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박한 장소는 남원읍사무소 뒤쪽의 올레길 팬션이다.  4인 기준 6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넓게 사용했던 그 팬션에서

아침일찍 성산일출봉의 일출을 보기 위해 성산일출봉 근처 광치기 해변으로 달려갑니다.

광치기 해변  이곳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의 일출사진 명소라 하기에   새벽같이 자는 아이들 깨워서..

 

 

 

 

 

 

오늘의 일출시간은 07:15분

 

   일출시간 한참 일찍 도착한 성산일출봉은 아직 잠이 안깨인 모습

 

 

 

 

 

어제는 흐리고 간간히 비도 내려서 사실 오늘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그나마 하늘이 개이고 동쪽하늘에 잔뜩 구름만 끼어있다.




 

 

완전한 일출을 기대는 하지도 않았지만 뭔가 구름사이로 붉게 타오르는 풍경을 기대해 본다.

 

 

 

 

 

점점 일출시간이 다가 오지만 너무도 두텁게 가린 구름 때문일까   그냥 평범한 성산일출봉의 아침이다.

 

 

 

 

 

 

 

 

  오늘의 일정상  더 기다리고 싶지만 이미 일출시간을 한참 넘겼다. 그냥 철수다.

 

 

 

 

 

 

날씨 탓일까 일출명소인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겨우 몇명뿐  서둘러 다시 팬션으로 이동

 

     엄청나게 많은 신호등의 신호들이 너무 자주 적색으로 바뀌네..   그냥 무시하자

 

 

 

 

 

 

 

 

오늘의 두번째 둘러볼 곳  가파도

 

 모슬포항에서 11시에 출발해서 15분 소요되는  섬      가장 키가 작은 섬 

 

 

 

 가파도에서 내려서 눈덮힌 한라산과 산방산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날씨가 맑았지만 한라산 정상은 구름인지 눈인지 사진으로는

쉽게 구분이 안되는구나.

 

 

 

 

 

가파도

 걸어서도 한시간 정도면 섬을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섬  하지만 최남단 마라도 보다 두배이상 크다

 

 

 

 

 

오늘의 가파도 여행 컨셉은 자전거로 룰루랄라 속속들이 구경하기

 

 

 

 

봄날같이 포근한 가파도에서  자전거에 몸을 실으니 시원한 바닷 바람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최남단 마라도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밋밋한 곳 둘러보다 짜장면 먹는 것보다는 이 곳 가파도를 둘러보는 것이 더 볼 것도 많고

그만큼 추억거리도 많겠지

 

 

 

 

오늘 도착한 이곳 가파도에는 우리 가족 말고 한무리의 사람들이 자전거로 여행하고 나머지는 걸어서 가파도를 둘러본다.

 

그리고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  낚시꾼들도 제법 많이 찾는다.

 

 

 

 

날씨 참 좋다.

 

 

 

 

 일몰 전망대

 

 

 

 

 

일몰전망대에서 바라본 마라도는 그냥 작고 납작한 섬이구나

 

 

 

 

 

자전거로 도는 해변길은 여유가 넘쳐난다.

 

 

 

 

 

 

 

봄날같이 포근한 가파도 해안길

 

 

 

 

 

그리고 해변에서 잠시 풍차있는 곳으로

 

 

 

 

그곳에서 바라본 가파도는 평화롭고 한적하다. 그리고 그 뒤로 삼방산너머 한라산의 흰눈이 구름처럼 보인다.

 

 

 

 

 

오늘 가파도에서 나는 행복을 담아내는 행복사진사!

 

 

 

만약에 아들을 키웠다면  아마  엄청 속을 썩였는지도 모르지 -

하지만 두 딸은 여태껏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았다. 그냥 착하고 성실하게 자라줘서 고마울뿐이다.

 

 

 

요즘 취업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할텐데...  오늘 만큼은 그냥 다 잊어버리길

 

 

 

 

 

가파도 해변에는 작은 국화가 지천이다.

 

 

 

 

 

 

노란국화핀 곳에서 바라본 가파도 해안풍경이 조용하다.

 

 

 

 

 

그냥 천천히 포구에 도착하다.

 

 

 

 

 

 

조용하고 평온한 가파도 포구 마을   이 곳에 오면 시간이 정지된 듯   여행객들 외에는 주민들이 별로 보이지 않고

길에는 고양이들이 낯선 이방인들을 경계도 하지 않고 자기들 볼일만 보고있다. 귀찮듯이..

 

 

 

 

 

 

 

 

 

방파제에서는 낚시꾼들의 부지런한 밑밥질만 계속 되고 있다.

 

 

 

 

 

포구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눈은 그냥 구름같이 보일뿐이다.

 

 

 

 

 

 

 

두딸이 언제 저렇게 다정스러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이 터울이 좀 있다보니 친구같이 지내기는 힘들고  말안듣는다고  어리다고 무시한다고

서로 티격태격하기만 했는데...

 

 

 

 

 

 

 

 

 

 

 

 

 

어느 집 담벼락 밑에 피어난 국화와 비슷한 꽃    원예종이라 꽃이름에 관심이 가지는 않지만...

 

 

 

 

 

가파도에 왔는데 이곳의  명물 아니 유일한 짬봉집에서   해물짬봉을  안먹을 수가 없지

 

 

 

 

 

 

그리고 그 식당의 벽에는  무수히 많은 흔적들

 

 

 

 

 

 

엄청나게 많은 양의 해물짬봉 !   특이하게 미역이 나오고 뿔소라에 홍합에 ...   다 못먹고 남겼다.

 

 

 

 

해물짬봉으로 배를 채우고 아니 행복을 가득담고 다시 남은구간을 둘러본다.

 

 

 

 

 

약간의 오르막은 그냥 걸어도 여유있는 가파도 해변길

 

 

 

 

해국

 

 

 

 

 

작은녀석이 밟는 페달은 그냥 행복페달이라고 해야겠다.

 

 

 

 

 

그렇게 자전거는 가파도 해안길에 행복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어제는 춤다고 잔뜩 껴입어서 임산부같았던 와이프의 뒷모습

 

 

 

둘째 녀석은 아마 초등학교 입학이후로 내가 사진찍어 본게 손꼽힐 정도다.

 

 

 

 

 

 

 

 

 

가파도 해안길의 풍경

 

 

 

 

 

 

 

 

 

 

 

해변길을 한 바퀴 돌고 초등학교가 있는 마을길로 접어든다.

 

 

 

 

 

 

 

 

 

 

 

가파초등학교  넓은 잔디밭에 야자수나무가 이채롭다.

 

 

 

왼편의 시소에서는 중년의 두 부부가 옛추억을 떠올리며 행복에 겨워하고 있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기

 

 

 

 

이곳의 유일한 교회

 

 

 

 

 

 

 

가파도의 풍차

 

 

 

 

 

 

걸어서도 한시간 조금 더 걸려서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는 섬  가파도

 

 

 

 

 

 제주여행 둘째날 가파도 자건거 여행은 날씨만큼이나 포근하고 따뜻한 가족여행길이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