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고흥 마복산

산행일자 :2012년 8월 2일

산행코스 : 마복사입구 4거리->마복사->마복산->배재->마복사입구  원점산행

 

 

 

   올해에도 여름 휴가지는 변함없이 처가집이다. 연로하신 두분 농사일도 도와주어야 하고 무었보다도 먹고 자는일이 해결되기 때문에

처가집을  휴가장소로 정한 것이 벌써 20년이 다 된것 같다.

유례없는 폭염속에 잠깐 하루 태풍소식으로 바람이 매우 불고 비고 간간히 뿌린다. 아침에 고추좀 따고 나니 잠깐 시간이 난다.

 

 서둘러 차를 몰고  올해 계획한 고흥의 명산 마복산을 향해 달린다.

 

 

마복산 정상의 봉수대

 

 

 

마복산의 모습

 차를 달리다 보니 이길은 몇년전  휴가때 낙시를 다니던 그길이다. 그땐 산에 관심이 없어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멋진산을 오른다는 생각에 설레임이 앞선다.

 

 

 

등산로는 내산마을 입구에서 시작된다. 물론 나는 마복사 입구까지 2km를 차량으로 이동한다.

  산악회산행은 여기서 시작

 

 

 

 마복사 입구 임도 4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마복사를 향해 걷는다. 조그마한 절이다.

 

 

 

 마복사입구 등산로에 달려있는 반가운 산악회 리본 ㅋㅋ

 

 

 사워장 건너로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산행후 처음 만나는 바위들

 

 

 

 그 바위에서 바라본 세동지 저수지의 모습

 

     몇년전에 저곳에서 붕어를 꽤 많이 걸어봤다.  그런데 그 때는 등뒤에 멋진 산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누구나 아는 만큼 보이고  본다고 했는데 딱 맞는 말이다.

 

 

 이 곳 마복산 전체는 바위전시장 같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화강암 바위들로 되어있어 바위위로 올라가면서 멋진 풍광을 즐긴다.

 

 

 

 

 마복산의 멋진 바위들

 

 

 

 

 

 

 오늘 산행은 높은 습도로 땀이 비오듯하지만 태풍이 예보가 되어서 시원한 바람이 그나마 불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엄청 덥다.

 

 

  요런 밧줄도 있고 ㅎㅎ

 

 하마 얼굴을 닮은 바위

 

 

 해창만

 

 

 

 

 비구름이 잔뜩 몰려와 많은 비를 뿌릴것 같다. 제발 비라도 흠뻑 맞으면서 걷고 싶다.

 

 

 

 

 마복산 정상부의 모습

 

 

 등산로 내내 멋진 바위들이 많아 눈이 즐겁다.

 

 

 구름에 묻힌 팔영산과 아기자기한 다도해의 모습

 

 

 

 능선에 다다르니 시원한 바람에 나는 웃통을 다 벗어제킨다.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은 마복산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려본다.

 

 

 지금 당장이라고 비를 뿌릴것 같은 비구름이 다도해위를 덮고 있다.

 

 

 

 

 

 

  마복산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상은 조금 더진행해야 한다.

 

 

 마복산 정상 봉수대

 

 

 마복산 정상에서 카메라를 셀프로 설정하고

 

 

 정상부에서 해재까지는 2km

 

 

 고사목과 다도해을 뒤덮은 검은 비구름

 

 저 비구름이  마복산의 열기좀 제발 식혔으면..

  당장이라고 퍼부을 것 같은 비는 좀처럼 내리지 않고 약간의 비만 뿌린다.

 

 

 

반송- 마복산을 대표하는 소나무라고 이 곳에서는 마복송이라 이름 지었다.

 

 

 하산 도중 바라본 멋진 바위들 - 능선에서 좌측으로른 다도해의 멋진풍광들고 우측으로는 마복산의 아기자기한 바위들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어느덧 하산 지점이 가까워진다.

 

 

 

 

 

 새머리를 닮은 바위 모습

 

 

 

 조선바위(?) - 해재를 조금 남겨 놓은 지점에서  등산로를 조금 벗어나면  공룡알 같이 생긴 바위가 또다른 바위 경사면에 매달려 있다.

                    마치 밀어버리면 아래로 굴러갈 것 같은 모습으로

 

 측면에서 보면 물개 같기도 하고

 

 

 

 해재 이정표 - 여기서 다시 마복사 입구까지 임도를 걸어서 내려간다.

 

 

 임도에서 바라본 마복산의 바위들

 

 

내산마을과 외산 마을 갈림길

 

 

      산행도중 많은 비를 기대했지만 약간의 빗방울만 떨어지고 태풍은 중국쪽으로 갔다고 한다.

   한여름 땡볕에 이 산을 찾는다는 것은 조금 무리이겟지만   이른 봄이나  늦은 가을철에  마복산을 걷는다면  산행내내 멋진 다도해의 풍광

  눈앞의 바위들를 즐기며 산행할 수 잇는 아주 멋진 고흥의 명산이라 감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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