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삼성산에  오르다

 

 

 

    오전에  친구 아들 결혼식이 끝나고 남는 시간  가까운 곳이라 아껴 두고 가지 못했던 삼성산으로 향했다.

 

 

 

 

안양예술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요금을 확인하니 만만치 않다. 때마침  주차장 옆 도로에 주차된 차가 하나 빠져 나가자 잽싸게

꽁짜로  주차를 하고 서둘러 산속으로 들어간다.

 

 

 

 

 

 

날씨는 차갑게 예보되엇지만  하늘이 화창하게 맑은 날 숲속의 오후는 참 조용하다.

 

 

 

 

 

 

 

안양시민들의 사랑하는 삼성산을 올라가는 길은 예상외로 조용하다.  점심 시간이  지나서인가 이따금씩 내려오는 사람들만 보이고

오르는 사람들은 별로 안보인다.

 

 

 

 

 

 

오늘의 삼성산은  학우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길 중간   누군가에 의해서 심하게 그을린 바위에 오죽했으면 저런 낙서를 했을까 .

 

 

 

 

 

 

 

 

 

바위 앞에 생명력 강한 왜송이  자라고 있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 오른쪽으로 삼성산의 국기봉이 슬며시 얼굴을 드밀고 있고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안양시내의  모습

 

 

 

 

 

 

 

 

 

 

 

겨울로 접어든 숲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청미래덩굴 열매가 붉게 익어 겨울을 나고 있는 모습

 

 

 

 

 

 

제 1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 정자 앞에서 어떤 아줌마  둘이 제법 큰 소리로 떠들기에 그 곳에는 가보지 않고 그냥 올라간다.

 

 

 

 

 

 

제 2전망대 뒤로 학우봉과  삼성산 국기봉 그리고 통신탑 같은 곳이 있는 삼성산의 모습

 

 

 

 

 

 

제 2전망대

 

 산은 낮아도 관악산 옆자락에  있어  바위들이 관악산과 흡사 같은  삼성산이다.

 

 

 

 

 

 

 

 

오후의 햇살이 스며드는 안양유원지쪽을 바라본다.

 

 

 

 

 

 

삼성산으로 오르는 오후의 하늘색이 참 선명하다.

 

  지난 주에는 회사일로 산행을  쉬고 이번 주는 친구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2주 연속 산행을 쉬어야 하나? 아니지

 집에서  예식장으로 나설 때 배낭이며 등산복을 준비하고 예식이 끝나자 마자   안양으로 달렸다. 

  부천서 이 곳 까지 불과 30여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다

 

 

 

 

 

 

 

서쪽하늘을 바라본다, 시흥과 인천쪽 풍경

 

 

 

 

 

 

제 2전망대

 

 

 

 

 

제 2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제2전망대

 

 

 

 

 

 

 

 

 

 

 

 

제 2 전망대 뒤 바위

 

 

 

 

2전망대 쉼터

 

 

 

 

 

 

전망대 근처  제법 멋지게 자란 소나무가 있다.

 

 

 

 

 

 

삼성산의 학우봉 능선에는 바위와 제접 잘어울리는 소나무들이 꽤나 많이 자라고 있었다.

 

 

 

 

 

 

 

아기자기하고 걷기가 좋은 삼성산 학우봉 가는 길

 

 

 

 

 

 

 

 

학우봉과 그 뒤 삼성산의 국기봉

 

 

 

 

 

학우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등산로만 쭉 따라가면 학우봉은 못올라가고  지나칠 수 있어서 그냥  직진한다.

 

 

 

 

 

 

학우봉 오름길 소나무

 

 

 

 

 

 

학우봉 오르며 지나온 능선길을 되돌아 본다.   해는 서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겨울의 햇빛은 깨끗하기만 하다.

 

 

 

 

 

 

 

 바위산은 저렇게 여럿이  산행재미를 만끽하며  올라야 하는데  혼자 걷는 삼성산의 아기자기함을 그냥 가슴으로 눈으로만 감상하며 걷는게

왠지 재미난 허전한 느낌이 든다.   와이프라도 데리고 왔으면 ...

 

 근데 저분들 저 바위만 뒤로  타넘으면 학우봉인데  저 곳에서 그냥 아래로 내려 가더라는 ....   아마 바위 뒤로 길이 없으리라 생각했나 보다.

 

 

 

 

그 바위를 타넘으니 작은 돌에 학우봉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었다.

 

 

 

 

 

 

 

 

 

 

 

학우봉에서  삼막사 뒤로 삼성산과 국기봉의 모습을 바라본다

 

 

 

 

 

 

 

안양쪽 풍경

 

 

 

 

 

 

 

학우봉의 소나무

 

 

 

 

 

 

 

삼막사를 당겨본다.  삼성산 중턱에 자리잡은  절 뒤로 삼성산 정상은 통신탑인가 뭔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산의 이름 모를 바위들

 

 

 

 

 

 

국기봉으로 가기전에  이 지점에서 삼막사로 향하기로 한다.

 

 

 

 

 

 

 

늦은 오후 삼막사 풍경

 

 

 

 

 

 

 

말라비틀어진 단풍잎

 

 

 

 

 

 

 

삼막사의  담에 담쟁이 덩굴이  말라가고 있는 모습

 

 

 

 

 

 

삼막사에서 반월암쪽으로 가기로 한다.

 

 

 

 

 

 

삼막사에서  바라본 학우봉

 

 

 

 

 

 

 

 

삼막사 뒤로 시멘트길로 접어드니 반월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보인다.

 

 

 

 

 

 

무너미 고개로 가는 길에서 산길로 다시 접어든다.

 

 

 

 

 

겨울 삼성산에  말라비틀어진 단풍이 눈길을 끈다

 

 

 

 

 

 

 

삼성산 정상 오름길은 출입이 통제되어 철조망이 쳐저 있고 옆으로 난 조그만 샛길로 접어느니   오후의 앙상한 억새에  저녁빛이 스며든다

 

 

 

 

 

철조망 옆 샛길로 가다가 다시 뒤돌아서 삼성산 정상에 도착한다  시설물 주위로 철조망이 쳐져서 출입이 금지된 곳

 

 

 

 

 

 

 

 

삼성산 뒤로 관악산의 모습

 

 

 

 

 

 

국기봉으로 가는 길

 

 

 

 

 

 

 

삼성산 정상 풍경

 

 

 

 

 

 

 

삼성산과 관악산

 

 

 

 

 

삼성산 정상

 

 

 

 

 

 

 

국기봉으로 가는길 잠시 웃어보자! ^^

 

 

 

 

 

 

이름 모를 바위들

 

 

 

 

 

 

 

 

 

 

 

 

 

 

 

 

 

산행을 거꾸로 한 느낌이다. 삼막사 갈림길에서 그냥 국기봉으로 향했어야 했는데 

 

 

 

 

 

 

 

 

삼성산을 오르고 삼막사로 내려가도 되는데      그냥 무작성 삼성산으로 오르다 보니   뭔가 순서가 안맞게 산행하는 느낌이 든다

 

 

 

 

 

 

 

국기봉으로 가는 길 어쩌다 몇명이 삼성산으로 향하고  오후의 해는 점점 길게 누워지고 있다

 

 

 

 

 

 

 

 

 

소나무 한그루 외로이 서있는 곳에서  서울의 하늘을 바라본다. 날씨가 쌀쌀해서 하늘빛이 청명했지만 서울의 하늘은  탁했다

 

 

 

 

 

 

 

 

 

삼성산 너머 관악산 자락아래 서울의 하늘은 미세먼지층이 뚜렷히 보였다

 

 

 

 

 

 

 

 

 

서울쪽  풍경

 

 

 

 

 

 

 

눈으로는 서울의 북한산이 보이지만 카메라로  담은 서울쪽은 북한산이 아주 희미할 뿐이다.  겨울이 깊어질 수록 미세먼지층이 더 두꺼워만 지고

 

문득 이런 날  지방의 산풍경은 어떨지 궁긍해졌다.

 

 

 

 

 

 

 

국기봉에 도착한다

 

 

 

 

 

관악산 옆에 자리잡은 작은 산 삼성산의 국기봉

 

 

 

 

 

 

 

 

 

국기봉 정상석에 오후의 해가 길게 늘여지고 있는 모습

 

 

 

 

 

국기봉에서 관악산 아래 과천 시내의 풍경을 바라본다 

 

 

 

 

 

 

 

 

 

 

 

삼성산 국기봉

 

  관악산 육봉에 그리고 수락산에도 태극기가 날리고 있었나?   

 

 

 

 

 

 

 

 

 

 

 

 

 

 

 

 

 

 

 

 

 

 

 

 

 

국기봉을 등뒤로 하고 하산길로 접어들엇다.  이왕이면 이근처 어디에서 석양풍경을 담고 싶었으나 하늘에 구름이 한점도 보이지 않아

그냥 미련접고 하산하기로 한다

 

 

 

 

 

 

 

 

 

 

 

 

 

 

 

 

 

고양이  한마리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그냥 귀찮은척한다. 서울의 산에는 고양이들이 정말로 많다,

올 겨울 수락산에서 먹을것  달라고 계속해서 따라오던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이 고양이도 내 배낭에서 무언가를 던져주길 기대하는 눈치지만

빈 배낭뿐!

 

 

 

 

 

 

 

 

 

 

 

 

 

 

 

 

 

 

 

 

 

 

 

 

 

 

 

 

 

 

삼성산 소나무들

 

 

 

 

 

 

 

오늘  올라왔던 학우봉과 그 능선

 

 

 

 

 

 

 

 

 

 

하산은 염불암이  바라다 보이는 염불암 능선으로 내려간다

 

 

 

 

 

 

 

 

 

 

 

 

 

 

 

 

 

 

 

 

능선에 보이는 바위가 두꺼비를 닮았나?

 

 

 

 

 

 

 

 

 

 

 

 

 

 

 

 

   관악산에서 바라본 삼성산의 모습이 멋져서  아껴 두었던 곳을  오늘 혼자서 걷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햇살 따뜻한 날 널찍한 이런 곳에서  드러누워 하늘을 보고 쉬다가  걷고 싶으면 더 걷고 아니면 그냥 내려가도 좋은 산이 삼성산이 아닐지

 

 

 

 

 

 

 

 

 

 

 

해는 많이 기울고  오름길 내내 벗어 두었던  자켓을 걸치고 얼마남지 않은 산길을 천천히 내려간다

 

 

 

 

 

 

 

 

용의 등을 닮을 듯한 기와 조형물

 

 

 

 

 

 

 

 

사라진 불탑이 그립다고 상자로 조형물을 만든 안양상자집

 

 

 

 

 

 

 

 

 

 

안양유원지로 내려가는 길 여기저기 조형물들이  설치되어있다

 

 

 

 

 

 

 

안양 유원지로 내려온 시간 해는 늬엿늬엿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오후시간 그냥 집에서 보내기는 너무 아쉽고 억울한 것 같아 사전 준비도 없이 그냥 달려온 삼성산 산행길을 마치다

 

 

 

 

 

 

 

  산행한 날 : 2016년 12월 10일(토)

   걸은     길 : 안양예술공원 주차장 -> 학우봉 -> 삼막사 -> 반월암 -> 삼성산 -> 국기봉 -> 염불암능선 -> 안양유원지까지 3시간 30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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