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 오후 문수산에 오르다.


  오후에 인천 집을 나설때도 하늘빛은 약간 흐렸지만 구름의 형태가 또렸했다.      집에서 가까운 김포의 문수산으로 짬산행을 위해 나섰다.





김포 수목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산책하듯이 산길로 올라선다.







문수산은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문수산성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훌륭한 곳이다.








장구밤나무열매라고 한다.




올여름 비가 참 많이도 내렸지.  길옆에 갓버섯이   보인다.





수목장에서 잠시 오르막 숲길로 오르다  성곽을 끼고 걷는길  김포와 강화를 갈라놓은 강물인지 바닷물인지 흐르는 모습이다.












등골나물







무릇이 참 곱게도 피어있다.







성곽길 따라 걷는길  며느리밥풀꽃이  자주 눈에 보인다.





김포와 강화를 잇는 강화대교를 사이로 흐르는 염하강  강이라기 보다는 바다가 맞는듯하다.





문수산성 성곽을 따라 걷는길



산초나무가 열매를 맺는다.  어릴쩍 초가을에 까맣게 익어가던 열매와 그 향을  맡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산초나무의 향은 내게는

참그리운 고향의  가을 향기로  기억되곤 한다.





참싸리나무







집에서 한시간이면 올수 있는 곳이 문수산이다.  늦은 오후 빛이 좋은 날 오려고 작정하고 있던 곳인데 하필이면 우중충한 날  올줄이야

문수산 정상에서 강화로 떨어지는 일몰풍경과 북한땅의 모습!  빛 좋은 날 다시한번 담아보자







문수산성 성곽길 훼손을 막기 위해 등산로는 그 아래로 조성되어있다.  성곽길에 올라서면 김포와 강화의 너른 들판을 볼 수 있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가을풍경도   볼 수 잇는 나즈막한 산이다.





익모초







미국자리공




문수산 정상

 올초에 올랐을때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제법 그럴 듯한 모습을 갖췄다.







강화대교 너머 강화도 모습






문수산 정상 성문의 모습은 마치 로마의 콜롯세움의 느낌이 난다.





산성 정상에 새로이 지은 망루







성에서 바라본 조망






문수산 정상석


 늦은 오후 이제 정상에는 모두들 내려가고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북쪽 북한땅의 모습이다.







강화대교쪽 풍경






강아지풀








정상에서  퇴적암 지형으로 된 전망대쪽으로  간다.







문수산성







전망대에서   사방팔방 막힘이 없는 훌륭한 조망처다.   날씨가 흐려서 간혹 빗방울도 뿌렸지만  맑은 날 이곳을 찾을 이유가 생긴다.

북한땅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싶어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능선으로 내려서는 길 북한땅은 불과 십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수산 풍경





산박하





땅비싸리




달맞이꽃






왕고들빼기꽃







북쪽 능선으로 가는 길에는  소나무들이  운치있는 모습이 보인다.




염하강너머 강화도 땅







북쪽 능선 풍경







북쪽 능선으로 가는 도중에  강화풍경을 다시 담는다.





버려진 훈련용 참호에 강아지풀이 익어가는 문수산의 북쪽능선길







이 북쪽 능선에  홀로 왕따가 된 이소나무를 빼놓을 수 없지








용강리로 표시된 곳으로 잠시 들어가 본다.














이곳에서 바라본 한강과 그 북쪽 땅의 풍경







북쪽 능선쪽 모습







마치 포천의 각흘산의 방화능선을 닮은 듯한 문수산의 북쪽 능선길이다.  걷는내내 시원스런  개방감도 괜찮은 곳






소나무가 그 운치를 더하는 북쪽능선길






기린초







늦은 여름까지 지지 않고 피어있다.






문수산의 북쪽 용강리쪽 길은 더이상 산길로 이어지지 않는 듯하다.    이지점에서 다시 북문으로 내려가는 길로 되돌아 나가야 한다.





강건너 북한땅을 당겨본다. 불과 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60년이 넘게 단절이 되어 있는 그리움의 그 곳이다.







계속해서 스피커로 울리는 대남방송에서는  김정은인지 김일성인지는 모르지만 그들을 찬양하는 노래가 끊이질 않고 들린다.







문수산 정상쪽






북문이 있는 능선으로 하산한다.







무릇이 곱게 피었다







늦은 오후   강화앞을 흐르는 염하강 풍경







하산도중 담은 꽃들  대나물, 박주가리, 사위질빵, 메꽃









북문으로 내려선다.        오늘은 날이 흐렸다.  날씨 화창한 일요일 오후에 다시  가야겠다. 멋진 낙조풍경을 그리며




  산행한 날 : 2017년 8월 27일  늦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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