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절정을 맞이한 거제의 대금산에 가다



 버스로 5시간 이상을 가기에는  너무 먼 거제의 대금산이다.  몇번을 망설이다  진달래가 유명하다는  대금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절정을 맞이한 대금산의 진달래를 보러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어렵게 뚫고 반개고개에 올라선다.







 반개고개  간이 주차장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대전을 지날 때 길옆에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난 모습을  보니 올해의 봄 꽃소식에 벌써부터 설레임이 가득했다






 내가 낮에 주로 근무하는 화성은 서해 바닷바람에 대략 일주일정도 개화시기가 늦다.

엊그제 겨우 회사 뒷 동네 매화꽃 피어난 것을 보았는데  남쪽의 거제는 역시 남쪽 답다





이미 산은 연두와 초록이 조금씩 깔리고 있고 대금산 정상아래 진달래밭이 눈에 들어온다.







대나무  숲도 지나고..





산아래에 흥겹고 신나는 노래가 연실 들리고 있었다.  봄을 맞이하여 이곳 거제의 대금산에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진달래  축제장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진달래밭에 분홍빛 진달래가 화사하게 봄을 밝히고 있다.





  대금산의 진달래 색감이 곱다.







대금산 정상 아래에는  축구장보다 약간 큰 진달래군락지가 자리잡고 있다. 








진달래 밭 앞에는 벚꽃나무들이 분홍과 흰색의 색으로 대금산을 물들이고 있고








진달래 최절정기에 주말을 맞이한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밭에 모였다.















대금산 진달래밭


 진달래가 유명한 전국의 몇군데 산 중에서 거제의 대금산에서 제대로 된 꽃풍경을 만나는 순간

젊었을 때는 무관심, 무덤덤, 무감각이었을 꽃 풍경에 흥분과 설레임으로 벌렁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린다.






아직  여수의 영취산 강화 고려산 그리고 창원의 천주산등 진달래가 유명하다는 곳은  미답지이다.

담주에 오후 스케쥴때문에  아침일찍 고려산 다녀올 계획이다.




분홍과 벚꽃의 흰색이 어울어진 대금산 진달래밭이다.

봄을 맞이한 꽃 산행은 몇년전에는 그 복잡함때문에 가기를 꺼려했었지만 들어가는 나이는 어찌 할 수 없나 보다.








절정을 맞이한 대금산 진달래

지난주 이 곳을 다녀간 블친한데 이번주가 절정이  될 것이라 했기에 멀고 먼 거제까지 내려온 이유다.











진달래 밭 아래에는 노랑제비꽃이 피어나고






그냥 대금산으로 곧장 올라가면 산행은 너무도 짧게 끝나기 때문에 잠깐 시루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시루봉가는길 나뭇잎의 연두색이 곱다.



양지꽃






길옆의 피톤치드향 가득한  측백나무 숲은   쉬기 딱좋은 장소을 제공하고 일단 시루봉 찍고 이곳에서 점심이나 먹어야겠다.







대금산에서 1KM남짓 동쪽으로  떨어진 시루봉에 오른다. 낮은 봉우리인지 정상석도 없고 그냥 돌무더기가 정상을 대신하는 곳이다.







오늘도 남쪽의 거제바다에도 미세먼지는 기승을 부리고 멀리 보여야할 가거대교는 눈에만 살짝 들어오고 내눈보다도 시력이 안좋은

카메라는 그것을 찾아내지 못하는가 보다.







진달래 나무가 너무크다보니 인물사진을 그냥 꽃앞에서만 찍어야 하는가 보다.






아! 찾았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가거대교를 당겨본다.   몇년전 생겼다는 다리




시루봉 찍고 측백나무 쭉쭉 뻗은 그 숲속에서 점심을 먹고 진달래밭으로







시루봉에서 다시 대금산으로  올라가는 진달래밭으로  간다.







키가 큰 대금산의 진달래밭








진달래와 벚꽃














진달래밭에서 대금산 올라가는 길은 진달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대금산의 진달래는 키가 엄청나게 커서  자동으로 터널길이 생겼다.




분홍빛 진한 대금산 진달래







진달래 너머 거제의 앞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쪽으로 더 올라가니 진달래밭의 분홍이 더 짙어짐을 볼 수 있다.








 대금산에서 바라보는 거제의 진달래


  













 한무리의 사람들이 있는 바위위로 올라간다








그 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대금산 진달래밭 풍경













대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도의 다도해 풍경








가거대교가 있는 바다 풍경

























축제기간을 맞이하여 산도 높지 않은  이곳에 오늘 외국인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날씨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대마도를 볼 수 있다고도 한다는 대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정상의 풍경









진달래 유명한 대금산












대금산 정상에서  가거대교가 있는 쪽의 풍경



















 진달래 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찾은 정상의 풍경









대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파노라마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  하산한다. 명상마을 앞 주차장에는 아직도 차량들이 꽤나 많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연두가 깔려가는 숲길








축제를 맞이하여 무료로 서틀버스을 고개까지 운행하고 있다.








복사꽃







으름나무도 꽃망울을 준비하는 모습








딸기꽃



















제비꽃







흰색제비꽃







복사꽃의 핑크빛은 사진빨이 잘받는다.








명상마을에서 도로로 길게 벚꽃이 피어난 풍경이 아름답다.













자운영






명상마을로 하산하니  대략 세시간 정도 걸렸다.

세시간을 산행하려고    다섯시간도 더 걸려서 찾아온 거제도 그냥 곧장 올라가면 너무도 서운하니까


다음 코스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신선대


명상마을에서  버스로 30여분 달려서 도착한다.  이곳은 4년 전에도 왔던 곳인데    다시 한번 더 구경하기







주어진 시간이 50분이니까  신선대에서 바람의 언덕까지 다녀오자구







신선대을 찾는 사람들중에 외국인이 꽤나 많았다.  중국애덜 시끄러운 소리는 안들리고 대신  서양의 이쁘고 쭉쭉빵빵 젊은 아가씨들이

많이 보인다.






신선대의 수선화







신선대






검은 옷 입은 외국인 여성분 이 곳 풍경에 매료되었나보다. 저 자리를 꽤나 오랫동안 지키고 있다.










 찍은 사진을 감상하는 젊은 여성분들의 뒷모습이 풀밭에 어울린다








신선대 잠깐 구경하고  건너편 바람의 언덕으로 쓩













달콤한 연인의 뒷모습






역시 젊은은 좋은 것이여.!!!







바람의 언덕 풍차에서 바라본 도장포마을의 풍경이 이국적이다.







바람의 언덕 풍경

토요일 오후 모처럼 맑은 날  꽤나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산에서 만나는 중년의 사람들보다 생기발랄한 젊은 청춘들의 풋풋한 모습들이 보기 좋다







바람의 언덕 풍차



   거제의 대금산 짧은 산행이 아쉬어 바람의 언덕에서 거제의 풍경을 감상하고  지난 달  연화도 섬산행 후

찾아갔던 통영의 맛집 "슬이네 밥상"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고  늦은 밤 인천에 도착하다.



   산행한 날 :2017년 4월 8일

   코        스  : 반개고개 -> 진달래밭 갈림길 -> 시루봉 -> 갈림길 -> 대금산 정상 -> 명상마을로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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