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년 5월 14일

산 행 지  : 황장산

산행코스 : 생달분교 뒷편 진입로->  수리봉릿지 -> 황장재-> 황장산-> 작은차갓재->안생달 산행종료

 

    황장산은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를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에 위치한 암름으로 치솟은 산이다.

 작년과 올해초 도락산과 천주산을 산행하면서 여우목 고개를 거쳐서 동로면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암벽이 범상치 않은 모습에 

 꼭 가고픈 산이었는데   산악회에서 6월에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그날은 내가 산을 가지 못하는 날이다.  

 때마침 계획했던  산악회 산행을 사정상 취소하고   황장산을 오르기로한다.

 

 

 원점회귀산행이 힘들어서 일단 날머리인 안생달에 차를 주차하고  생달분교까지 걸어갈 요량으로 오늘의 황장산 산행을 시작한다.

 

 

 

 황장산의 포인트 촛대바위의  모습

 

 

 

 산행의 들머리는 생달분교에서 동로면소재지방향으로 500m를  더내려가면 입산금지 표지판있는 곳으로 진입한다.

 

 

 

 들머리를  조금 지나면 밭을 일구는 공사가 진행중인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밭을 만드는 공사장 위 무덤 3기 위로 노란 리본 한개가 있는 곳으로 진행하면 희미하지만 등산로가 있는데 여기서

 10여분 진행하면 황장산 수리봉 릿지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촛대바위 -나는 아무런 장비가 없으니 당연히 촛대바위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촛대바위 뒷면의 모습

 

 

 

촛대바위 뒷면의 모습

 

 

 

 촛대봉을 우회하면 다시 20여m의 슬랩구간이 나타나고 여기는 밧줄도 없어 그냥 엎드려서 기어 올라가야만 한다.

 

 

 슬랩구간

 

 

 

 

 

 

 

 

이렇게 멋진 바위을 기어올라 간다.

 

 

    그렇게 맨몸으로 바위를 오르다 보니  저앞에 릿지를 즐기는 팀이 보인다.  아! 그 밑은 낭떠러지인가 보구나 직감하고 그들에게 물어본다.

   그 아래로 내려갈수 있느냐고...( 물어본 내가 바보지...)

 

 

 

다시 낙타바위를 내려서니 좌측으로 우회할 수 있는 좁은 바위구간이 보인다. 조심해서 우회한다.

 

 

 

낙타바위의 모습

 

 

 

 그렇게 낙타바위을 우회하여 다시 급경사 슬랩을 올라서니 줄에 매달려 하강하는 팀들이 보인다.(참 하강하는 모습이 특이하다...)

저들의 목적은 촛대바위 낙타바위 릿지겠지. 그렇게 거기서 한참을 머물르며 그들의 하강하는 모습을 부럽게 바라보다

다시 오늘의 목적지 황장산을 향한다.

 

 

 

 

 

 

 

 

 

수리봉 구간의 바위들의 모습

 

 

 

 낙타바위을 우회하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슬랩 - 이곳도 맨몸으로 바위에 바싹엎드려서 올라야 한다.

 

 

 바위 한가운데  우물같은 형상도 보이고

 

 

 

 

 

 이곳도 바위에 잘생긴 소나무들이 강인한 생명력을 뽐내고 있다.- 소나무 뒤로 문경에서 넘어오는 여우목고개가 보인다

 

 

 

 

 이곳 수리봉릿지 구간에서 황장산을 오르는 길은 희미하나  간간이 보이는 리본들만 잘 보면 길을 잃은 염려는  없다.

산의  정상 못미쳐서 누군가가  이렇게 돌로 담을  쌓았는데 아무리 봐도 그 용도가 궁금하다.

 

 

 그렇게 오르다 보면 오늘의 목적지인  암릉으로 된 황장산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낸다.

 

 

 

올라온 수리봉릿지 구간 - 저 바위들을 맨몸으로 기어서 올라왔다는 말씀이져...

 

 

 

 황장산을 오르다 보면 멋진 고사목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드디어 수리봉 릿지구간 능선을 올라오면 황장산의 멋진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수리봉능선에서 황장산으로 오르는 길은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은 구간으로 길이 희미하나  간혹 보이는 리본이 있어 주의만 하면

길을 잃은 염려는 없다.

 

 

 

 저기 보이는 곳이 황장산 감투봉인 같다.

 

 

 

 산행 시작후 두시간만에 만나는 황장재 이정표 - 그런데 이 쓰러진 이정표는 황장재에서 아래로 한참 내려간 곳에 있다.

누가 일부러 버린 것 같다.

 

 

 

 황장산 가는 도중 바라본 안생달쪽 방향 - 아직 정상부는 초록이 완연하지 않은 모습이다. 

 

 

 오랜 세월 황장산을 지켜온 이 소나무는 이제 생명을 다하고 죽어서도 다시 황장산을 지키리라!

 

 

 

 

 황장산을 가는 도중에는 이렇게 능선에 바위길이 많다. 우회하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재미가 위험하지도 않고 쏠쏠하다.

 

 

황장산  정상근처의 바위 암릉들의 모습도 보이고

 

 

 황장산 정상근처는 아직 나무들이 새싹을 틔우지 않았다. 워낙 바람이 많이 부는 탓일까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황장산 정상에 도착하여 한장 -정상에서의 조망은 기대할 수 없다.

 

 

 

 

 정상에서 차갓재 쪽으로 조금만 가면 좌측으로 심한 낭떠러지가 있어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북쪽으로 보이는 도락산  - 정면의 도락산과 우측으로 황정산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밧줄구간 - 특별히 어려움 없이 안전하게 내려올수 있다.

 

 

  차갓재로 내려오다가 바라본  오늘의 날머리 안생달 마을의 모습

 

 

  황장산에서 작은 차갓재쪽으로 하산하다 무심코 단양쪽으로 내려갔다. 길은 뚜렷한데  이상하다  리본하나 없고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혼자서 산행하다 보면 이런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럴때는 차분히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야한다. 그러다 보면 무심코 지나쳐 버린 곳에서

 원래의 길을 찾을 수 있었다.  30여분 알바를 한다음 다시 차갓재 쪽 길을 찾아 하산을 한다.

 작은 차갓재에서 안생달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낙엽송 길이다.

 

 

 

 그렇게 하산한지 20여분 차갓재와 작은차갓재 계곡에서 합류한 오염 한방울 되지않은 계곡에 발을 담근다. 단 일초도 버틸 수가 없이

물이 차다. 발을 담그는 순간 발목과 발등에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 끊어지는 느낌이다. 산행의 피로가 정말 순식간에 달아난 기분이다.

 

 

 

 이 곳 폐광은 지금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포크레인 기사분한데 물어보니 와인카페 공사중이란다. 올 가을 쯤에 오픈할 예정이라 한다.

굴속에는 온도가 항상 일정하니까 포도주맛이 괜찮겠지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만에 오늘의 날머리 안생달 마을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시작과 끝이 행운이다. 안생달 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산행들머리까지는 약 2km를 걸어야 하는데 때마침

마을주민께서 친절하게 태워주신다. 그것도 꽉찬 자리를 일부러 만들어 주셔서 ..

 

그리고 하산시  기가 막히게 타이밍을 맞춰서 이번에는 경찰 순찰차가 내 옆에 서더니 타랜다. 가는 곳까지 태워준다고.

안생달 마을에서 주차된 곳까지 500m를 그렇게 쉽게 내려왔다. 다시 한번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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