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블루로드

산행일자 : 2012년 3월 3일

코      스 : 영덕블루로드 B코스(해맞이공원->축산항 15km)

 

 

   영덕블루로드는  산악회 산행계획을 통해서 처음 접해본다. 강원도 해안은 군시절 삼척에서 주문진까지  초소근무를 해봐서

대략 지형이 익었지만 경상도 해안은 이번에 처음으로 걸어본다.

 

 아침 6시 이른시각 청주를 출발한 버스는 포항을 거치면서 빗방울속을 뚫고 영덕 해맞이 공원 근처에 100여명이 넘는 산악회원들을

내려 놓고 궂은 날씨에 힘찬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안 바닷길을 걸어본다.

 

 오늘의 날머리인 축산항의 모습

 

 

 트래킹은 이곳 창포말 등대에서 시작한다.  오늘 비예보는 없었는데 포항을 지나면서부터 비가 내리고 날씨마져 쌀쌀하다 못해 추울지경이다.

 

 

  해맞이 공원 뒤로는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잔잔한 바다도 좋지만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를 걷는 것이 더 역동적이랄까

 

 때로는 거칠게 바위를 때리는 파도를 보니 답답한 가슴이 뻥뚤리는 기분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 ㅋㅋ

 

 

 

   바닷가를 끼고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하다.

 

 

 바위위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

 

 

 

 오늘 동행한 그녀들과 함께

 

 

 

오도해수욕장

 

 

노믈리 방파제

 

 블루로드는 멋진 바위들과 계속 데이트를 하면서 걷는 기분이다.

 

 

 

 

 원조대게 마을

 

 

 룰루랄라 걷다보니 어느덧 종착지인 축산항의 모습이 들어온다.

 

 

축산항의 명물 출렁다리와 죽도산

 

 

 

  죽도산에서 바라본 축산항의 모습   버스에 베낭을 내려놓고 죽도산에 오른다.

 

 

 축산항을 배경으로

 

죽도산에서 바라본 원조대게마을의 모습

 

  대게가 워낙 비싸서  영덕대게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궂은 날씨속에서도 오랫만에 바다내음을 맡으며 블루로드의 행복한 걷기를 마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