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년 6월 16일

산 행 지 : 양구 두타연과 화천 비수구미 생태길 탐방

 

 두타연은 강원도 양구군의  민통선 지역에 위치한 오염되지 않은 청정계곡과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로  아직 세상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그리고 비수구미 생태길은   화천읍 동촌리에 위치한 파로호 상류에 오지중의 오지마을로  때묻지 않은 곳이다.

 

새벽 5시반 이른 시각에 버스에 올라타고  두타연으로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사전 허가지역으로 양구군에서 배정한 안내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두타연 계곡 트래킹에 나서다.

 

 

 

 

 두타연 폭포 - 극심한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서  폭포라 부르기에 초라하지만 엄청난 수량으로 폭포밑 수심이 10여 m가 넘는다고 한다.

 

 

 

 

 

 

 두타연폭포가 떨어지는 곳은 남녀 한쌍이 키스를 하는 모습이라고 해서 키스바위라고 한다는데  사진의 각도를 못 맞췄다

 

 

 

 

 

 두타연 트래킹의 시발점

 

    양구군에서 나온 안내 도우미가 양구 군청에서 이곳까지 오는 동안 양구군에 대한 홍보가 계속이어진다. 인구 2만여명이 조금 넘는

  조그마한 곳이지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가상하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비록 민통선 이북지역이지만

 군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곳을 관광상품으로 2003년도에 개발하였다고 한다.

 

 

 

 

 

 

 

 

 

 이 곳 계곡은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내려오는 물이다.  아무리 인위적으로 철조망을 치고 해도  물을 거슬러 올릴 수 는 없는 법이다.

 

 

 

 

 

 두타연의 트래킹은 두타연 폭포 4kM 상류지점서 부터 거꾸로 계곡 옆 군사도로( 안내하는 사람은 신작로라는 정겨운 이름을 붙이고)와

 도로옆으로 조성된 생태길을 걸으면서 시작된다.

 

 

 

 

 트래킹 시발점 다리 밑에서 계곡물을 보니 열목어 새끼들이 바삐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설명에 의하면 어미 열목어는 낮시간에는

바위에서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활동을 한다고 한다.

 

 

 

 

 

 오늘 따라 마침 하늘도 깨끗하고 계곡의 맑은 물과 숲과 하늘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이 곳 전망대 바닥은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열목어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이다.

 

 

 

 

 

 계곡 중간에 조성된 다리도 건너보고..

 

 

 

 

 

 

 

 

 

 

 

 

 

 

 

 

 

 두타연 생태길은 나무 숲속에 조성되어 아늑한 숲의 향기를 느끼면서 여유있게 걸을 수 있다.

 

 

 

 

 

 

 

 

 

 

 

 

 

 

 

 두타연 폭포가 떨어지는 소 - 수심이 최대 12m라고 한다.

 

 

 

 

 

 두타연 폭포 옆 바위에는 커다란 구멍이 뚤어져 있다.

 

 

 

 

 

 

 

 

 

 

 

 

 때로는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mbc드라마인 "로드넘버원'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그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한 소지섭이 이곳 양구군 홍보대사라고 하여

이곳 산책로를 소지섭길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곳 숲은 한국전쟁이후에 자생하여 인간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은 완전 자연숲이다.

 

 

 

 

 

두타연 트래킹은 두타연폭포에서 마무리를 한다.

 

 

 

 

 

 

 

 

 

다시 버스에 올라타고 다음 예정지인 비수구미생태길을 가기 위하여 화천읍 동촌리로 향한다.

 

 

 

 원래 파로호에서 내려 배로 이동키로 되어 있는데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서 모터보트로 이송이 여의치 않다고 한다.

파로호 옆  좁디좁은 비포장길에 먼지를 풀풀날리며 우리를 태운 버스는 완전곡예 운전이다. 어렵게 어렵게 비수구미마을 근처에 내려 놓은 버스는

다시 도착지점으로 향하고 ..

 

 

 

 

 

 

 

 버스에서 내려 500여m을 걸으니 오지중의 오지 3가구밖에 살지 않은 천혜의 청정지역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했다.

 

 

 

 

 

 

 

 .

 

 

 

 오늘 점심은 산채비빔밥이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에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은 산채비빔밥은 부드러운 산나물맛과 옛날 시골 고추장 맛이

일품이다. 한 그릇 가득 비벼놓고 배가 부르던 말던 마구 입으로 들어간다.   마침 배가 고프던지라 체면이고 뭐고 없다. 그냥 막먹는다

 

 

 

 

 

 

 

 

 

 

 

  이 곳 비수구미생태길은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는 가보다. 가뭄이 심해서 웬만한 계곡은 물이 말랐을텐데 이 곳은 마르지 않고 계속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린다.

 

 

 

 

 

 

 

 

 

 

   걷는데 실증이 날 때쯤이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계곡길 옆에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달렸다. 잠시 오디도 따먹으면서

 

 

 

 

 

 

 

 

 

 상류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계곡물은 힘차게 흐르고 있다.

 

 

 

 

 

 

 

 

 

 드디어 해산령에 도착하여  5.6km 비수구미 생태탐험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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