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진달래 꽃잎이  떨어지는  주작산  아기자기한  바위길에서   남도땅의 봄에 취하다

 

 

  3월  달마산 다녀온 후 해남땅 암릉산에 곶혔는데  이번에는 주작산으로 향합니다.    밤에  제주도부터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어 있어

산행 도중 비가 오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먹구름 사이 강한 해풍과 함께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 속에서

주작산 암릉능선의 진달래가 아직까지도 온전한 모습으로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행지 : 해남 주작산

산행일자 : 2015년 4월 18일

산행코스 : 오소재 ---> 주작산 능선--> 수양리 마을

 

 

 

 

 

 

 

 

오소재에서 바라본 두륜산

 땅끝마을 해남땅  봄이 일찍 오니  새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의 연초록이 반갑습니다.

 

 

 

 

 

조팝나무

 

 

 

 

  등산로 오름길 한쪽에는  사람의 손길이 못미친 두릅에는  봄의 향기가 돋아나고  ..

 

   

 

 

 

 

두륜산 풍경

 

     오늘 산행에서 뒤돌아보면 계속 저 두륜산의 거대한 바위들이 계속 보일것 같네요.

 

 

 

 

아직 본격적으로 주작산 암릉을 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바위길 올라서서 한개씩 전세내서  각자만의 산행감동을 표현합니다.

 

저러다가 하산은 언제할겨?

 

 

 

 

 

 

역광으로  측광이 제대로 안되었어도 괜찮은 풍경입니다.

 

 

 

 

 

참 즐겁고 재밌게 산행합니다.  저 곳은 등산로를 살짝 벗어난 구역인데 벌써부터 저러면 본 등산로에서는 더 늦어질텐데

 

 

 

 

 

 

 

단단한 자돌바위에 올라서 두륜산쪽 바라봅니다.    때마침 부는  엄청난 강풍으로  균형을 잃을 정도

 

 

 

 

 

 

진달래꽃 진 자리 옆에는 철쭉이 피고

 

   누군가가 이번 주 주작산은 마음을 비우고 떠나라고 했는데  뜻밖에 연분홍 철쭉을 보니 비운 마음에 또 다른 기쁨과 반가움이

 밀려옵니다.     

 

 

 

 

금방이라도 비를 퍼부을 듯한 하늘은  간간히 비를 뿌리고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조금 가다보면 비가 그치고

사진 찍던 사람이 카메라 없이 산행하자니 참 답답하고 허전하고 ..... 그래서 다시 카메라 꺼내고  

 

      오늘 이런거 두서너번 반복

 

 

 

 

 

이따금씩 온전한 진달래를 보면 참 반갑습니다.

 

 

 

     마음 비우고 찾은 주작산  그래서 더 반가운 진달래

 

 

 

 

 

 

두륜산쪽 풍경 - 봄 색깔로 변신중

 

 

 

 

 

 

빗방울이 렌즈에도 떨어진것도 모르고 ㅠㅠ

 

 

 

 

계속되는   차돌바위길   다른 돌과 틀려서 제법 미끄럽습니다,

  오늘같이 비가 오락가락할때 특별히 더 주의해서 산행해야 할 듯...

 

 

 

 

 

 

아직 지지않은 진달래

 

 

 

 

 

 

 

 

 

 

 

 

소담스레 핀 철죽이 진달래보다 더 반갑네  이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남도땅 능선에는 철쭉으로 물들텐데  이곳의

철쭉은 내륙의  연한 철쭉보다 색감이 더 화려해서   사진으로 찍어도  예쁩니다.

 

 

 

 

 

 

 

 

 

 

 

 가다가 뒤돌아 보니 멋진 사람과 늘씬한 여자 분이 반갑다고 아는체 합니다.   이럴 때만 ㅋㅋ

 

 

 

 

 

 

강한 바람에 날려갈까 두려워 바위뒤에 숨은 그녀들

 

 

 

 

 

 저 뾰족한 바위에서   0.1ton에 가까운 거대한 몸이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을 보니   말이 안나와요!

 

 

 

 

 

 

해남땅 건너 완도땅이라구요

 

 

 

 

 

 

벚꽃 엔딩       주작산 능선입니다.

 

 

 

 

 

날까로운 차돌로 된 바위들은 달마산보다는 육중함이 덜하고 대신 아기자기한 맛이 더해

산행재미가 더 있습니다.     때로는 나타나는 밧줄에 의지해서 내려가고 올라가고

 

 

 

 

 

 

봄색깔이 완연한 주작산 자락에는  꽃과 새싹들이 어울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4월 산자락에서 이런 모습앞에       두다리 멀쩡하고  볼 수 있는 건강한 눈을 가짐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뒤돌아 봐도 역시 더 멋진 주작산 능선

 

 

 

그리고 또 다른 행복이 여기에도 있군요.

 

 

 

 

 

 

 

 

아기자기한 암릉길  줄지어 걷는 사람들

 

 

 

 

 

 아직 비는 오지 않고 다시 서서히 하늘색이 연하게 변하면서 두륜산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진달래는 지고...

 

   마음 비우고 가라고 했는데  마음 비웠지요.                 그래서 온전한 진달래가 더 반갑습니다.

 

 

 

 

 

아직 지지 않은 진달래 풍경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두색으로 덮여지고 있는 주작산 능선풍경

 

 

 

 

 

 

바위틈 철쭉

 

 

 

 

 

개별꽃이 활짝 피었군요.

 

 

 

 

 

 

 

 

 

 

철쭉보다 개별꽃보다 진달래보다도 더 아름다운 꽃들입니다.

 

 

 

 

 

 

 

 

점심때 오락가락 비도 그치고 하늘은 순식간에 푸름으로 변한 가운데  그나마 화사한 진달래를 보다.

 

 

 

 

 

 

 

 

 

계속되는 바위길 넘기

 

 

 

 

 

두륜산 풍경 파노라마(클릭시 원본보기)

 

 

 

 

 

 

진행방향 주작능선

 

 

 

 

 

 

 

 오늘 산행에 함께해서 모델이 되어 주신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역시 꽃 보다 아름답습니다.

 

 

 

 

 

 봄날 오후 표정들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사진 찍히는 자와  대기하는 자

 

 

 

 

 

 

 

 

 

 

곧 떨어져 잎으로 될 진달래

 

 

 

 

 

 

 

 

 

 

 

 

 

 

 

동백

 

 

 

 

 

계속 바위길을 헤집고

 

 

 

 

 

아직도  못다 진 진달래

 

 

 

 

 

 

벚꽃 엔딩!

 

 

 

 

 

이름없이 우뚝 솟은 바위

 

 

 

 

 

 

그냥은 밋밋해서 바위 꼭대기 까지 올라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과

 

 

 

 

 

 

 

아직도 주작산은 많이도 남았지만 어슬렁  즐기고 걷고 보고 찍고 참 재밋게 산행합니다.

 

 

 

 

 

 

 

 

 

 

 

 

 

또 다시 하늘이 검게 변하고   또 비가 오락가락 다시 카메라 넣다가 조금 가다 다시 꺼내고

 

 

 

 

 

이제는 덕룡산 능선이 보입니다.

 

 

 

 

 

 

 

 

 

 

 산길 바위능선에는 동백꽃이 아직도 피어있고

 

 

 

 

 

 

선바위 풍경

 

 

 

 

 

그리고 또 이어지는 밧줄잡기

 

 

 

 

요런 돌문도 통과

 

 

 

 

 

 

 

 

주작산 바위들

 

 

 

 

 

 

각꿍!  ^^

 

 

 

 

 

 

 

거대한 돌문에서 바라본 풍경

 

 

 

 

 

 

 

 

 

정말로 멋진 주작산 바위들 

 

 

     해남 땅  덕룡, 주작,  두륜 , 달마산 중  두륜산은 겨울안개 때문에 그냥 걷기만 했고   주작산 옆 덕룡은 아직 미답이고..

 

      기회되면 다시 오고픈 산 들입니다.

 

 

 

 

 

 

 

 

 

 

제비꽃

 

 오늘은 바위길 넘고  풍경과 즐기다 보니  땅바닥 처다볼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제비꽃  하나만 보이더라

 

 

 

 

그냥 아름다운 풍경

 

 

 

 

 

 

 

 

 

 

 

 

 

 

 

 

 

풍경에 취하다보니 말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사진도 말없이 그냥 패스

 

 

 

 

 

 

다시 두륜산쪽을 바라보니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한 기세로 하늘을 덮어버립니다.

 

                     또 카메라 넝어야 하나 고민되네

 

 

 

 

 

    덕룡산  너머 암릉이  넘실대는 모습이 보입니다.

 

 

 

 

 

 

 

 

 

 

 

 

시이소 바위

  거구의 몸으로 저곳에 올라 평형감을 자신하는 자는 누구일까?

 

 

 

 

 

 밀면 떨어질까 움직일까?

 

 

 

 

 

 

이제  주작의 암릉이 끝이 나고 있습니다.

 

 저 바위길을 넘으면  본격적으로 주작산 정상을 향하는 곳과  그냥 수양마을로 하산하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그리고 주작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예정된 하산시간으로 그냥 수양마을로 하산키로 합니다.

 

  주작산 정상석에서 인증하는 것이 그렇게 의미있는 산행은 아닐 것입니다.     주작산 암름길에서 벌써  주작산의 감동을  느겼기에

  정상석을 포기해도 전혀 미련이 남지 않는 하루입니다.

 

 

 

 

 

 

 

 

 

 

 

 하산길 아스팔트 도로 옆 복사꽃    연분홍 색이 참으로 곱다

 

 

 

 

 

 

 

그렇게 도로를 걷는 일행이 포즈를 취해줍니다.  

 

  오늘 하루 참으로 행복한 산행길이었습니다.

 

 

 

 

 

 

딱딱한 아스팔트를 따라 내려가는 걸음이 가볍게 보이는군요.

 

 

 

 

 

 

 

 

예정된 시간에  맞춰 내려오는 길  복사꽃  향기와 화사함이  주작산 산행의 피곤함도 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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