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청화산 조항산

 산행일자 : 2014년 6월 6일

 산행코스 : 눌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 -갓바위재-의상마을

 

    청화산과 조항산은 충북과 경북을 경계로한 백두대간에 있는 능선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정확히 5년전 홀로산행했을 때 능선을 걷는 기분이 내내 좋아서 오늘 다시 한번 그 기분을 느끼기 위해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다시 걸어봅니다.

 

 







백두대간 눌재

 

   차량을  날머리인 입석리 보건소 앞에 주차를 하고 청주에서 화북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던중  마을 주민이 충주에서 오신

 부부산객과 함께 트럭을 태워줍니다, 등산베낭을 메고 있으니  눌재에서 청화산을 가기 위해 기다리는 것을 미리 알았을 까요

덕분에 시간단축하고 버스비 벌고  참으로 그분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충주에서 오신 내외분과 동행하고 싶었으나 그 분들은 천천히 가신다고 하시길래  먼저 청화산으로 향합니다,

 호젓하게  아니 외로이...

 

 

 눌재를 경계로 한강과 낙동강 수계를 이루고 있는가 봅니다.

 

 

 예전에 올랏던 기억를 더듬으며 백두대간 능선길을 열심히 올라봅니다.

 

 

 

 저멀리 화북면과 그리고 도장산이 보입니다.

 

 

 

 도장산

 

 

 바위 뒤 청화산 지능선

 

 

 눌재 너머 속리산 톱날능선이 장쾌하게 뻗어있습니다.

 

 

 

 관음봉 문장대 그리고 천왕봉 능선을 보면서 서서히 청화산으로 고도를 올려봅니다.

 

 

 

 청화산 오름길의 정국기원단

 

  5년전 등산 때 앞만 보고 오르다가 이 곳을 지나쳤습니다.   어쩌면 오늘 다시 이곳을 찾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오늘 청화산을 찾는 사람은 아직 혼자인것 같네요. 셀프놀이 중 ㅎㅎ

 

 

 

가령산 너머 도명산이 정상부를 살짝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위 틈 한켠에 자리산 생명       돌양지꽃

 

 

 

 

 

 

전망 확보를 위해 가리런히 정리된 소나무

 

 

 

 

 

지난 해 올랐던 시루봉을 바라봅니다.

정말 떡시루 엎어놓은 모양이 그럴싸 합니다.

 

 

 

 

청화산  이곳은 세번째로 올라봅니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지금은 셀카놀이중 ㅎㅎ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ㅋㅋ

 

 

 

 

 청화산에서 시루봉을 당겨봅니다.

 

 

문경 농암 궁기리쪽

 

 

 

 

 여름 청화산에서 조항산 가는 백두대간 길목은 걷기 편안한 녹색 길입니다. 간간히 조망터에서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기분좋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근데 5년전보다 왜이리 시간이 더 걸리는지..

 

 

 

 

 

 보래빛의 야생화   앵초

 

 

 

 

 

6월 능선 그늘사초 깔린 길이 정말 멋져보입니다. 누워서 하늘한번 보고픈 충동이 생깁니다.

 

그러나 가야할 길이 있기에 머무를 수 없음이 아쉽기만합니다.

 

 

 

청화산에서 시루봉가는 능선

 

 

구불구불 S라인의 청화 조항 백두대간 능선길  조망터지는 곳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사람하나 없는 이 능선길 오늘 전세 내볼까나

 

 

 

 

문경 궁기리 방향

 

 

 

가야할 조항산을 바라봅니다.

 

 정상부가 균육질의 건장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시루봉 능선 쪽의  계곡들

 

 

 

고사목 너머 문경 궁기리의 모습

 

 

 

 

청화산에서 조항산 백두대간길은 지루할 틈도  없이 곳곳에 조망터지는 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항산과 그 뒤로 중대봉 대야산의 모습이 아름다운 백두대간 길입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걸음이 점점 느려지면서  배도 서서히 고프기  시작하고

 

 때마침 능선에서 반가운 산객을 만납니다, 뭐가 그리 바쁘신지 인사만 하고 그 분은 저멀리 달아납니다,  아마 대간꾼이겠지요 ㅎㅎ

 

 

 

 

 

등산로를 살짝 벗어난 바위위에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니 때마침 아주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대마침 먼지 지나친 한분이 나를 모델로 찍고   그 분의 블로그를 알려줍니다,  찾아가서 반갑게 인사해야 겠군요.

 

 

 

 

 아침에 집사람이 정성껏 준비해준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얼굴스치는 시원한 바람에 김밥이 정말로 맛이 죽여줍니다.       어라! 근데 넌 누구냐? ㅋ 

 

 

 

 

 조항산 너머 좌측에 중대봉

 

 

 조항산 너머 희양산이 살짝 하얀 바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루봉 능선쪽

 

 

 

 

노란 야생화  기린초

 

 

 

 

 

 걷는 길이 힘들고 지루할 쯤  고사목하나가 좋은 모델이 되어줍니다.

 

 

 

 

 

 

 

청화산에서 지나온 능선

 

 

 

 

 

 

하산할 곳 의상저수지와 그 아래 삼송리

 

 

 

 

 

 

걸어왓던 청화산이 아득하게 멀어져 갈쯤 점점  걷는 속도도 느려지고

 

 

 

 문경 궁기리

 

 그리고 궁기기의 속을 들여다 봅니다.

 

 

  청화산에서 거리가 4.2Km인 조항산은 아직도 저기 그대로 ....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지만 덥습니다 정말로 ㅠㅠ

 

 

 

 

 

 

 

 

 아직도 멀었군

 

 

 갓바위재에 도착합니다.  오늘 하산은 이 곳으로 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조항산으로 향합니다.

 

계곡에서 알탕좀 해야지 ㅎㅎ

 

 

 

 

 

 

 

갓바위재에서 조항산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점점 힘이  들어가고  별로 무겁지도 않은 배낭이 어깨을 짓누르며 어깨에 쥐가 날 정도로 체력이 방전되고 있습니다.

 

 

 

 

 

 

 

 

 

 

 

 

 

 

 

 시루봉을 당겨보다

 

 

 조항산 바위들

 

 

 

청화산에서 걸어온 구불구불 능선길

 

 

 

무었을 닮은 듯한 바위

 

 

 

 

걸어온 길

 

 

 

 

 

 바위 4개가 형제같은 모습이네요 ㅎㅎ

 

 

 정말 아름다운 백두대간길입니다.

 

 

 

 

 

 

 조항산 정상부가 보이고

 

 

 

 

능선에 부는 바람에   웃통 벗고 길을 걷습니다,  내 혼자 전세낸 이 곳에서  반나의 자유를 느껴도 보면서

 

 

조항산 뒤로 둔덕산 마귀할멈통시바위능선이 보이고

 

 

 

 

드디어 눌재를 출발한지 여섯시간 만에 조항산에 도착합니다.

 

 

 

 

셀프놀이중 - 귀요미(어색) ㅋㅋ

 

 

 

 채석장이 이 좋은 산자락을 완전히 망쳐 놓고

 

 

 

중대봉과 대야산 그리고 그 뒤로 막장봉 능선 구왕봉 희양산 둔덕산 등등 괴산과 문경의 명산들이 모두 조망되는 멋진 조항산입니다.

 

 

 

중대봉과 대야산 그리고 그 뒤로  우뚝 솟은 군자산

 

 

 

앞에 보이는 곳이 둔덕산 마뒤할멈 통시바위능선 그리고 그 뒤편 막장봉과 장성봉능선 뒤로 칠보산

 

 

 

 희양산 그리고 그 뒤로 조령산 그리고 우측으로 희미하게 주흘산이 보입니다.

하여튼 괴산 문경쪽 명산들이 제법 많이 보이는 곳   백두대간 조항산입니다.

 

 

 조항산을 찍고 다시 턴을 합니다 갓바위재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날이  너무 덥다 보니  계곡에서 풍덩 담갔다가 내려가야 더위가 풀리고 피곤이 풀릴 것 같아서

 

  하산도중 충주에서 오신 내외분과 다시 만나고 이후로는 그냥 쭉 하산입니다.

 

  그리고 능선내내 내 목을 짓누르던  벽돌과도 같은 카메라는 베낭속으로 들어가고 이후에는 여벌로 챙긴 똑닥이의 성능을

   시험해 봅니다, 

 

                                                                 삼성건데 그런대로 ....

 

 

 

 

 갓바위재에서  하산하면서 임도를 가로질러서 내려오니 작은 계류가  흐르고

 

 

 

 

 오늘 아무도 찾은 이 없었던 이 능선 계곡길에서 그냥 풍덩들어갑니다 (19금)

 

이 기분 아무도 몰러 ㅋㅋ]

 

 

5년전 보다 잘 정비된 의상저수지 

 

               금계국 화사하게 핀 호수가에서 청화산과 오늘 걸었던 능선을 바라봅니다.

 

 

 

 

아주 깨끗한 의상 저수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낚시꾼 출입을 금하나 여기 저기  규칙을 어긴자들이 보입니다.

 

 

 

의상저수지 풍경

 

 

 

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본 청화산 조항산 능선

 

 오늘 참 많이도 걸었구나 발바닥에 불이 날 지경입니다

 

 

저수지 제방길을 건너가는 발바닥은 지금 불나기 일보 직전

 

 

 

 

 

조그만 실개천 사이로 좌측은 충북  우측은 경북으로 나뉘어지고  미묘하게  서로의 억양에서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충일 나홀로 백두대간  9시간만에 산행을 종료합니다.

 청주로 오는 차안에서 보니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화양동과 괴산 하천에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여름을 그리고 현충일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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