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년 7월 28일

산 행지 : 응봉산 그리고 용소골

코     스 : 덕구온천-> 응봉산->용소골계곡->덕풍마을

 

 

 

    오늘 산행지는 경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  있는 응봉산과 용소골 계곡이다, 몇해전인가   1박2일에서도 소개된 아주 깊고도 깊은 원시계곡이다.

워낙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관계로 금요일 밤 11시에 응봉산을 향하여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때마침 주말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고속도로가 지체되고 있다.  아직 동이 트기전  새벽이른 시간 덕구온천에서 내린 산악회 일행은 후덥지근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응봉산으로 오른다.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아직 동이트기전 새벽 03시 40분  밤새 열대야에 시달린 이곳도  공기가 후덥지근하다.

 오늘 산으로 오르자면  땀 꽤나 흘리겠구나

 

 

 

 

 

응봉산 등산안내도

 

 우리 일행은 응봉산 정상에서 용소골로 하산할 예정 - 물론 저기 안내도에는 안나오죠

 

 

 

 

 

 

 

 

 

 

 어느덧 시간은 아침으로 달려가고 정상에서 해맞이할 계획은 빗나가고 새벽 아직도 식지않은 밤공기를 가르며

육수를 빼내면서 쉬고 또 쉬다보니 산 8부 능선쯤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이 사진은 선두팀에서 찍은 사진이다. 참으로 부지런도 하시지 다들 - 그래도 사진 찍을 여유는 있는가보네

 

 

 

 

 

 

 2지점 헬기장에서 바라본 응봉산 정상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응봉산 정상부

 

 

 

 

 

 오늘따라 운무도 없고 개스도 없고 조망하나는 기가 막히다.

   산너머 산이라고 온통 산만보인다.  역시 응봉산이 깊은 산인가 보다

 

 

 

 응봉산 직전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풍경 (클릭해서 크게보기)

 

 

 

 

 

 

 

 

 

 응봉산 정상   해발 1000고지에서  조금부족하다. 그래서 정상석을 높은것으로 세웠을까?

 

 

 

 

 

 

 

 

 

 여름산행에도 불구하고  맑고 깨끗하다.

 

 

 

 

 

 

 

 

 

 

 

 응봉산에서 10여분 내려오니 드디어 용소골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아 그런데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려간다.

 

 

 

        산불 흔적

 

 

 응봉산 정상에서  20여분 내려오니 드디어 계곡물 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계곡의 최상류에 있는 이름 모를 폭포

 

 

 제  3용소가는 길목이다

 

 

 제 3용소

   자칫하면 둘러보지 않고 그냥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본계곡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200m를 오르면 멋지고 웅장한

    폭포가 있고 그 아래는 깊이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소가 자리잡고 있다.

 

 

 

 

 

 

 용소골 계곡의 물은 낙엽이 썩어서 물색깔이 검지만 매우깨끗하다

 

 

 

 

 

 

 

 

 

 

 

 

 

 

 

 

 계곡을 물로 풍덩하면서 걸을 수도 있고 등산화를 신은 사람은 조심해서 물한방울 안묻히고 걸을 수도 있다.

 

 

 

 

 

 

 

 

 아침햇살 가득한 용소골을 건너고 걷고

 

 

 

 

 

 

 

 

 

 

가고 가도 아직 그 끝이 안보이는 계곡 그리고 하늘만 보이는 계곡길을 물소리와 그리고 물속의 고기들과 친구하며 느긋하게 내려간다.

 

 

 

 

 

 

 

 

 저렇게 조그만 폭포도 구경하면서

 

 

 

 

 깊은 협곡지대도 걸어보고

 

 

 

 

 

 

 

 

 계곡옆에는 대궐의 기둥으로 씀직할만한 거대한 소나무도 보이고

 

 

 

 

 

 어른 손가락 굵기보다도 가는 밧줄에 의지해서도 걸어본다

 

 

 

 

 그리고 팔뚝만한 밧줄에 의지해서도 옆으로 지나가고

   저아래로 미끌어지면    --아휴__

 

 

 

 

 

 

 

 속이 텅텅빈 나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원시계곡 - 이제는 발바닥도 아파온다.

 

 

 

 

 

 

 여기가 제2용소 폭포인가보다.

 

 

 

 

 

 

 

 

 

 

 

 

 

제 1용소

   하산 날머리인 덕풍마을과 가까워서 그런지 많은 인파들이 한여름 더위를 피해서 이곳에서 식히고 있다.

 

   덕풍마을에서 주차장까지는  시멘트포장길이 무려 7km라고 한다.

 1인당 2000원을 내면 덕풍마을 매점에서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봉고트럭을 타고 주차장까지 쉽게 내려갈 수 있었다.

 계곡산행이라고 해서  그늘진 곳으로만 걸을줄 알았던  나의 무지함이 미처 토시를 준비하지 않아 양 팔뚝이 벌겋게  그을리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한참동안을 계곡을 내려간다.

 

  산행시작한지 12시간이 다되서 산행을 마치고   삼척 임원항으로 향한다. 소박한 어시장에서 맛보는 생선회로 오늘의 산행피로를 풀고

 서둘러 청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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