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년 7월 9일

산행지   : 괴산 신선봉

산행코스 : 레포프공원->신선봉->조령산휴양일매표소->레포츠공원

 

  이곳 등산코스는  3년전 휴양림입구에서 신선봉을 올라 마패봉을 거쳐 부봉까지 등반하고 레포츠공원에서 신선봉까지

미등반 구간으로 남아있어  오늘 이곳 구간을 올라 보기로 하고 장마비로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

신선봉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올라갈 신선봉 구간의 모습 - 바위아 소나무로 멋지게 보이는 능선들이 산을 오르기도 전에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오늘 산행의 기점인 레포츠 공원 주차장- 아침 비가 오는 가운데 간간히 날씨가 개이는 듯했으나 아직 완전히 개이지 않아 간간이 빗발이 날리는 가운데

 홀로 산행준비를 하고 주차장을 출발한다.

 

 

주차장 좌측에 위치한 신선봉 등산안내 입간판-오늘 산행코스를 연어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가는 도중  길을 잘못 들어

 연어봉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오르고 마는데...

 

 

 

 등산로 입구인 안터마을의 평온한 모습 - 언제나 시골의 평화롭고 한가로운 풍경은 낯선 방문자에게 평안과 푸근함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마을을 가로지르다 보니 입산통제 입간판이 보여 이곳이 산행 진입로이어서  리본이 걸린 우측으로  올라가는데...

 

 

 

 어! 오르다 보니 무덤이 나오고 뒤늦게 지도를 펼처보니 아! 이코스는 연어봉으로 가는 코스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지만 비도 오고 음습한 날씨에  이 산속에는 나홀로 있다고 생각을 하니 되돌아가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괜한 멧돼지 생각에  그냥 오르기로 한다.

 

 연어봉 오르는 코스는 입산금지 입간판에서 좌측으로 올랐어야했다.

 

  그렇게  잠시 오르다 보면 어느덧 신선봉 능선에 다다르고 드디어 바위길이 시작이다.

괴산의 산들은  언제나 바위와 멋진 소나무들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고 이 곳 역시 그런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아주 멋진 산행길이 될 것 같다.

 

 

 

 

 희뿌연 운무와 간간이 내리는 빗방울로 주변 조망은 기대할 수 없다. 더군다나 경사진 바위 옆길을 걷는 것도 위험하여 최대한 조심하여

사진을 찍으면서 혼자만의 느긋한  발걸음으로 산행을 즐긴다.

 

 

 

 

 

 

 

운무와 비구름속에도 멋진 소나무의 풍경은 낯선 이 산의 방문자에게도 그냥  지나치도록 하는 법이 없다.

 

 

 

 

 

 

                            바위의 갈라진 모습이 벼락을 맞고 갈라진 거 같이 균일한 모습이다

 

 

 

 엄청나게 큰 소나무의 모습- 소나무 껍질이 마치 뱀껍질같이 매끈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이다.

 

 

 산행시작후 30여분간은 희뿌연 안개로 전혀 조망을 기대할 수 없었으나

서서히  비구름이 걷히면서 점차 멋진 조망을 연출하는데..

 

 

 

눈을 연풍쪽으로 돌리니 저멀리 박달산의 정상부가 선명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저멀리 가야할 신선봉의  쪽 능선의 모습- 신선봉은 저 봉우리 뒤에 숨어 보이지 않는다.

 

 

 

 

건너편 조령산쪽의 모습은 아직도 운무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연풍쪽의 모습

 

 

 

 비가 오락가락 하는동안 구름과 안개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카메라로 그 모습을 표현하는데한 한계가 있다.

산위에서 바라다 보는 비개인 산아래의 모습은 오르지 않고서는 그 멋진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맑은 날 멋진 조망도 일품이지만 비가 그친후 변하는 날씨 속에 산아래 걸쳐있는 구름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수옥 폭포쪽 저수지의 모습

 

 

 

 신선암봉과 그 뒤로 구름에 가린 연풍의 산

 

 

 

 

 

 

여름산행에서 흔히 만나는 버섯- 식용인지 구분이 안가네

 

 

구름위로 박달산 정상부가 선명하다

 

 

 

 

 

 

 

 

 

 산행하는 도중에 안개와 비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병풍바위

 

 

 

 

방아다리

 

 

 

 진행방향의 신선봉의 모습은 저 봉우리 뒤쪽이건만 운무속에 가려져 그모습이 아직 눈에 그려지지 않는다.

 

 

 

 

조령산쪽  백두대간 능선

 

 

 

 

 

뒤돌아 보니 저멀리 수안보시내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 잠시 비구름이 걷히면서 선명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바위가 맣이 보이는 곳이 아마 연어봉이라는 생각..

 

 

 

 

 

 

 

 

 

 

 

바위에 나이테가 형성된 특이한 모습

 

 

 

 진행할 신선봉방향은 다시 운무에 휩싸여서  그 모습이 사라지고...

 

 

산행도중 월악산 방향은 구름에 가려서 좀처럼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신선봉 조금 못미쳐서 잠깐동안 월악산 영봉이 그의 얼굴을 보여준다.

 

 

 

 산행시작후 2시간여 만에 어느덧 정상이 코앞에 다다르고..

오늘 산행은 오후에 교회 청소봉사로 인해 간단한 산행으로 마치기로 한다.

 

 

 

 신선봉 정상에서 - 신선봉 정상은 넓은 바위로 되어있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을 선물하는 곳이다.

오늘은 완전 조망이 꽝이지만 맑은날  이곳에서는 월악산과 주흘산  부봉 조령산등 근처의 모든산을 볼수 있는 곳이다

 

 

 

신선봉 정상석 - 정상에서 조금아래에 설치되어 있다

 

 

하산은 신선봉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가서 조령산 휴양림매표소로 향한다.

그렇게 너덜길을 천천히 50분 정도 내려가면 휴양림 매표소이다

 

 

장마철에 많은 비로 계곡에 폭포가 생겼다.

 

 

휴양림 입구에서 바라본 신선봉

 

 

 

 

 

 

 

 휴양림에서  레포츠 공원으로 가는도중 바라다 본 신선봉 능선의 모습

 

 

 7월 둘째주 토요일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가운데 가볍게 신선봉등산을 마친다.

비가 온 직후 음산한 숲길을 걷다가  혹시나 멧돼지와 마주치지는 않을까 괜한 걱정도 해보지만

등에 땀이 나면서 그런 걱정은 싹 없어져 버린다.

비록 기대한 만큼의 멋진 조망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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