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완전 깊어진 날  상주의 이름모를 뒷산을 거닐다.

 

  이번 주는 출장관계로  주말까지 상주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출장일이 특별할 것은 없지만  장비 프로그램이 자동화가 되지 않아

수동으로 조작하는 관계로 아침과 저녁으로 계속 관찰을 해야 하다보니 낮시간이 무료해질  때쯤 감농장 뒤산 산색길에 나섭니다.

 

 

 

 

 

 

출장나온 곳  상주시 거동동에 위치한 곶감농장에서 바라본 상주시내

 

 

 

 

 

 

농장의 감나무애 잘익은 홍시가 매달려 있고   이곳 상주는 온통 감나무 밭이다.  년간 감매출이 몇천억원이 된다고 하니 상주지역 경제의

아주 중요한 역확을 한다고 한다.

 

 

 

 

 

 

 

뒷산 올라가는 길 어느 촌가 담장에 담쟁이 덩굴에도 가을은 너무 깊게 스며들었네요

 

 

 

 

 

 

 

저 담쟁이를 보니 작년 이맘때  부봉 산행 후에 보았떤 아주 작았던 그 담쟁이가 생각이 난다. 난 단풍보다도 담쟁이 붉어지는 것을 보면

왠지 더  쓸쓸해지는 느낌이 든다.

 

 

 

 

 

 

 

 

 

 

 

 

감나무 밭을 지나서 숲속으로 잠시 접어드니  망개나무 잎에 아침햇살이 스며들고 있었다.

 

 

 

 

 

 

감나무 잎은 다 떨어졌지만 농장의 감나무는 영양상태가 좋아서  아직 저 혼자 가을을 즐기고 있었다

 

 

 

 

 

무량사 올라가는 길옆 모과는 완전히 익어서 그 향기를 진하게 뿜고 있었지요.

 

 

 

 

 

 

 

카메라를 가까이 하자 그 향기는 더욱 진하게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 바닥에 나 뒹그는 노란 모과을 보니 내려올 때 챙겨야 겠네.

 

 

 

 

 

 

거동동 뒷산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무량사   조그만 절이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절이 유명한 축구선수  그리니까 요즘 TV 에 쌍둥이 아빠로 나오는 사람의 장인이 거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뮤량사 옆에는 물봉선이 아직도 지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마치 동자을 닮은 듯한 바위가 절옆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 절에서 이 곳에 올려놓은 듯

그리고 그 겉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라고 금색 비슷한 페인트로 칠해져 있었다.

 

 

 

 

 

 

숲으로 들어가는 길에도 가을이 깊게 아주 깊에 내려앉아 았었다.

 

 

 

 

 

아직도 지지않은 망초대꽃

 

 

 

 

감나무 밭 뒷산은 온통 상수리나무가 차지하고 있따.

 

 

 

 

단풍나무도 없은 그냥 참나무 숲속길을 편하게 산책하듯이 올라가 본다.

 

 

 

 

 

오늘 산책하면서 그나마 장원급인  생강나무 단풍

 

 

 

 

 

 

늦은 가을에도 구절초가 피어있네

 

 

 

 

 

산초나무 잎

 

 

 

 

 

생강나무잎

 

 

 

 

 

그리고 산속 습한 곳에는 이름모를 버섯이 자라고 있네.

 

 

 

 

 

 

온통참나무로 가득산 숲속에서 하늘을 보다.

 

 

 

 

 

 

 

그냥 걷기 편한  이름모를 뒷산 숲속

 

 

 

 

 

그리고 그 숲속에 한줄기 빛이 비추는 곳에 생강나무 잎이 더 노랗게 반짝이고 있엇다.

 

 

 

 

 

 

산중턱에는 아주 작은 연못이 있고 그 연못 귀퉁이에는 멧돼지들이 목욕한 흔적도 쉽게 눈에 띈다.

 

 

 

 

 

숲속길은 아무 조망도 없고  잠시 시간내서 걸어 올랐던 곳을 내려오면서 다시 바라본다.

 

 

 

 

 

 

 

 

11월 중슨으로 접어든 상주시 거동동 뒷산의 숲에도 빛이 내리고 있았다.

 

 

 

 

 

 

다시 그 곳으로 내려와서 무량사 절내를 구경하다. 그냥 아주 작은 절

 

 

 

 

 

절 밖 단풍나무는 그  연한 빛을 토하고 있었고.

 

 

 

 

 

 

주렁주렁 매달린 모과나무에 그 향기가 점점 진하게 풍기고  떨어진 모과 몇개 주워다가 차안에 넣기로..

 

 

 

 

 

 

이제 이 감은 아마 까치밥이 되겠지

 

 

 

 출장길에  잠시 두어시간 뒷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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