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년 3월 9일

산 행 지 : 아미산(경북 군위)

산행코스:주차장->암릉지대->주차장

 

 

    3월 초순인데 오늘따라 날씨가 매우 화창하여 봄기운이 완연하다 못해 초여름날씨같이 따끈따끈합니다.

  오늘의 행지인 아미산은 전국적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곳이 다섯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인 군위 아미산은 근처에 화본역이라는 1박2일에 소개된 곳이 있어 오늘은

산행을 짧게하고  화본역을 들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미산의 멋진 암릉들

오늘 처음으로 정상을 밟지 못하고 산행을 했습니다.

 

 

 

아미산 등산로 입구에는 새로이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이 곳에 주차를 한 일행은  마치 5월 날씨같은 화창함에

모두즐 겉옷을 벗고 산뜻한 모습으로 출발을 합니다.

 

 

원래의 계획은 아미산을 찍고 방가산을 거쳐 장곡휴양림코스이나

사실 암릉지대을 벗어나면  전형적인 육산코스이므로 완주하는 것이 그리 큰 의미가 없으므로

일찌감치 경로를 수정합니다. 아미산찍고 다시 내려오기로. ㅋㅋ

 

 

 

 

저 다리를 건너서 곧바로 올라가면 처음부터 시원시원한 바위에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바위를 만나자마자 벌떼같이 오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철저히 즐기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일단 오를수 있는 바위는 무조건 직진모드 돌입

 

 

 

 

일단 바위가 있으면 무조건 올라봅니다.

그리고 포즈를 잡으면 어디선가 나를 노리는 저격수가 잇습니다 

 

키도 잘달막하고 겨울들어 운동부족으로 배가 슬슬나오기 시작하는

볼품없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좋은걸 어떡하냐구요

경치한번 좋다 .

 

 

앞에보이는 저바위가 애기랑바위라고 하네요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덥습니다.

오늘이 3월 9일 맞는기여..

 

 

 

 

 

 이 바위가 무슨 바위인지 모르겟지만

여기서 예술한번 하자구요

그만 눌러요 뭐시기가 터질것 같아 ㅎㅎㅎ

 

 

 

 

 

 그렇게 선두팀은 벌써 달아났지만 후미 일행은 즐기고 또 즐기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진행합니다.

 

언제나 늘 그랫듯이

 

 

완연한 봄날 저멀리 까만 비닐하우스안은 후덕지근하게 덥겠지

 

 

 

 

카메라 앵글안에 절대로 들어올 수 없은 바위

 

 

 

 애기랑 바위는 이 굴을 통과해서 아슬아슬 위험천만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어째 폼이 엉거주춤하네 ...

 

 

 

 

 

애기랑 바위위로 올라가서 포즈를 잡아봅니다.

 

 

 

 

바위길도 우회하면 재미 없습니다.

그냥 가파른 경사길 옆으로 치고 오릅니다.

거 누군지 예술하는 폼 괜찮네 ㅋㅋ

 

 

 

  밧줄잡는 폼이 근사한데 

 

 

애기랑 바위

 

 

 

날씨좋고 경치좋고  사람들도 좋고

다 좋다

 

 

 

 

 

드디어 암봉의 마지막이 보인다.

 

 

 

이제 저 계단길을 오르면 더 이상의 바위길이 없다.

더 이상 길을 간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바위에 취해서 아주 천천히......

 

 벌써 점심시간이 된 것 같네요

 

 

뒤돌아보니 저렇게 멋질 줄이야

 

 

 

 

 

 

암릉구간이 끝나고 이제는 별볼일 없는 코스만 나올 것 같고

여기서  점심상을 차리고

따끈한 점심햇살을 받으며 만찬을 즐깁니다.

 

밥맛이 꿀맛 그 자체입니다.

가져간 밥은 먹지도 못하고 회원분이 싸가지고 온 초밥에 주먹밥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를 지경입니다.

 

이럴때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부탁해요 ^^

 

 

 

 

 

다시 올라왔던 코스로 하산 중

오늘 산행은  왕복 1200m 

내가 산행한 이후로 가장 짧게 산행하는 날

 

정상석 인증샷이 오늘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는 발걸음도 아주 가볍습니다.

 

 

 

 

 따사한 오후 햇살에 바위에 들러붙어서

 

 

 

 

다시 한번 폼도 잡아봅니다.

 

 

 

 

 

 

오를때 올랐던 바위길 하산할 때도 다시한번 올라가 봅니다.

 

 

 

 

 

 

 

 

 

 

 하산후에 바라다 봐도 역시 멋지긴 마찬가지..

 

 

 

 

 아미산 정상인증은 오늘 이걸도 대체

 

 

 

 

 

아미산의 아주 짧은 구간만 올랐던 일행은  1박2일에도 소개된

화본역으로 향합니다. 

우리나라 간이역중에서 가장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이라고 하네요.

 

 

 

 

화본역사가 있는 작은 마을의 폐교에서

추억의 여행길을 걸어가 봅니다.

 

 

 

 

 

 

 벽에는 어릴적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작은 교실에는 양은 도시락이 석탄 난로위에서

차가운 밥을 따뜻하게 덥히기 위해 올려져 있네요.

 

 

 

 

교실 뒷면은 온갖 전시물로 가득차고

 

 

 

30여년전 뮤직다방의 모습

 

 

 

60연대 전파상의 모습을 재현해 놨네요.

 

 

 

옛 추억의 거리를 걷다가

 

 

 

화본역은 중앙선에 위치한 작은 역으로

현재도 열차는 운행중이라 합니다.

 

 

 

 

화본역의 상징인 취수탑 앞에서

 

 

 

잠깐 시간을 내어서 둘러본 화본역사 주변과 오래된 폐교에서의

추억여행을 마치니 아직도 오후의 햇살은 따사롭기만 하고

 

설악산 용아장성의 축소판이라고도 하는 군위의

아미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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