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2년 6월 30일

 강원도 양양 휴휴암  그리고 주문진 소돌포구에서 연곡까지

 

 지난 2개월 동안 전국이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이제 고맙고도 고마운 비소식이 전국을 들뜨게 할 때

산행예정지인 삼척의 두타산으로 향하던 버스는 채 20여명이 되지 않은 조촐한 인원을 태우고 예정지를

급변경한다. 주문진에서 생선회를 먹기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을 넘으니   이 곳은 비가 그쳤다. 그냥 예정대로 두타산으로 향할 걸 괜한 후회도 해보지만

시원한 파도소리와 달콤한 생선회의 유혹은 그런 후회도 기우로 만들고 마는데...

 

 

양양 휴휴암 바닷가

 

 

 휴휴암 표지석에서

 

      동해안 7번 국도 뒤에 숨은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휴휴암가는 길에서 바라본 동해바닷가

 

 

 

 

 

 멋진 바위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바위의 모습이 남자을 상징한다.

 

 

 아침에 비가 그친 뒤라서 바닷가의 파도가 힘차게 부서진다.

 

 

 

 북쪽의 양양쪽의 모습

 

 

 

 

 

 

 휴휴암을 잠시 둘러본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오르고 버스는 주문진 해수욕장을 거쳐 이 곳 소돌포구에 자리잡은 회집으로 향한다.

 

  정확히 30년 전 6월 이곳 주문진해수욕장에서 해안초소근무를 해서 이 곳 해안이 낮설치 않다.

 

 

 1인당 2만원하는 상차림은 아주 깔금하고 맛도 있고 푸짐하다.  

 

우리가 자리 잡고 곧 바로 관광버스 2대가 이 곳으로 들이 닥친다.

엄청 시끄러운 사람들이 이 회집을 점령하여 식당안은 온통 돗대기 시장이다.   시장상인들 모임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중학교 동창들 모임이란다.

그러면 그렇지 ...

 

 

 

 

 

 소돌포구의 모습

 

 이 곳 소돌포구는 정확히 30년전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해안초소 근무시절  소초가 위치한 곳으로 가끔씩 소대를 방문하곤 했다.

누군가 판초우의로  횟집의 전복을 싹슬이해서 다음날 난리 한바탕 치르고  그 전복을 먹은 소대원들은 화장실가기 바빳던 ...

그런 군 시절 추억이 서린 곳이다.

 

 

 버섯을 닮은 묘한 바위

 

점심을 맛잇게 해결한 일행은 즉석에서 경포대까지 해안트래킹을 하기로 하고  비릿한 바다내음을 흠뻑 맡으며  소돌포구를 떠난다.

 

 

 소돌포구에서 주문진 항까지는 약 1Km쯤되는데  바닷가에는 바위들로 가득하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멋진 바위들

 

 

 소돌리 해안가의 평화로운 모습

 

 

 

 주문진항

 

 

 

 

 

 주문진항 어시장의 모습

 

    느긋한 발걸음으로 어시장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다

 

 

 도루묵이라고 한다. 처음보는 고기인데 그다지 맛이 있어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도루묵?

 

 

 이건 골뱅이

 

 

 드디어 생선구이 골목에 도착한다. 고소한  냄새에 빠져서 방금전에 배불리 먹은 것도 잊고 다시금 생선구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생선구이 한접시는 1만원 그런데 우리 일행을 보자 무조건 2만원은 먹어야 한다기에.. 생선구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입맛을 다셔본다.

 

 

 

  주문진항을 등지면서

 

 다리 양교각에 세운 멋진 조형물

 

 

 다리에서 바라본 주문진과 내륙쪽의 모습

 

 

 

 

 연곡 포구의 모습

  당초 경포대까지의 해안트래킹은 이 곳 연곡에서 종료한다. 

 

 두타산에서 급변경한 동해한 트래킹은  산행이 주는 긴장감에서 해방된  여유로움을 갖게한다.

덕분에 30년전 군시절도 회상해보고   입도 즐겁고 .......

 

 

 

 

 

'산행기록 > 산행(2012까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산  (0) 2012.07.17
속리산 문장대  (0) 2012.07.03
석기봉삼도봉  (0) 2012.06.28
두타연과 비수구미 생태길  (0) 2012.06.19
완주 장군봉  (0) 2012.06.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