲속쉼터로 향합니다.   점심때가 지난 시간 출발한 고속도로는 전날과 달리 막힘이 없이

쌩쌩달려 도착한 조령산 자연휴양림  지난 5월 두개를  예약할려고 했으나 순식간에 동이 나버린 휴양림 겨우 1개를 예약에 성공해서

비좁지만  손아래 동서네와 함께 하기로 하고..

 

 

 

 

 

 

 

 어렵게 구한 휴양림에 짐을 내려놓다.

 2년전 가을에 이곳에 얌체 주차하고 부봉 갔다 와서  휴양림 직원한테 욕바가지로 얻어먹었던 곳!   

  그 곳에 다시 주차을 하다.

 

 

 

 

 

 

처제내외는 주변을 산책하고 나는 와이프와 마패봉을 올라가기로..

 

 

 

 

 

3관문 풍경

 

 

     당연히 챙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카메라가 없다, ..   점심때 바쁘게 짐꾸리다 보니 카메라를 못챙겼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3관문에서 마패봉까지는 0.9km 아주 짧은 구간이지만 경사가 심해서 시간이 제법 걸리는 곳이다.

 

 

 

 

 

 

 

 

 

 

 

마패봉 올라가는 길에서 부봉과 주흘산을 바라본다.

 

 

 

 

 

 

요런 뾰족한 바위도 지나고

 

 

 

 

 

가끔씩은 밧줄구간도 밟으며

 

 

 

 

 

 

조망터지는 곳에 올라보니 꼬리진달래가 이쁘게 피어있다.

 

 

 

 

 

 

이맘때 쯤 괴산 문경의 산에 많이 피는 꼬리진달래.

 

 

 

 

마치 고향의 그 곳에 온 느낌을 드는 이곳 풍경 내게는 정겹고 늘 그리움의 그 산들이다.

 

 

 

 

 

 

스마트폰이라 접사는 하지 않았다.    역광으로 비추는 꽃풍경을 담아본다.

 

 

 

 

마패봉 오름길에 바라본 주흘산과 조령산쪽 파노라마(클릭하면 커짐)

 

오후 늦은 시간에 찾은 이산에서 바라보니 햇살도 적당했고 꽤나 풍경이 아름답게 보였다.

 

 

 

 

 

마패봉 정상 직전은 조금 경사가 심한 곳에 밧줄이 몇개 놓여있다.

 

 

 

 

 

이틀 연속 산을 타는 와이프!    그런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쉽게 올라간다.  이제는 바위길에 어느 정도 익숙해 졌어도

여전히 산이 서툴다.    멋진 풍경 보고 가자고 해도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그저 힘만들 뿐이라고 하니 ㅠㅠㅠㅠ

 

 

 

 

 

힘들게 땀흘려서 올라오면 이런 멋진 풍경이 그 수고로움의 보상인 것을 왜 모르실까?

 

3관문에서 흘러내린 문경새재 옛길이  계곡속으로 휘어지고 있다.

 

 


 

 

 

 

 

마패봉에 도착하다.  45분 걸린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45분 걸려서

 

 

 

 

 

서쪽으로 해가 기울어져 역광인 그 곳에서 인증하다.

 

 

 

 

 

 

마패봉에서 바라본 조령산과 백화산 그리고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구비구비 물결치듯 돌아나가고 멀리 속리산 관음봉과

문장대가 시야에 들어왓다.

 

 

 

 

 

그리고 다시 뒤돌아서 내려갈까 하다 월악의 모습이 보고싶어서 그냥 신선봉쪽으로 향한다.  월악산이 제대로 보이는 곳까지 가기로 하고

 

 

 

 

 

소나무 너머 월악의 모습대신 괴산의 희양산과 악휘봉쪽 풍경이 펼쳐진다.

 

 

 

 

 

뒤돌아보니 마패봉너머 주흘산과 부봉의 모습이 펼쳐지고  북쪽의 월악의 모습은 나뭇가지에 가려서 제대로 보이질 않으니

더 앞으로 가기로

 

 

 

 

와이프는 도중에 더이상 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혼자서  신선봉 중간지점의 봉우리까지 가니 월악의 모습이 펼쳐진다.

 

 

 

 

 

월악산 풍경

 

 

 

 

 

월악산과 주변 파노라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길  아까 내앞에 떡 버텨서 쉽게 올라가지 못하게 했던 그 바위의 뒤를 보니

이게 책바위구나!

 

 

 

 

 

8년전인가 고사리주차장에서 신선봉찍고  부봉까지  달랑 물한병과 김밥 한줄로 너무 힘들게 산행했었던 중간지점 마패봉에 다시 오다.

맞다! 그때는 직사각형의 까만색 규격품으로 정상석이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거로 다시 바뀌었네.

 

 

 

 

 

하산길에 다시 마주친 꼬리진달래

 

 

 

 

 

 

 

 

 

 

조령산과 그 능선들이 구비치고 있다.

 

 

 

 

두시간 걸려서 3관문으로 내려오다.

 

 

 

 

 

3관문 옆 막걸리파는 곳

 동서한테 힘들면 이곳에서 둘이 막걸리 한잔 걸치라고 했는데 들렸는지 모르겠다.

 

 

 

 

 

 

3관문 앞 잔디밭에 석양이 내리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곳은 충북괴산의 3관문 풍경

 

 

     현충일 3일 연휴의 둘째날 늦은 오후에 마패봉 산행을 마친다.

 

     휴양림 숲속의 쉼터에서 모처럼 맛보는 삼겹살에 목살 그리고 훈제오리고기의 맛은 그냥 죽음이다. 배가 나오든 말든 우선 먹고보자 배불리 ..

 

  그리고 숲속의 밤은 꽤나 쌀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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