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년 12월 29일
산행지 : 해파랑길 34코스 (망상해수욕장->묵호항)
동해안 바닷길은 30여년전 군시절 추억이 깃든 곳이라 언제나 정감이 가는 해변길입니다.
오늘의 코스는 해파랑길 34코스로 시간관계상 망상해수욕장에서 출발 묵호항까지 그리 길지 않은
짧은 길을 걸어가 봅니다.
망상해수욕장 주차장
망상해수욕장에서 북쪽을 바라보다. 저기가 심곡인 것 같다
30년이 더 지난 겨울 동계훈련 때 개고생했던 생각이 납니다.
망상해수욕장의 드 넓은 모래사장길을 걸어서 남쪽 묵호쪽으로 걸어볼까 합니다.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파도만 요란스럽습니다.
해변길을 잠시 걷다 군초소 근처에서는 다시 도로위를 걷고..
저기 군부대 철조망지역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어달리 해변가
대진마을은 서울기준 정동방향이라고 합니다.
걷는 길이 심심할 때 쯤이면 요런 조각들이 반겨주고...
올 겨울들어 오늘이 제일춥다고 하는데 이 곳 동해안은 그리 춥지를 않습니다.
군시절 유독 추웠던 겨울 내륙쪽은 영하20도 이하로 내려간다고 방송에서 떠들지만 이 곳 동해안 겨울은 좀처림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어달리포구
저갈매기들 날으는거 찍으러 들어갔다가 신발만 왕창적시고 말았습니다
어달리 해변에 널어놓은 오징어가 겨울해풍을 맞으며 맛있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꺼먹바위
묵호등대 오름길에 내려보니 꺼먹바위가 보입니다.
동해안 전먕대 오르는 길 우측 카페
동해안 전망대
오늘 해파랑길 34구간의 백미인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묵호항 풍경
전망대 안 유리창너머로 보여서 그리 선명하지는 않지만 묵호항 풍경이 정겹고 아릅답습니다.
전망대
묵호항 전망대에서 묵호항으로 내려가는 마을길에는 정겨운 벽화들로 수놓고 있습니다.
묵호항 공영주차장으로 오늘의 여행길이 종료됩니다.