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명소 경천대 전망대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다.
상주 출장 4일차 아침에 예보도 없이 비가 내리고 오전 내내 우중충한 날씨에 이슬비도 뿌려대고 있네요. 오전에 업무관계로
약간 바쁜 일을 처리하고 나니 오후 들어 다시 한가해 지는군요. 매일 업무가 이렇게 진행되면 참 좋으련만...
점심 때가 지난 시간 하늘이 조금씩은 조용한 느낌이네요.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 어제 갑장산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의 풍경이 보고싶어 상주의 명소 경천대를 찾아갑니다.
경천대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는 그냥 걸어들어 갑니다.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는 과정에서 컴이 말썽을 부려 초반 사진 열장 정도가 날라갔다. 헐
흐리고 간간히 이슬비가 뿌리는 경천대 가는 단풍길을 걸어갑니다.
오전내내 간간이 오던 이슬비에 물기 촉촉히 머금은 단풍잎을 보니 이제 가을이 마지막인 듯 하다.
경천대 나루터 내려가는 길
이제는 이런 단풍길도 마지막이겠지 아쉬움에 자꾸만 눈길을 돌려본다.
잠시 이색조각공원에 들리다.
조각 공원의 작품들 그냥 감상이나 하자
조각품의 컨셉을 보니 조각품에 숨어있는 무언가가 있다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 했을텐데 조각의 모델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니다 보니 그냥 사진만 대충찍고 지나쳤다.
조각공원을 벗어나 잠시 국화향 진하게 풍기는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으로 그냥 내려가 본다.
쑥부쟁이
상주가 자전거의 고장이라 그랬지 그러다 보니 자전거 길을 잘 꾸며났네.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 강나루터로 내려가 본다.
나루터에서 바라본 낙동강은 그냥 호수같다. 흐름이 정지된 흐린날의 낙동강의 상류지역은 풍경의 반영이 고스란이 드러나고 있다.
흐린날 낙동강 풍경
하늘빛이 고여있는 물의 빛깔과 비슷하다.
경천대 나루터
나루터에서 바라본 풍경
마침 이 곳을 찾은 중년 여성 두분이 강을 보면서 경치에 취해 있는 모습을 담는다.
드라마 상도 세트장이다.
상도 촬영 세트장
맞다. 그 드라마 월드컵 열리기 전에 방영된거니까 꽤 오래 되었군.
나도 한동안 그 드라마에 푹 빠졌었지.ㅎㅎ
옛날 상인들은 통도 꽤 크더라! 그냥 몇만냥이 왔다 갔다 하는데 눈하나 꿈쩍 안하더군 ㅋㅋ
조용한 낙동강의 오후
경천대 가는 길 단풍색이 곱지만 날이 너무 흐리다.
비오고 난 뒤의 가을 풍경이 쓸쓸하다.
경천대
경천대 자기소개서
사벌국, 사벌면, 사벌대군 ,,, 내가 사벌을 연속해서 떠올리는 거는 나의 본관 상주 박씨의 시조가 신라 경명왕 다섯째 아들 사벌대군의
12대손이 시조이기 때문이다. 억지스러운가 ?
그 퇴적암 덩어리를 올라가면 경천대 표지석이 있다.
경천대에서 낼려다 보는 낙동강의 풍경
휘감아 돌아가는 낙동강변 기름진 땅은 이미 추수를 끝내고 조용히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경천대 뒷모습
경천대
오후 들어 비도 그치면서 회색빛 하늘이 조금씩은 훤해지고 낙동강의 풍경이 평화롭다.
경천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사진명소가 표시된 곳이 있다.
마침 뒤따라 오르던 노부부한테 부탁해서
멋진 풍경이다.
11월 중순 우충충한 날씨와 어울리는 풍경이다.
그 사진 명소에서 눈길이 자꾸 끌리는 곳
사진 명소에서 바라보니 낙동강이 휘감아 도는 모습이 아름답다.
경천대 전망대 올라가는 길
경천대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오히려 사진명소보다 못하다. 앞부분 소나무들이 강을 가리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파노라마
그리고 상주시내쪽 풍경
무슨 나무 열매인지 모르겟다.
오후에 잠깐 경천대를 둘러본다. 한시간 조금 더걸리면 상주의 명소 경천대에서 이제는 그 흐름이 막힌 낙동강의 잔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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