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의 아침 노악산에 오르다.



  상주 출장 3일차  아침에 장비 프로그램 확인하고 곧바로  노음산이라고도 불리는 상주의  노악산으로 향했다.

상주 시내 서쪽에 위치한 노악산은 상주시내를 품고 있는 상주 시민이 즐겨찾는 산이라고 한다.





 상주시내에서 바라본 노악산은 정말로 상주를 포근하게 품고 있는 듯이 보인다.






노악산 남장사로 들어가는 입구 곶감 농장에서 바라본 노악산의 모습




남장사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인 석장승이 있는 곳으로 다시 걸어 내려가는 도중  소류지의 아침 풍경을 담는다.








그 작은 연못에서 노악산을 바라보다.






 

11월  접어들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인가 하늘빛이 고운 아침이다.  도로옆 단풍은 아직 절정을 맞이하지는 않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이곳에  오는 도로에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는  바람에 무수히 많은 초록낙엽들이

도로에 뒹글고 있었다.





  남장사 석장승이 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석장승






 

11월의 아침 햇살이 내리 쬐는 노악산 오름길  간간히 단풍들이 보이고





 

 

갑자기 초겨울같이 쌀쌀한 날씨에 단풍들도 바람에 날리어 떨어지고 있다.





 










 

노악산의 단풍









석장승에서 출발한지 20여분이 지나서 능선안부에 도착한다.

상주시민이 사랑하는 노악산은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아서 서너시간이면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는 산이다.







능선에서 오르는 곳   잡목을 피해서 능암리쪽에서 올라오는  단풍든 능선쪽과 그 너머 펼쳐지는 산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 산들의 이름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멋진 그림들이 펼쳐지고 있다.






잡목에 가린 노악산의 정상 근처 모습이다.






들머리인 석장승에서 노악산 정상까지는  한시간 반이면 오를 수 있는 짧은 코스이다.


 출장업무 중 잠깐 짬을 내어 산에 오르지만 마음 편하게 오를 수는 없는 일. 가끔씩 울려대는 전화소리에 긴장을 한다.







 전국의  알려지지 않은 산마다 걸려있는 코팅된 종이로 걸어놓은   서래아 박건석님이 표시한  옥녀봉이다.

산을 다니다 보면 그 분이 표시한 무수히 알려지지 않은 산봉우리들을 본다.  저 분은 도대체 전국의 산을  얼마나 많이 다녔을까?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산아래에서 바라본 모습과 막상 그 산속에 들어오니  어느곳 하나 뻥뚤려서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없는 듯 하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 바위가 보이고






그 바위를 올라서니 드디어  노악산 너머 북쪽으로  조망이 터진다.






그리 험하지도 않은 곳인데....







아주 짧게 놓여진 철계단을 올라서면서 비로소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햇빛 비추는 동남쪽 상주시내를 바라본다.  상주시내를 남쪽에서 품고 있는 갑장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 뒤로 범상치 않은 산이 무었일까?  궁금하다.  대략 위치를 지도로 확인해 보니 영동의 백화산인 듯 하다.







시선을 북으로 돌리니  장성봉과 구암봉 희양산을 잇는 백두대간이 출렁대고 있다.






 희양산과 우측으로   문경의 진산 주흘산까지도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앞쪽으로는 상주의 청계산과 대궐터산과 그 뒤로 좌측의 구병산과 속리산 능선들 그리고 청화산인듯 한 곳과 희양산등 괴산 문경의 명산들이 열병하듯이 내앞에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서쪽으로 보이는 산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구비치고 있다. 대궐터산 앞쪽으로 삼각형으로 튀어나온 곳이 남산인 듯 하다

 

 

 

노악산 정상주변에서의  파노라마 풍경(클릭하면 커짐)






상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세심하게 안전에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인다.






멀리 상주시내를 바라본다.







상주의 서쪽에 위치한 노악산은 정말로 상주시내를 포근하게 품고 있는 듯이 보인다.






역광이어서  시야가 탁하다.









노악산 정상





노악산에서 남장사가 있는  곳을 내려다 본다.






날씨는 화장했지만 역광으로 보이는 상주시내는 연무에 휩싸인듯한 모습이다.






산행출발한지 한시간 반이 못되서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2011년에 낙뢰로 죽은 소나무와 그옆에 새로이 심어논 자식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상주의 북동쪽을 바라본 모습






출장중 잠시 짬을 내어   산행하면서도 마음은 조급하고 불안하다.  혹시나 하는 생각 때문인지   평소 산행보다 발걸음이 매우 빨라지고 있다.








정상에서 남장사로 내려가는 능선에  조망할 수 잇는 정자가 있지만  정작 그 곳에서는 뚜렷이 보이는 곳이 업다.

단, 상주시내만 조금 잘보인다는 거 빼고는





좌우가 그럴듯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하산하면서 문경읍 너머로 성주봉과 운달산의 모습이 눈에는 선명했고  그 우측으로 백두대간 대미산 황장산 능선들이 구비치며 북쪽으로

뻗어나간 모습이 들어오지만  카메라로 담은 모습은 그리 선명하지 못했다.  






주흘산과 그 옆으로 포함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백두대간 대미산의 높고 평평한 능선길이 눈에 들어온다.











북쪽의 문경읍 뒤로 펼쳐지는 산들의 모습





구왕봉과 희양산 그리고 백화산으로 이어져서 조령산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 능선들이   보인다.





좌측의 구왕봉과 희양산은 허연 화강암 벽을 드러내어 어디에서 보아도 금방 알 수 있는 산이다.





가을은 깊어갔고  이제 생을 다한 소나무 가지에도 아침 빛이 내리니 그 확연함이 드러나고 잇다.





정상에서 조금 더 내려오니 남장사로 내려가는 이정표 나는 그곳에서 남장사로 내려가기로..







싸리나무 단풍






개옷나무 단풍







남장사 내려가는 기로  조금  더 내려오니 일반 작은 도로와 만난다.   노악산 정상은 삼각대가 없으면 셀프샷하기가 힘든 곳이기에

산행을 마치는 시점에서 유치하지만 거울놀이를 해본다.







아직도 길가의 억새는  그 흰빛을 토해내는 중이고








따가는 사람이 없어   서리에 눈에 익어가다가   겨울 새들의  밥이 될   감은 그 잎이 다 떨어지니 더 앙상하고 볼품없이 보인다.






느티나무













남장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노란 가을 국화





남장사 뒤로 노악산이 아늑하게 자리잡은 모습이다.








남장사 담장에 담쟁이 덩굴이 외롭다.






가을 국화향 진한 남장사 화단



































출장 3일차    아침시간을 쪼개서 상주의 명산 노악산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오전 11시가 조금  못 된 시간

무주의 고객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오후에는 무주  고객에게 가야겠다.



 산행한 날 : 2016년 11월 2일

 걸은 길     :  주차장 ->석장승  -> 정상 -> 남장사 -> 주차장까지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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