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13년 2월 16일

산  행  지 : 주흘산 부봉

산행코스 : 조령산 고사리주차장->3관문->동화원->동문->부봉->동화원->고사리주차장

 

             2013년 산악회 시산제 산행은 주흘산에 붙어있는 부봉입니다. 이 산은 이번이 세번째로  이번에는

      부봉만 단독으로 산행합니다.  산악회의 무사안녕을 비는 시산제를 치룬후 날씨가 화창한 가운데 부봉으로 올라갑니다.

 

 

  부봉의 모습

 

      주흘산에 속한  부봉은 제1봉에서 6봉까지 빼어난 암릉미와 주변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산입니다.

    하지만  이산을 단독으로 산행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주흘산을  거치던가 아니면 신선봉 마패봉을 거쳐서 체력이

    거의 방전되는 시점에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괴산의 신선봉이 보이는 이 곳 소나무 아래에서 시산제을 합니다.

 

 

 산악인의 선서로   산악인의  사명을 다짐해봅니다.

  그저 산이 좋아서 오르고 함께하는 산우가 있어서 즐겁지만   오늘의 산악인의 선서는 왠지 너무 거창해 보입니다.

 

  산악인의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노산 이은상

 

 

 

 

  올 한해 산울림 산악회의 무사고 산행과  산행때마다 버스 좌석이 꽉차길 바라는 마음에서 각자  정성껏 예를 표시합니다.

   나는  종교적인 신념으로 절을 하지 않습니다만    산악회가 번창하고 무사고 산행을  기원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 않습니다.

 

 

.

 고사리 주차장 맞은편  소나무가 아름다운 정원 뒷편으로 신선봉 능선이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 하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조령산 휴양림 입구에서 오늘 함께하는 산우들과  흔적도 남겨봅니다.

 

 

 

 

제 3관문의 괴산쪽에서 바라본 모습

 

 

 

 부봉은 이곳 동화원 휴계소를  끼고 진입합니다.

 

 

 

동화원에서 부봉 삼거리 까지는 겨울철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출입을 금하고 있으나  오늘 우리는 그런거 무시합니다.

 그냥 들어갈 뿐이지요

 

 

 

 

 계곡에는 낙엽송이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그 사이로 구름한점없은 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동화원에서 30분이상 눈길을 파헤치고 오니 동문 삼거리에 다다릅니다.

 좌측은 마패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입니다.  5년전 물한병 달랑 가지고  신선봉을 거쳐 마패봉을 통과하면서 탈진 직전에

이곳을 지나친 생각이 납니다.

 

                                          그냥 동화원으로 하산할까 망설이지만  발길은 저절로 부봉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ㅎㅎㅎ

 

 

 

 이 곳 동문 삼거리에서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주흘산에서 이어지는 부봉 삼거리 이정표

 

      부봉은 대부분 주흘산이나  마패봉을 거쳐서 등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봉을 오르다 보니 포함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월악영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봉 정상석

    부봉 제 1봉에  이 정상석이 있고 6봉에도 있습니다.

 

 

 

 부봉에서 바라본 포함산과  그리고 뒷편의 백두대간라인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월악산 능선 만수봉 포함산  그리고 우측으로 보이는 주흘산의 파노라마

 

 

 부봉에서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오늘의 산우들 단체사진

 

 

 진행해야 할 부봉 4,5,6봉

 

 

 

 부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는 곳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사진을 찍는 아래는 절벽입니다.

 

 

 

두꺼비를 닮았는지 황소를 닮았는지  이름 모를 바위가 주흘산을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소나무와 화강암의 매끈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부봉은 

찾을 때마다 또다른 감동을 선물합니다.

 

홀로 찾을 때보다 여럿이 함께하니 그 감동은 인원수에 절대적으로 비례하는 가 봅니다.

 

여기 저기서 탄성이 절로 납니다. 꽁꽁 얼은 밧줄 타고 위험한 구간을 지나온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졌나 봅니다.

 

 

 저멀리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거치는 백두대간이 눈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6봉이 코앞에 펼쳐집니다.

 

 

 

 

 

 각 봉우리마다 밧줄구간이 있어 이곳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되고 있고..

 

 

 

꽁꽁언 바위밑에 얼음이 숨어 있고 마땅이 잡을 곳도 마땅치 않은 구간은 위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시산제에서 안전산행을 기원한 결과 무사히 통과하고  있습니다.

 

 

 

 

 

부봉도 이제 한고개만 남았습니다. 바로앞에 6봉과 그리고 저멀리 신선봉과 마패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령산 쪽ㅇ의 산줄기가 우람한 근육질을 뽐내고 있습니다.

 

 

 

 

 

월악산 영봉과 우측으로 펼쳐지는 월악공룡능선

 

 

 

월악산 영봉을 당겨봅니다.

 

 

 

그리고 만수봉에서 이어지는 월악공룡능선의  모습

 

 

 

 

주흘산의 모습

 

 

부봉에서 바라보는 월악능선 파노라마

 

 

드디어 부봉6봉까지 거의 다올라 왔습니다.  이 곳 철계단을 오르면 오늘의 산행지

부봉이 눈앞에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밧줄두개만 남았습니다.

 

 

 

부봉 제 6봉에 부봉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봉에서 조령산, 신선암봉 그리고 깃대봉을 바라봅니다.

 

 

 

 

 

 

부봉에서 동화원으로 하산하는 길도 급경사에 군데 군데 밧줄구간입니다.

눈과 얼음때문에  위험하므로 조심해서  하산합니다.

 

 

저 아래 3관문과 영남옛길도 보입니다.

 

 

 

 

이 곳을 출발해서 5시간이 지나서 다시 동화원으로 내려옵니다.  

 

 

 

눈쌓인  옛길을 걸으며 오늘 기분 좋은  부봉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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